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음악](5) '넥슨은 음악 회사가 맞다', 블루 아카이브 편
여러분이 기억하는 넥슨 게임들의 음악들은 어떤가요?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테일즈 위버, 메이플스토리 등 제 기억속 넥슨으 게임 음악들은 몽글몽글 하면서도 각 컨셉에 맞는 감성적인 음악들로 시간이 꽤 지난 현재까지도 명곡으로 평가 받고 있고 추억들을 떠오르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넥슨의 이러한 강점을 다시 한번 제대로 살린 게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서브컬처 강자 김용하 사단이 개발한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입니다.
캐릭터가 가장 중요시되는 게임 장르인 만큼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가 게임 내 등장하는데, 블루 아카이브는 그에 맞는 BGM,OST들도 공들인 흔적이 느껴질 정도로 수려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블루 아카이브 유튜브 공식 채널에 자신들의 음악을 풀버전 부터 1시간 버전까지 업로드 하는 것을 보면 음악과 게임에대한 개발진의 자신감과 애착을 느낄 수 있죠.
소녀가 중심이 되는 만큼 발랄한 10대 소녀들의 감성이 묻어나는 음악부터 설명 없이 음악하나로 캐릭터가 어떤 성격인지 알 수 있을것 같은 캐릭터테마 BGM까지 블루 아카이브 속 다양한 테마의 음악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 <Constant Moderato>
출처: 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
게임 시작화면에서 등장하는 음악으로 소녀들의 설렘 가득한 일상을 녹여낸듯한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오프닝으로도 엔딩의 느낌으로 들어도 어색함이 없을 만큼 블루 아카이브 만의 느낌을 잘 살려낸 곡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 <Target For Love> Feat. 이진아
출처: 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
예전 'k팝스타'에서 시간아 천천히라는 곡과 독보적인 목소리로 화제가 됐던 '이진아'씨의 보컬이 가미된 곡입니다. 다른 보컬들이 아닌 이진아 씨를 선정한것이 정말 신의 한수 였던 곡인거 같습니다. '소녀'라는 키워드가 주는 감성을 아주 잘 담아 내는 목소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기 때문이죠.
아마 시간이 흘러 블루 아카이브가 추억으로 남겨질 시기가 올때면 가장 여운이 남고 추억을 상기 시켜주는 곡으로 뽑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Unwelcome School> - 아루 테마곡
출처: 빛날 카인 유튜브 채널
아마 이 BGM은 유튜브에서 들어 보셨을 분들이 꽤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러 게임 유튜버 분들이 편집소스로 자주 활용되는 곡이기도 한 블루 아카이브 '아루'의 캐릭터 테마 BGM입니다.
아루는 게임 내에서 하드 보일드 + 카리스마 악당임을 호소 하지만 항상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허공 이미지의 캐릭터인데요, 이러한 캐릭터성이 음악에도 아주 잘 녹아든것으로 보입니다.
#4 <Burning Love> - 와카모 테마곡
출처: 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
광기+사랑 그리고 통제 불가능하며 신출귀몰한 카리스마 악인 '와카모'의 테마곡은 제목 처럼 정말 불타는 사랑의 느낌을 정말 잘 살린 곡입니다.
없던 광기와 투지도 끓어 오르게 만드는 사운드 구성이 매력적입니다.
#5 BGM Theme 07 - Dreamer
출처: 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
학원 청춘물의 이미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블루 아카이브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그저 건전하고 밝은 느낌 뿐 아니라 쓸쓸함, 공허함, 허망함의 감정들이 게임 속 스토리와 음악에 잘 드러나기 때문에 게임이 유저들에게 더 사랑 받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