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자유의 시작-기나긴 여행의 시작(1)
....이게 뭔 상황일까.. 세타와 연락을 주고받다가 연락이 끊기니 갑자기 귀여운 드래곤이 나타났다. 그리고 아무리봐도 그 드래곤은 세타다... 개판이다..그래도
꼬옥..
소녀가 세타를 들어올려 꼭 안는다. 세타가 처음엔 버둥거리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 점점 잠잠해진다.
"꾸우우..끼아웅?(조금 진정했어?)"
"어... 괜찮아. 오랜만이네, 세타! 근데 어째 하나도 안큰거 같은데..?"
"뀨.(묻지마.)"
"아 알았어. 그동안 뭐하고 지냈어? 나 뭐하고 있었는지 알아?"
"뀨구우우. 꾸우구우웅?(아니, 딱히? 그나저나 여긴 어디야?)"
"어...나도 몰라."
"?"
"?"
"끄으...끄우아아아웅(하아.. 내가 주변을 좀 둘러볼게.)"
"그...그래. 내가 미안해..도와줄까?"
"꾸웅.(그래.)
소녀가 말한 도움은, 날수있게 높은곳으로 올려주는 것뿐이긴 하지만, 그래도 올라갈곳을 바로 찾기엔 편했기에, 세타는 곧바로 소녀의 머리 위로 올라갔다.
"뀨우우. 끼야웅(갔다 올게. 조금, 쉬어.)"
"어. 잘 다녀와 세타. 조심해!"
한번 고개를 끄덕이고, 곧바로 머리 위에서 뛰더니 날개를 펼처 하늘 위로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물론 작아서 귀여워 보인건 덤. 큼큼.
"갔네.. 하아..:
풀썩. 다리에 힘이 풀려 그만 주저 앉아버린 소녀.
'너무 피곤하네..왜지? 아니, 애초에 그 공간이랑 문들은 대체 뭐였지..? 여기가 아니라 다른곳으로 들어갔다면 세타를 만나지 못할수도 있었을까? 하아.. 일단 정말로 쉬어야 할 곳을 찾아야겠어.'
쉴 곳을 찾기위해 이리저리 둘러본다. 하지만 주위에 보이는 것은 큰 나무 한그루 뿐.
'근데 보통 아무것도 없는 평지에 나무 하나만 이렇게 자라나있을 수가 있나..?'
정말 말 그대로인 평지에 나무 한그루만이 딱 자라있었기에 이런저런 의구심과 기시감이 들었지만, 일단 보이는 것이 그 나무뿐이었기에, 꼭대기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소녀가 가진 사기적인 능력중엔 공중부양도 존재했기에, 말 그대로 둥둥떠서 올라갔다. 그리고 꼭대기에 다다랐을 무렵, 그저 뛰어서 나무 위로 안착했다.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그 장소는....
"...어? 뭔...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일정위치를 넘으면, 그 무엇도 보이지 않는 제한된 '공간'이였다.
-한 화를 좀 잘라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