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포켓몬고 고페스트 2024 in 뉴욕

미국여행: 포켓몬고 고페스트 2024 in 뉴욕

어느새 3년째 방문하는 포켓몬고 고페스트!

사실 올해 포켓몬고 별로 안했는데, 이건 그래도 매년하는 김자매의 연간 여름 휴가이기 때문에 어찌어찌 다녀왔습니다. 왠지 안가면 너무 섭섭할꺼 같았어요. 올해 유럽 고페스트는 마드리드에서 열렸는데요. 사실 미국 계획을 짤때, 미국다녀오면 고페스트하는 유럽에 여행가면 되겠다 싶었지만, 미국에 있는 기간과 유럽 고페스트 기간이 겹쳐서 마드리드는 포기.. But, 교환연구원이 끝나는 주와 미국의 뉴욕 고페스트와 일정이 딱 맞아 떨어졌어요. 그래서 2024년도에는 뉴욕으로 고고씽.

올해는 뉴욕의 북쪽에 위치한 섬에 위치한 랜달스 아일랜드 공원에서 고페스트가 열렸습니다.

20 Randalls Island Park, New York, NY 10035 미국

이름 그래도 아일랜드, 섬에 있는 공원이라 다리를 건너야했어요. 페리를 타고 오거나, 특정 버스를 타고 다리를 건너오라고 나이언틱에서 아주 친절하게 공지를 해주더라구요. 심지어 나올때 탈수 있는 버스는 무료! 다리건너 지하철 역에 친절하게 내려줍니다. 그래서 올때는 우버, 갈때는 버스를 탔어요. 애초에 집에 갈때는 우버를 행사장소에서 못잡게 셋팅까지 해놨더라구요. 이런 철저한 행사관계자들..

늘 나이언틱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하는건, 요런거. 교통편을 너무 세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는 점!. 고페스트를 방문한 3년내내 질서가 어지러워 깔려죽을뻔했다 요런 경험이 없어요. 스태프들도 엄청 많이 배치해두고, 다들 뭐가 필요하다고 하거나, 궁금한점이 있으면 친절하게 알려주는 편이에요.

매번 유럽만가다가, 뉴욕은 처음 오니 그저 신기할뿐. 유럽인들과 미국인들만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미국인들이 조금 더 많이 게임에 진심인거 같았어요. 일본에 가면 또 어떤 바이브일지 너무 궁금하군요.

포켓몬고 고페스트 2024가 열리는 뉴욕의 공원은, 공원이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리서치 계획을 잘 짜서 움직여야 했어요. 아직도 가장 먼저 간 베를린이 잊혀지지않는데요. 그 더운 땡볕에서 4구역을 리서치때문에 3번이나 왔다갔다 했어요. 덕분에 코피도 나서 의무실에 앉아있고, 아주 상콤한 경험이었죠

도착하자마자 포켓몬 패션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장착합니다. 호텔에서 나올때는 일반인코스프레하느라 가방에 넣어서 가져오고, 도착해서 남들처럼 이거저거 착장.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오전반 오후반 나눠서 공원과 시티에서 골고루 분배하여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만들었더라구요. 공원에 8시 50분정도에 도착했는데, 아무것도 안뜨다가, 9시 땡! 하자마자 우두두두 열리는 포켓스탑과 체육관들.

매 정각마다 2분간 뜨는 안농을 위하여 빠르게 손을 움직였습니다.

2024 포켓몬고 고페스트 MD

역시 가장먼저 방문하는 곳은 Merchandise Zone.

티켓검사를 따로 안해서 요즘은 입구를 선택하는게 의미가 없기에, 저희는 늘 스토어와 가장 가까운 입구로 들어와 아이템들부터 구매하고 시작합니다. 베를린에서 멋모르고 시작하고 바로 멀천에 줄을 섰는데, 그게 럭키더라구요. 사고 나왔는데, 제가 줄슨곳보다 3배이상 줄이 길어져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해의 티셔츠를 구매하실계획이라면, 티켓살때 사전구매하는걸 강추, 그리고 멀천 사고싶으면 들어오자마자 오픈런 하는걸 강추합니다.

생각보다 인형들이 더 많았던 2024 고페스트.

각자 갖고싶은거 딱 한마리만 사기로 해서 힘겹게 한마리씩만 골랐습니다. 그리고 왠지모르게 탐나는 핀들. 요것도 각자 1개씩.

