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대한민국의 장르소설 작가는 10만명 추산!
아마 세컨 서드 닉넴들을 감안하면 그보다는 적지 않을까 싶지만, 엄청난 숫자이지요?
그래서 카페를 가보면 글 쓰는 작가님들을 요즘은 정말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지미신 씨가 누구인지는 아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글 쓰는 노트북 옆에 포켓몬 고를 켜고 있거든요(....)
갑자기 왜 이런 글을 쓰냐 하면
바로 오늘 날아온 오박사가 하라는 숙제에 빡쳐서 입니다(....)
친구 세 명이라고? 친구 세 명이 있는지 먼저 물어봐야 예의 아니냐...-_-
* * *
시간을 거슬러서 한 석달 전쯤.
큰애가 저보고 포켓몬고 아냐는 거예요?
알져! 2017년에 한창 핫해서 마티즈 렌트해서 사람들 우르르 다닐때 저도 열심히 했거든요!
그러다가 신들했다가 나중에 딸랑구랑 포켓몬 썬문을 보다가 생각나서 다시 시작...
요렇게 대만 놀러가서까지 열심히 했답니다 ㅋㅋㅋㅋ(노답)
아니 대만에서는 알로라(포켓몬 세계관의 하와이) 포켓몬이 많이 나와서 진짜 너무 열심히 잡았는데
그 와중에 핸드폰 세대 들고 하는 할아버지랑 국경을 초월한 우정도 나누고... 아주 ㅋㅋㅋ 아주 열심히 했었죠!
근데 애 키우고 어쩌고 하다보니까 바쁘기도 하고 제가 사는 시골에는 포켓 스톱이 없어서 몬스터볼 현질도 짜증나고 이래서 걷어치웠는데 저희 큰애가 다시 제게 불을 지른 것입니다....
심지어 얼마나 이유도 좋습니까 ㅋㅋㅋㅋ 큰애는 바쁘니까 내가 걔꺼 대신 키워줘야해!
(이미 주객 전도)
이번 주말에는 미뇽 대량 발생 이벤트가 2시간 있었는데 동네 포켓몬고 유저들 다 나와있더라고요 ㅋㅋㅋ 포켓 스톱마다 루어모듈 껴있고 ㅋㅋㅋ 웃을게 아닌게 저도 망나뇽 세마리 만들고 고배틀에 쓰려고 1500cp에 최대한 맞춘 신뇽도 분홍색 파랑색 깔로 만듦.... 이미 딸은 포켓몬고에 질렸는데 엄마만 남았습니다 ㅋㅋㅋ(웃픈)
아주 귀신 같은 놈들(?)이에요...
닌텐도는 너무 시간을 잡아먹으니까 솔직히 바빠서 못할 때가 많은데
(아오 아르세우스 하다가 욕을 얼마나 많이 했나.. 난이도 미쳤냐)
포켓몬고는 그냥 켜놓기만 하면 되고,
심지어 과몰입 오덕이 몰입하기 좋게 컬렉션도 다양하고 숙제도 다양합니다...
딱 요런 자세로 저희 동네 할리스에서 포켓몬고 한쪽에 켜두고 글쓰고 있어요 ㅋㅋㅋㅋ
(짤은 트위터에 직장인짤봇)
ㅋㅋㅋㅋ잇님들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