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플레이 일지] 12월 첫날 장난삼아 일반 기원 10회 실행을 했는데 - ★5 아모스의 활 획득
여리나이트 "어라~ 이건 감우에게 잘 어울릴만 하는데~ 천흑여는 현재 감우 복각을 기다려야 할 차례가 되었는걸?"
전신보우맨 "진짜로 나왔어?"
흑기레이저 "진짜로 나온 것 같군. 보니까 감우가 생각날 정도…"
12월 첫날에 아직 남아 있는 만남의 인연 12개가 있다는 점을 보고 상시 기원을 딱 한번만 10회 연속 실행했는데 왠 5성이 떠서 기뻐했지만 위의 스크린샷 처럼 아모스의 활을 얻었다. 이젠 또 감우 복각을 기다려야 하나 싶었다. 문제는 이 활도 한정 무기가 아니여서 이 활에게 어울릴 만한 캐릭터는 감우 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아모스의 활 돌파 재료도 역시 갈증의 폐도시에서 얻을 수 있는 라이언 투사 재료와 유적 가디언에게서 얻을 수 있는 혼돈의 구조체가 필요하다. 90레벨일 때 공격력은 608이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아모스의 활이다. 현재는 3단계 재련까지 마쳤으나…
오늘 방금전에 얻은 거라 이젠 감우 복각을 기다려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은 저는 3.3 업데이트 때 라이덴 쇼군과 카미사토 아야토 복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방랑자와 아라타키 이토와 함께 복각되는건 오랜만의 일이였다.
일단은 상황을 봐서 3.3 업데이트 때 자본이 남아 있는 한에는 시도를 해봐야 되고 지금은 아래의 글을 따라 이야기를 자세하게 확인해 보면 되겠지.
아모스의 활 스토리
황폐한 상고 시대이자 푸른 대지가 뼈처럼 창백했던 과거이다.
맨발로 눈 위를 걷는 소녀는 괴팍한 탑의 군왕을 뒤쫓는다.
그는 한때 그녀의 전부였으나, 열풍은 평범한 사람의 부드러움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한때 그녀의 원수였으나, 그녀의 집착은 한낱 복수심 때문만은 절대 아니였을 것이다.
「난 파도와 모래를 꿈꿨어, 난 푸른 숲과 대지를 꿈꿨어」
「난 동물들이 열매 더미 속에서 노는 모습을 꿈꿨어, 난 높이 솟은 첨탑을 꿈꿨어」
그녀는 그에게 부드럽게 말했지만 왕은 들은 채도 하지 않았다.
맹목적인 그리움에서 그녀는 그가 단 한순간도 진심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언제나 사랑을 말했지만, 곁에는 칼갈이 매서운 바람뿐이였다.
끊임없이 불어오는 열풍 속에서 몸을 펴지 못하는 백성들을 멸시하지만 그들이 왕을 향해 존경과 사랑, 그리고 끝없는 복종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북방의 참주와 고탑의 군왕이 격전을 벌이던 시절, 여자 사냥꾼은 자신이 왕의 사랑을 차지했다고 착각했다.
전투가 끝날 무렵, 항쟁의 바람이 불 때 그녀는 평범한 소년, 평범한 요정, 평범한 기사와 함께 검처럼 날카롭고 높이 솟은 첨탑을 오르며 바람의 폭군에 도전했다.
「이 정도면 그의 시선을 끌 수 있겠지」
하지만 그녀가 화살을 그를 쏜 그 순간이 되어서야, 열풍이 한곳에 모여 그녀를 갈기갈기 찢는 그 순간이 되어서야, 그녀는 그센 열풍의 왕과의 거리를 알아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