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상황문답 // 알하이탐 - 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 이 세계에서 춤추리!
알하이탐 연습글 및 재물글?
원신 알하이탐 네임리스 드림.
알하이탐 × 추방당한 예술가 (-)
@r_please_loveme
타 사이트 업로드 있음.
- おどりゃんせ.
옷차림은 개의치 말고 춤추세.
이 세계가 마지막이라 하여도
나는 처음 보는 너와 춤출게.
// 나와, 너를 위해. 이 세계에서 노래하리!
알하이탐, 그래. 그 서기관께서 그녀를 본 것은 단순히 우연이였다. 수메르 내에서 공개 공연 같은, 예술과 음악은 금지 되어 있었다. 허나 그들에게 반항하여 예술을 행하는 이들도 몇몇 있지만 대부분 추방과 배제하는 이들을 정리한 것에 넘겨졌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기예(技藝)라는 집단이었다. 기예라는 집단의 대표는 ( - )라는 이였다. 특별하다는 것은 신의 눈이 존재한다는 것 외에는 있지 않았지만. 그녀는 언제나 당당하게 공개 공연을 하곤 했었다. 그렇기에 수메르 성 내에서 추방당한 인물 중 유명한 존재. 당당하게 수메르 성을 다시 들어와 공연하는 이였다. 잡혀가서 가둬진 적이 몇 번 씩 있었지만, 신기한 발명품을 꺼내 늘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곳을 탈출했다.
설명은 이쯤에서 하고, 그가 그녀를 어떻게 만났나? 정말로 단순한 우연이였다.
" 자, 우리 함께 춤추는 거야. "
수메르 성, 주바이르 극장이 아닌 이상 음악이 들릴 리 없는 곳에서 잔잔하지만 빠른 음악과 함께 누군가의 노랫소리가 들려왔었다. 알하이탐의 흥미를 끌기에는 적당한 소재가 분명했으니, 알하이탐은 들리는 곳으로 다가갔다. 조금의 인파의 주인공은 그 추방당한 인물이었으며, 당당하게 수메르 성 내에서 공개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 당당함에 알하이탐은 헛웃음이 나왔다. 어떻게 바보 같으면 추방당하고 저렇게 당당히 춤을 추는 것인가? 그의 묘한 호기심은 계속되었다.
몇 분이 계속되었을까, 그녀의 공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녀를 발견하고 빠르게 그녀 쪽으로 오는 30인단은, 그녀 또한 발견하지 못한 건 아니었다. 허나 당당히 무시하며 노래하는 그녀는 달려드는 30인단을 춤추듯 쓰러트리고 도망쳤다.
" 요호, 관객 여러분~! 다음에 다시 하자고요~. "
해맑게 담을 넘어 도망가는 그녀를 멍하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 30인단을 손쉽게 밟고, 뛰어오르고, 달리고. 쥐가 고양이를 가지고 노는 듯한 광경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녀를 또 만난 것은 우연인가 필연인가, 신이 되려 하는 스카라무슈와 수메르 아카데미아를 관련해서 아루 마을에 모인 그때. 촌장의 집의 문이 큰 소리가 나며 당당히 열렸다. 재빠르게 전투 태세를 갖춘 데히야와 사이노 그리고 여행자, 익숙하다는 듯 한숨을 쉬는 캔디스, 이 상황이 흥미롭기만 한 알하이탐까지. 당당히 보이는 것은 방긋 웃으며 캔디스에게 달라붙은 그녀였다.
" 사이노? 윽. 설마 잡으러 온 거니? 데히야까지 데리고? 뭐... 어때. 오랜만이네. "
" 시끄러워, (-). 몇 번을 이야기 하는 거야. "
" 메롱이다. 이 자식아. "
하하 웃으며 이야기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있었다. 그녀의 시선이 닿을 때 쯤, 그녀는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 그때 내 공연을 봐준 손님이네? 반가워. "
웃으며 손을 내민 그녀를 보곤, 그는 다시 시선을 책으로 옮겼다. 만약 저 손을 잡는다면 묘한 감정이 들 것 같기에, 이상하리만큼 심장이 빠르게 뛸 것 같기에. 그래, 흔히 그들은 사랑이라 표하곤 했다. 페이몬은 일하이탐이 또 무시하나 봐! 라며 투덜거렸고, 그녀는 괜찮다고 답했다.
