원신 온라인 퀴즈쇼 리뷰, 아프리카TV, 트위치TV에서 진행된 꿀잼 이벤트!

미호요의 오픈 월드 게임 원신에서는 버전별로 진행되는 게임 내 이벤트 외에도 종종 진행되는 이벤트가 있는데요. 지난 1월 22일 토요일 아프리카TV와 트위치를 통해 라이브로 진행된 원신 온라인 퀴즈쇼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100명의 참가자와 함께 퀴즈를 맞혀보는 이벤트였는데 원신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을만한 내용이라서 간단하게나마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아프리카TV, 트위치 원신 온라인 퀴즈쇼의 MC는 게임전문가 박동민과 가수 레이나가 맡았는데요. 박동민 님은 1주년 릴레이 방송 때도 MC를 맡으셔서 원신전문가의 면모를 보여주셨었고 레이나 님은 작년부터 원신을 플레이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했습니다. 두 분 모두 원신 지식이 빠삭해 보여서 시작부터 든든한 느낌이었습니다.

원신 캐릭터의 한국어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분들도 다섯 분 출연하셨습니다. 카즈하 김신우 님, 향릉&바바라 윤아영 님, 타르탈리아 남도형 님, 노엘&각청 이보희 님, 아이테르 이경태 님까지 모두들 익숙하면서도 유명한 분들이시죠. 100명의 참가자들이 20명씩 나눠져서 팀을 이루는데 각 팀의 팀장을 성우분들이 맡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TV와 트위치로 중계된 원신 온라인 퀴즈쇼 참여자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예선 모의고사를 통과한 분들 중 랜덤 추첨을 통해 100명이 선정되었는데요. 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퀴즈쇼에 참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문제마다 배점도 다르며 팀별 점수도 따로 책정되는데, 어쨌든 많이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윽고 본격적인 퀴즈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스페셜 라운드로 성우분들의 동작 연기를 보고 그에 맞는 캐릭터 고르기였습니다. 1번 문제를 담당한 이경태 성우 님은 잠을 자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걷는 몬스터를 묘사했는데, 정답은 무엇이었을까요?

평범한 츄츄족들도 가끔 잠을 자긴 하지만 저렇게 애매한 자세로 걷는 건 딱 하나, 이상한 츄츄족 뿐이죠. 동작 퀴즈는 성우분들이 약간 부끄러워하시면서도 몬스터를 묘사하는 게 굉장히 재미있는 포인트더라고요. 아무래도 난이도가 쉽다 보니 배정된 점수는 겨우 10점이었습니다.

다음 퀴즈는 NPC 이름 맞추기였습니다. 캐서린이나 데마로우스처럼 밈이 될 정도로 유명한 NPC들도 있지만 이번 퀴즈에서는 위 사진처럼 꽤나 헷갈리는 NPC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연꽃이나 구슬은 딱 봐도 아닌 것 같은데 콩쥐랑 팥쥐가 굉장히 헷갈리더라고요. 정답은 팥쥐였습니다. 단 36명만 맞출 정도로 어려운 문제였네요.

다음은 노래 이름 맞추기였습니다. 노래를 들어보니 어디서 들었는지는 대충 기억나는데 이름은 진짜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대부분 정답률이 상당히 저조한 퀴즈여서 여기서 결정적으로 순위가 갈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중간 쉬는 시간에는 축하 공연도 진행되었습니다. 1주년 방송 때도 원신 캐릭터 카드를 사용해 멋진 마술을 보여주셨던 마술사 김준표 님이 등장하셨는데요. 이번에는 텅 비었던 카드에 원석을 가득 채워 유저들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풍족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게임에서도 저렇게 원석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어서 새로운 유형의 퀴즈가 이어졌습니다. 물론 쉬운 문제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난이도가 쉽다고는 할 수 없겠더라고요. 오픈북으로 하더라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문제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참여했다면 참가상만 간신히 받아 갔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유형은 두 번째 스페셜 라운드인 목소리로 말해요였습니다. 성우분들이 캐릭터의 성대모사를 하고 그에 맞는 정답을 고르는 방식이었는데요. 기존에 들을 수 없었던 변주 같은 느낌이라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그렇게 50번째 문제까지 끝난 다음의 쉬는 시간은 바이올리니스트 손수경 님의 원신 음악 연주로 채워졌습니다. BGM 위에 얹어진 바이올린의 선율이 정말 멋졌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요. 2300점을 받은 분이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되어 상금 300만 원과 피규어 세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50점 차이로 2등이 된 분은 정말 아쉬웠을 것 같네요.

이어서 팀원들의 총합 점수가 가장 높았던 이보희 성우 님의 속전속결 팀이 1등 팀이 되어 구글 기프트카드 5만 원권과 피규어 세트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따로 시상은 없었지만 참가상으로 모두에게 한정판 웰컴키트 박스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 퀴즈를 또 하면 저도 꼭 모의고사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쇼의 마지막은 시청자들의 채팅이 포함된듯한 영상으로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TV와 트위치로 생중계된 원신 온라인 퀴즈쇼의 간단한 리뷰였는데요. 앞으로도 퀴즈쇼를 정기 콘텐츠 삼아서 주기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시즌 2도 꼭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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