그리고 왠지 간지터질꺼 같지만, 길에서 만나면 왕따당할꺼 같은 인스 트레이닝복까지.ㅋ

계산하고보니, 왠지모르게 유럽 고페스트에서 구매하는 MD보다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본 고페스트는 엔저라서 더 저렴할지도..

포켓몬고 고페스트 2024-4개의 서식지

본격 포켓몬 잡도리 시작. 그리고 4곳의 서식지에서 리서치를 시작합니다.

사실 뭐.. 포켓몬은 오토캐치가 잡아주는거니깐요. 저는 온갖 설치물들과 사진찍고 릴스찍었습니다.

미국놈들은 세상에 진짜 미국밖에 없는 줄 아는걸까.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뉴욕 고페스트에 안온다고 생각하는걸까요...? 굳이 스티커하나 받아다가 북아메리카 영토 밖에다가 하나 붙여줍니다.

매년 그랬듯, 각 팀의 캠프에서는 내가 가진 포켓몬들을 자랑할수 있는 트리비아가 진행되었습니다. 요즘 포켓스탑에 종종보이는, 가장 작은/큰 포켓몬 비교해서 순위매기는 그것. 애초에 저는 왠만해서는 3성의 진짜 좋은 애 아니고는 다 박사님께 보내버리기에.. 트리비아에서 우승한적이 없어요.

올해는 포켓몬 트레이딩 존을 따로 만들지 않고, 각 팀의 텐트에서 진행되었어요. 그리고 항상 고페스트에서 교환할때 문제는 별의 모래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올해는 단돈 10,000 모래로 갓 친구가 된 사람들과 교환을 할수 있었습니다. 요렇게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쪼로로 줄세워서 내 이름과 원하는 포켓몬을 말하면, 텐트에 있던 우리팀들이 나와 교환을 합니다. 교환을 성공하면 이번에 새로나온 포켓스탑 키링과 팀 키링을 줍니다.

교환 4개나 했는데, 4개는 차마 받아올수 없었던 그런 곳. 의외로 아시아사람이 드물어서 우리가 너무 눈에 띄더라구요.. 젠장. 이번에 새로 나온 포켓스탑 키링이 진짜 예뻤습니다.

배틀도 빼놓을수 없죠! 올해는 유독 2024 고페스트 뱃지를 안뿌리고, 꼭 뭔 이벤트에서 우승을 해야 주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이것도 상성 관리 잘 안해서 잘 못하는데.. 굳이굳이 20분 줄서서 져서 자존감 상하고..

져서 화가 단단히 났음.ㅋ

그래도 12시 50분쯤 되니, 발로랑 미스틱은 아직도 트리비아로 남은 뱃지주는데, 우리 인스팅트팀은 역시나 사람이 없어서 좋아하는 포켓몬과 그 소리를 내면 뱃지를 떨이하고 있었습니다.ㅋ 이럴땐 인스인게 참 행복해요.ㅋㅋ

그리고, 작년에도 고페스트 다녀와서 다짐했지만, 여전히 올해도 다짐만하고 온 것. 포켓스탑 짓기. 이것도 레벨이 있다는데, 몇개 이상 지었는지 보여주면, 나이언틱에서 선물을 줍니다. 저는 아직 한개도 못만들었다구요..

올해는 유독 도감에 없던 지역포켓몬들을 대거 교환해왔어요. 게임은 평소 많이 안했지만, 나름 뿌듯했던 하루?! 그리고 커뮤니티데이를 매달 열심히해서 이로치들을 줄때 많이 잡아둬야겠다..라는 생각. 앞으로 한달에 한번은 꼭 캘린더에 적어두고, 커뮤니티데이를 챙겨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진짜 맛있었던 비프핫도그를 끝으로

2024 포켓몬고 고페스트 끄읕!

+

Summary 하자면.. 우리 리서치와 이로치는 오토캐쳐에게 맡긴채, 쇼츠찍느라 바빴던 4시간.

삼각대따위 안챙겨서, 진짜 아무나 붙잡고 우리 영상좀 찍어줄래? 하고 다녔네요ㅋㅋ

포켓몬고 고페스트 2023 다녀와서 만든 쇼츠를 보니, 작년이 날씨는 구렸어도, 더 재밌었던거 같기도.. 올해는 뭔가 서식지가 덜 꾸며진 느낌이었어요. 대신 포켓몬들 풍선을 와장창 갔다 놓은 느낌?

내년에도 우린 고페스트를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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