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8월 22일 서비스 종료

2014년에 출시한 세븐나이츠가 8월 22일 서비스 종료한다.

한때 1위였던 모바일 게임이 이제는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세븐나이츠 이후 여러 게임이 나왔지만

숫자만 봐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세븐나이츠가 성공한 이후로 수많은 모바일 게임들이 세나를 카피했다.

하지만 그 어떤 게임도 원조 세븐나이츠를 이기지 못했는데, 그 원조 게임도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

세븐나이츠는 내가 진심으로 열심히 게임을 했던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다.

저 때는 공감, 댓글 달아달라고 요청한 이후로 많은 공감과 댓글이 달렸었는데, 지금은 공감을 달아달라고 요청을 해도 안 달린다.

공략을 올리는 유저의 입장에서부터 공략을 보는 사람들까지, 2017년과 2024년의 감성은 서로 완전히 다르다.

세븐나이츠 서비스 종료 소식에 오랜만에 세나를 접속했다.

게임을 접기 전에 바꿨던 닉네임이 그대로 있다.

과거에 나는 세나컵 반지와

결투장 반지를 얻을 만큼 열심히 했었다.

이제는 다 추억이다.

나에게 세븐나이츠를 가장 열심히 했을 때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바로 블리치 콜라보라고 대답한다.

세븐나이츠가 내리막길을 본격적으로 걸었던 시기가 바로 블리치 콜라보 이후다.

블리치에 큰 관심이 없어서 콜라보 캐릭을 아예 키우지 않았던 나는, 이후 몇 개월 이상 고통을 받으면서 방덱을 했었다.

7년 전 1위를 했던 기록을 보면서 다시 게임을 지웠다.

세븐나이츠. 이제는 정말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