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58 - 이벤트 후일담 & 수메르 사막 워프 포인트 활성화
지난번에 정복하지 못했던 하드라마베스 사막과 그 북쪽 지역의 특수 구역을 이번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마찬가지로 1시간 가지고는 어림도 없고, 2파트로 나누어서 진행을 해야 할 만큼 맵이 아주 넓고 광활하죠... 벌써부터 수메르 마신 임무 밀기가 두렵습니다;;
Aㅏ... 이런 젠장, 월드 임무가 뭐 이렇게 많아? 하나씩 차례대로 도전을 해줍시다. 하다 보면 언젠가 바닥을 드러내게 되어 있으니 말이죠.
아니, 이게 무슨? 리월에 있는 사기꾼들보다도 더 사기꾼 같은 제안이군. 거기다 하루에 거래가 1천개나 있다고? 거의 1분에 1거래 수준이네;;
이런 젠장, 어디서 수작질이여? 감히 사기꾼한테 사기를 치려고 해? 먹지도, 자지도 않으면서 여기서 벙커링을 하며 다른 NPC마냥 24시간 거래를 하면 말이 되긴 하다만...
20년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서 사실 확인을 위해 찾아왔소. 순순히 정보를 불지 않으면 혹스턴 형님께서 예절주입기를 꺼내실 게야.
Aㅏ... 뭐라고? 이 양반이 감히 어디서 약을 팔아? 저 얼굴이 20대 중반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는군. 처음부터 구라를 빨고 들어갔는데, 어떻게 저 말을 믿으라고?
하지만 그 왕관은 지금 증발하고 없지. 시기상으로는 1라운드 끝나자마자 진행했어야 하는 임무인데, 부득이하게 스토리를 다 밀고 나서 시작하니, 시간대가 꼬이는군요.
왕관이 있다는 장소에 가봤는데, 정작 거긴 왕관따윈 없고, 웬 엉뚱한 쪽지가 있네요;; 그도 그럴 것이, 왕관이라면 이미 다른 숲에 있었고, 이젠 그마저도 파괴되었기 때문이죠.
Aㅏ... 살려둘 수 없다. 감히 나에게 거짓 정보를 팔다니? 한 번 속지, 두 번 속나? 플레이어블 캐릭터랑 NPC들이 쌍으로 짜고 치고 나를 속이려고 하네.
그래서, 사카인 아재에 대한 정보를 100만 모라에 팔겠다고? 그 양반 이미 20년 전에 시망한 걸로도 모자라서, 왕관이 부서지니 성불까지 했을 텐데?
안타깝게도 정보는 이미 이쪽이 더욱 앞서고 있다만... 100만 모라라고 하길래 무슨 대단한 소리를 하나 싶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그리 값진 정보는 아니군.
대회 목격자들의 증언을 들어봅시다. 말을 걸면 이상한 쓸데없는 얘기만 줄줄 꺼내는 다른 지역의 NPC들과는 달리, 여기 수메르쪽 사람들은 뭔가 철학적인 말을 많이 하는군요.
왜 하필 20년 전이야? 아까부터 계속 20년 전에 있었던 사건을 사람들이 하나씩 들먹이기 시작했군. 그때 사카인 아재가 시망했다는 건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Aㅏ... 그 왕관을 손에 넣은 사람은 하나같이 불행한 결말을 맞았다, 그런 말이군. 그런데 20년 동안 그런 일이 있었으면, 벌써 만천하에 소문이 다 났을 법도 한데?
축제 위원회마저도 그 사실을 은폐하고 있었다... 그런 말인가? 아니, 그런데 이 양반도 구라를 빨고 있어? 어떻게 저 얼굴이 25살이냐고...
그러니깐 왕관을 손에 넣었던 우승자들이 죽거나, 시망하거나, 사망하거나, 황천길로 갔는데도 20년 동안 그 왕관의 위험성을 알아차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이 안되는구만;;
이런 젠장, 결국 또 내가 발로 뛰어야 하는군;; 그런데 켄리아는 또 왜 들먹이는 거야? 거기야말로 500년 전에 멸망한 곳인데... 이 수메르 양반들 벌써부터 날 놀리기 시작하는군.
이보시오, 사카인 아재가 남겼던 글이란 게 도대체 뭐여? 졸지에 우리는 이상한 NPC의 뒷조사나 하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딱히 비중있는 NPC는 아니었는데...
젊은 학자들은 20년 전에 너무 어려서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고 하나같이 입을 터는데, 그럼 마을의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게 더 나을 것 같군...