" 수메르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확실히 알고는 있었는데. "
" 뭐어? 알고 있었으면 말을 해야지! 그럴지 여행자? "
"하하.., 페이몬. "
신나게 그 대현자를 까고 있는 그녀를 보았다. 한이 얼마나 많은 건지. 당당히 욕까지 하며 까고 있었다.
" 뭐, 도움이 필요하다면. 아니, 물건이 필요하다면 내게 와. 얼마든지 도와줄게. "
이 기예(技藝)의 (-)님이 말이지. 후후.
알하이탐의 생각보다, 그녀가 만든 물건은 의외로 쓸만했다. 허공에 더욱 자연스럽고 미쳐 보이게 만드는 장치라던가, 손쉽게 탈옥할 수 있는 열쇠라던가. 그 외 발명품은 아니지만 끝없는 많은 모라 지급, 의상 및 렌즈 등.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지원했다. 페이몬은 그녀를 다이루크나 응광 이상의 부자가 아닐까···,라며 붙을 계획을 하는 것 같지만.
수메르 아카데미아가 저지른 짓은 무사히 해결되었으며, 그녀의 부당하게 추방당한 신분을 작은 쿠사나리 화신이 지우고 마음껏 공연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직접적으로 부에르가 수메르 성을 통치하게 되었다. 그녀는 대현자를 보며 꼴 좋다 이 놈아, 라며 쌍욕을 했지만.
그녀를 볼 시간이 더욱 적어진 것은 사실이었지만, 자신이 대현자에게 허공으로부터 미친것이라고 속이기 위해 했던 짓에서. 그녀는 그들 몰래, 알하이탐을 찾아와 다친 곳은 없는지, 혹여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물어보며 자잘한 상처는 치료시켰다. 물론, 알하이탐을 위해 책 몇 권도 가져온 그녀는 그에게 많은 것을 주고 옆에 있어 주었다.
" 뭐, 혼자 있으면 심심하지 않을까 싶었어. "
" ···. "
"너, 정말 묵묵부답이구나. 뭐, 어때. "
미소지으며 말하는 그녀를 책에서 시선을 벗어나, 그녀에게 집중할 것 같았다.
" 나 사실은, 이번 공연에서 끝내려 했는데. "
"너와 네 친구들을 만나고 생각을 바꿨어. "
"나만이 그들에게 반역하며
추방자로 살아가는 건가 싶었거든-.
씁쓸히 웃는 그녀는 당당히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너 엄청, 말 안 듣는 친동생 같아서 신경 쓰이거든. 나 이리 봐도 너 보다 연상이야. "
두 사람이 있는 방에서, 한 사람의 기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시간이 지나. 오직 쿠사나리 화신을 위한, 그리고 쿠사나리 화신을 위해 움직인 이들을 위해. 그녀는 공연했다. 내가 주는 선물이라며 전보다 여유로운 공연을.
달과 함께 춤추며 노래하는 그녀를 볼 수 있었다.
" 너···, 참석 안 할 것 같았는데. 참석해줬네? "
후후, 그녀를 바라보았다. 강제로 잘린 듯한 비스듬한 머리카락, 전보다는 아니지만 안개가 낀 것 같은 탁한 눈, 목을 감은 붕대와 손목에 감긴 붕대. 잠시만, 붕대?
" 어딜가다 그렇게 다친 거지? "
" 아 그냥, 전에 다친 흉터가 보기 싫어서. "
웃으며 둘 밖에 남지 않은 자리에서, 그녀는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 이 세계에서 나와 함께 춤추지 않을래?"
두 사람의 발소리가 잔잔하게 울렸다.
한 사람의 노랫소리가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