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SRPG 성공 신화를 써낸 즈룽게임의 신작 아르케랜드, 대규모 업데이트!

랑그릿사 모바일 이후 오랜만에 SRPG의 흥행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허물어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장벽을 아르케랜드가 무너트릴 수 있었던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건 역시나 뛰어난 그래픽과 전투 연출, 그리고 그들을 통해 더욱 뚜렷한 개성을 지니게 된 캐릭터들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렇기에 첫 대규모 업데이트의 방향성이 어떨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그러던 얼마 전, 신규 캐릭터인 가브리엘과 세미의 출격과 함께 실시간PvP 컨텐츠인 기사 대전의 패치 소식이 들려와 이렇게 소개해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지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이 둘이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한편, 함께 등장한 신규 메인 에피소드와 차원의 경계, 그리고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까지 훑어볼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우선 짧은 내용부터 시작해보도록 합시다. 아르케랜드 뿐 아니라 최근 런칭하는 신작들의 영원한 숙제는 누가 뭐라해도 빠른 볼륨의 확장이죠. 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겠습니까? 뭐, 예를 들어 메인 스토리만 하더라도 레벨 캡이나 새로운 컨텐츠, 등장 인물 등 게임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나하나 공개할 때마다 큰 규모의 업데이트가 필요해 쉽게 건들 수 있는 영역이 아닐 테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서브 컨텐츠부터 늘리자니 시간에 쫓겨 급하게 만들어낸 게 좋은 평가를 받을 리도 만무하고요.

당연히, 그런 점들은 다 감안하여 패치 속도를 조절하겠지만, 그럼에도 처음부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던 사례는 제 기억 속에서만 하더라도 정말 손에 꼽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신규 에피소드와 차원의 경계가 동시에 추가됐다는 게 퍽 놀랍더라고요. 특히 후자의 경우 메인 스토리의 외전격이라 할 수 있는 별개의 이야기가 상당한 스케일로 전개되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세계관에 몰입해 즐기고 계신 분들에게는 최고의 첫 업데이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반면, 실시간PvP로 알려진 기사 대회 같은 경우 SRPG라는 장르가 가진 한계에 도전하는 컨텐츠로 사실 아르케랜드가 처음 선보이는 건 아니지만, 이 역시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던 케이스가 그리 많지 않죠. 그나마 이미 랑그릿사 모바일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한 즈룽게임의 산하 블랙잭 스튜디오의 손길을 받았다는 점에서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앞서기는 합니다.

또한, 이 기사 대회를 더욱 주목해봐야 하는 건 아무래도 전략, 전술이라는 게 AI를 상대로는 고착화되게 마련이라, 턴제 전투의 경우 무한한 변수를 가진 사람과의 대전이 더 재밌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이로 인해 더욱 많은 캐릭터들이 새로운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아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 그럼 오늘의 메인 디쉬라 할 수 있는 두 명의 신규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우선 앞에 있는 가브리엘의 경우 모든 플레이어들이 이미 튜토리얼을 통해 잠깐이나마 그 맛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등장 타이밍과 연출, 그리고 전투에서 보여준 임팩트가 워낙 강력한 탓에 저를 포함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당장 눈에 보이는 스펙상으로는 빛 속성의 탱커로 아르케랜드에서 흔치 않은 포지션을 맡고 있더라고요. 반면, 세미는 번개 속성의 레인저로 1:1, 그것도 공격 성능에 매우 특화된 캐릭터로 확인되어 PvP에서 특출난 활약을 점쳐볼 수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뭐, 이렇게만 소개를 끝내면 뭔가 아쉽죠? 그래서 각 커뮤니티의 반응과 제 나름대로의 기준을 통해 이 둘을 각각 분석해보려 하는데요. 앞서 가브리엘이 속성과 클래스 덕에 유니크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고 평하기는 했으나, 사실 그걸 제외하고 보더라도 아군들의 마법 방어력을 높여주는 ‘빛의 물들임’ 특성과 각종 디버프를 제거해주는 스킬셋을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마법 공격을 구사하는 적에 대해서는 스페셜리스트급의 활약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빛의 에너지의 집합’을 통해 아군 대신 공격을 받을 수 있으며 ‘역병의 손아귀’는 자체 체력 회복 효과가 있어 나름대로 자생력도 갖추고 있지요. 무엇보다 ‘빛의 협력’이라는 리더 스킬은 단일 속성 캐릭터를 셋 이상 사용해야했던 대부분의 캐릭터들과 달리 파티 구성의 자유도를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만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브리엘은 탱커 치고 내구도가 높아 사용하기 매우 까다롭다는 약점 또한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세미 같은 경우엔 보다 직관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치명타 확률이 올라가며, 회피 혹은 액티브 공격으로 적을 처치 시 다른 기술들의 쿨타임이 초기화되는 ‘숨은 달과 번개’ 특성 덕에 전술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또한 ‘번개의 섬광’은 4칸의 직선기라는 점도 특기할 만하지만, 그보다는 적에게 치명타 받을 확률 20%를 더해주는 전류 디버프를 걸어 자체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또한 ‘환영 사살’은 시전자로부터 받는 피해 20% 증가 효과를 적에게 거는 기술이기도 하고, 적중한 적으로부터 첫 1회의 공격은 반드시 회피하기 때문에 보스전에서 활용 가치가 상당해 보였습니다. 또한, ‘번개의 칼날’, ‘영혼 타격’ 모두 앞서 말씀드린 치명타 증가 및 회피 효과를 각각 지니고 있어 레인저의 특성을 살려 단독작전을 펼치는 데 굉장히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인공 캐릭터나 놀라 같은 다른 전격 속성의 캐릭터들과의 연계도 눈 여겨볼 만하지 않나 싶네요. 특히 PvP에서 더 활약할 수 있는 스킬셋이라는 점도 세미를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이런 두 신규 캐릭터는 현재 픽업 이벤트를 통해 보다 높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으며, 음악의 전당에는 안단테라는 신규 테마 곡이 추가되어 소소한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아직 약속의 땅을 많이 발전시키지 못 해 당장 들어볼 수 없다는 사실이 조금 아쉬운데, 그런 만큼 한시라도 빠른 시일 내에 직접 플레이할 수 있게 조금 더 박차를 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업데이트에서 함께 추가된 이벤트 스토리, ‘죽음의 종소리’에 대해 짤막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에피소드는 총 5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으며 오는 1월 1일까지 순차적으로 해금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한정 무기 코스튬인 심장의 이빨을 획득할 수 있는 전용 미션과 함께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점수 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보상을 품고 있어 한 번쯤은 끝까지 클리어 해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메인 스토리와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서 말씀드린 보상이 아니더라도 집중해 플레이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다만,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 입장에서는 아주 쉬운 난이도는 아니라서 우선 며칠 정도는 육성에 전념한 뒤에 도전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여기까지 즈룽게임의 신작SRPG 아르케랜드가 선보인 첫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개된 내용만 봤을 때는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을 법한 구성이라 소개해드리면서도 저 역시 빨리 플레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새롭게 등장한 두 캐릭터가 각자 뚜렷한 강점과 그에 따른 패널티를 적절하게 보유하고 있어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무난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저는 가장 좋았습니다.

또한, 앞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컨텐츠의 볼륨이 늘어났다는 점에서도 마음이 한결 편해졌는데, 무엇보다 최근 신규 코스튬이 업데이트된 캐릭터이자 부동의 리세마라 0순위로 꼽혔던 샬롯을 얻기도 했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조금씩 생기고 있는 만큼, 그동안 뒤쳐졌던 진도를 빠르게 따라잡아 다음 번에는 조금 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패치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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