Aㅏ... 이 사카인 아재, 도대체 사막에서 뭔 헛짓거리를 했길래 산 사람들을 고생시키게 만드는 거여? 뭘 꾸미고 있는지는 또 직접적으로 언급은 안 하고 있네요.
이런 젠장, 감히 날 세 번이나 오라가라하게 만들다니? 이젠 혹스턴 형님의 예절주입기를 써서 강제로 불게 해야겠군. 협박으로 2,500만달러짜리 암호를 알아낸 전적이 있다지?
이 양반은 정보를 줄 거면 한꺼번에 줄 것이지, 진짜 찔끔찔끔 주는구만... 그러니까 이미 정보는 우리가 더 앞서고 있다니깐? 1막과 2막 사이의 시간대라서 어쩔 수 없네요.
Aㅏ... 드디어 말이 좀 통하는 양반이 등판했군. 사카인 아재가 과거 이 마을 사람들을 도와줬다고? 그리고 그게 20년 전이고? 살아 있었다면 이 할마시랑 동년배였겠군...
아니, 코카인 아재가 시망한 거는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시망하게 됐는지는 언급이 없어서 몰랐으나... 드디어 알게 됐네요. 그런데 이게 100만 모라, 50만 모라짜리 정보인가?
아니지. 이젠 우리가 기억하고 있으니, 그 양반의 죽음이 당분간 잊혀질 일은 없을테지. 그나저나 자기희생을 한 양반께서 살아생전 전재산 기부는 죽어도 안 하셨군;;
그 아이는 정작 아부지가 시망하신 줄도 모르고 용병 보내서 재산 털어갈 궁리나 하고 있었는데? 이 할마시한테 그 사실을 말해주면 혀 좀 차시겠네.
그렇게 20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충 떡밥을 회수시켜주고, 이젠 이벤트 후일담을 진행해줍시다. 사실 지금껏 있었던 후일담은 그냥 대화 몇마디 하면 끝나는 식이었죠.
Aㅏ... 이건 스토리를 전부 다 밀고 난 이후의 시간대인 것 같네요. 왠지는 몰라도 조금 전까지 없었던 더빙이 갑자기 추가된 걸 보니, 확실히 3막의 연장선입니다.
아니, 전재산을 상속받는데 불쾌할 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막장 같은 연구를 했다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군... 그리고 20년 전이면 이 양반들이 태어나기도 전일 텐데 말이야?
Aㅏ... 이 형님은 역시 그 누구보다도 말 하나는 찰지게 잘 하는군. 하지만 아직 메인 스토리에서 공식적으로 만난 적은 없으니, 어떤 성향인지 자세한 건 몰라서 Fail.
정작 주인공은 이들 사이의 대화에 끼어들지는 못하고, 그냥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만 듣고 끝나네요;; 이런 젠장...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속마음이라도 해킹하려고 했건만;;
여기서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우니, 바로 사막으로 향해줍시다. 지난번에 일곱 신상만 뚫어놓고 바로 도주하고 말았던 하드라마베스 사막의 워프 포인트를 뚫을 시간이죠.
Aㅏ... 또 온통 모래밖에 없는 곳이군;; 진짜 이 사막은 리월과 몬드, 이나즈마를 전부 합친 만큼 크고 아름답습니다. 벌써부터 이 정도면, 다른 나라는 얼마나 더 넓을지...
그리고 밤이 되니 시야 확보가 또 자비 없는 수준으로 처참해지는군요. 필드를 돌아다닐 일이 앞으로 얼마나 자주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한가할 땐 맵만 돌아다녀도 시간이 잘 가죠.
Aㅏ... 절벽을 또 넘어야 한다니? 진짜 다른 건 몰라도, 방랑자만큼은 뽑을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워프 포인트 활성화 말고, 필드 돌아다닐 땐 비행이 필수죠.
지형이 갈수록 자비가 없어지는 와중, 이상한 템을 하나 먹었네요. 마찬가지로 뭐에 쓰는 물건인지 아직 몰라서 Fail. 가만 보니 이스터 에그가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Aㅏ... 그냥 필드 돌아다니면서 공격만 받아도 업적이 마구 클리어가 되고 있습니다. 마신 임무를 밀기도 채 전에 이미 맵 탐방을 다 끝내놓는 준비성...
아니, 북쪽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점점 더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네요;; 나중에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스네즈나야나, 용암과 화산재가 날리는 나타는 어떻게 버텨야 할지;;
다시 동쪽으로 복귀해서, 이제 막 정글이 끝나고 사막이 시작되려 하는 지점에 겹친 곳에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워프 포인트를 찾아왔습니다.
각종 비경이나 지하를 제외하면, 대충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수메르의 특수 구역이 나온다는 소문이...
Aㅏ... 저건 또 뭐야? 벌써부터 다가가기가 두렵군요;; 뭐가 있으면 흥미로워야 하는데, 진짜 무슨 만렙 던전 근처를 지나가는 노전직 플레이어마냥 쫄리기만 합니다.
이런 젠장, 몬드에는 드래곤 스파인이, 리월에는 층암거연이, 이나즈마에는 세이라이 섬이 있듯이, 여기 이 수메르에는 사막 북쪽이 있네요. 마찬가지로 지형이 자비가 없습니다.
Aㅏ... 여긴 또 뭐야? 마찬가지로 다가가기가 두렵습니다. 혹시라도 또 이상한 월드 퀘스트 같은 거 강제로 받게 되면 답도 없으니, 필드 탐사도 조심해서 해야 합니다.
이제야 지형이 좀 사람 사는 지형 같아졌네요. 뭔가 현실에 없을 법한 막장 지형들을 보다가 멀쩡하고 평범한 사막이 나오니 반갑게 그지없습니다.
Aㅏ... 그런데 이건 또 뭐야? 사막 입구에 들어가서 워프 포인트를 활성화시키자마자 또 이상한 트리거가 걸렸는지, 월드 퀘스트를 강제로 받게 만드는군요;;
거기다 심지어는 테마 임무입니다;; 원석은 30개짜리로 그다지 안 빡세 보이는 임무인 것 같은데, 이건 나중에 수메르 마신 임무와 전설 임무를 다 밀어놓고 진행해줍시다.
비경은 못 참지. 물론 기믹 없이 바로 다가가서 활성화시키는 것 한정으로... 나중에 시간 나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비경들을 싹 다 모아서 기믹 푸는 것도 해봐야겠군요.
Aㅏ... 이것이 바로 수메르의 사막에서만 나오는 특수한 광물인가? 역시 드래곤 스파인에는 성은 광석이, 층암거연에는 노석이, 그리고 이 이름 모를 사막에는 만상석이 있네요.
그런데... 이런 젠장, 암벽등반이 또 애를 먹이고 있습니다. 스태미너가 부족한 건 둘째치고, 멀쩡히 잘 올라가다가도 경사가 자비가 없어지면, 자동으로 추락하는 버그까지;;
이런 때일수록 방랑자가 사무치게 뽑고 싶어지네요... 카즈하도 곧 등장한다는 썰이 있던데, 또 픽뚫 당하면 망할 수도 있으니, 뽑기는 당분간 사려야겠습니다.
Aㅏ... 이건 또 무슨 막장 지형이야? 스네즈나야에 있는 오로라도 저런 식으로 나타나지는 않겠네. 웬 거꾸로 뒤집힌 구조물들이 사막에 많이 있습니다.
여긴 땅도 좁은데, 괜히 쓸데없는 워프 포인트가 많네요. 물론 지형도 자비가 없습니다. 여기까지 온 김에, 맵상에 존재하는 워프 포인트를 모두 뚫지 않을 수가 없죠.
사막 한가운데에 웬 늪인가 싶다가도... 이게 오아시스라면 왠지 말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사막에서 맵상에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오아시스가 없긴 했지.
그러고 나서 또 신기하게도 정상적인 지형이 나타났네요. 역시 현실과 판타지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는 세계입니다. 대륙이 참 넓고도 좁습니다.
비경은 못 참지? 보나마나 성유물 아니면 특성 재료 주는 곳이겠지만... 아무래도 수메르쪽 캐릭터를 육성하다 보면, 언젠가는 와야 하는 곳일지도 모릅니다.
다시 오아시스로 복귀해서, 마지막 워프 포인트를 적절히 활성화시켜줍시다. 물론 당장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서 마지막이라는 말이지, 아직 해금되지 않은 곳도 산더미같죠.
지하에 있는 워프 포인트나, 특수한 비경을 제외하고서 지상에 존재하는 수메르 지역의 모든 워프 포인트를 활성화시켰습니다. 이제 마신 임무를 밀때도 귀찮은 일은 없겠죠...
이쯤 돼서 슬슬 이벤트도 마무리를 하고, 리사의 성유물 파밍 후에 적절히 마신 임무 제3장으로 넘어갈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듣자하니 분량이 장난 없다고 하던데...
그리고 이유를 알 순 없지만, 이번 포스팅의 영상은 녹화 하고 나서 파일이 깨졌답시고 정상적으로 올라가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복구를 시켜놨는데, 뒷부분이 조금 날아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