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06 - 각종 상자 파밍 & 필드 탐방 (모험레벨 10달성)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번 케이아와 엠버의 전설임무를 끝내고 레벨을 9까지 올려놓은 상태에서, 계획대로 각종 워프 포인트 활성화와 일곱신상을 만져서 맵을 밝히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필드에 있는 보물상자를 파밍하고, NPC들에게 퀘스트도 받고 하는 식으로 모험 레벨을 10까지 겨우 올려놓았습니다. 저사양 컴으로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아주 과감한 도전이군요...

기사단인지 대성당인지, 여기 몬드 성 안에 아직 워프 포인트가 활성화가 되지 않은 곳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그것부터 활성화를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스태미너가 너무나도 딸리는 케이아 양반... 중간중간 운 좋게 기둥 사이에 걸쳐서 쉬다가 겨우 야매로 올라왔습니다. 이게 올바른 루트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필드로 나가서 상자를 파밍하려고 하던 순간...! 페이몬 양반이 또 강제로 카메라 시점을 바꿔놓았군요. 지난번에도 한번 이랬다가 무시하고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무시하면 안될 것 같네요.

Aㅏ... 이건 또 뭐야. 재화가 참 많기도 하네요. 뭐가 뭔지는 모르겠으니, 함부로 엿을 바꿔 먹지는 말아야 겠습니다. 일단 최대한 재화를 킵해두는 편이 낫다고 판단.

그리고 원래 목표였던 모험 등급 올리기. 모험가 길드에 들러서 그간 밀렸던 보상을 받아줍시다. 1렙만 더 올리면 10렙이 되어서 메인 퀘를 뚫을 수 있습니다.

일단 우선 근처 가까운 일곱신상에 가서 피를 채워줍시다. 주유소마냥 필드 곳곳에 하나씩 박혀있군요. 적절한 위치에 비콘처럼 박아놓은 워프 포인트도 있으니, 하나씩 활성화를 시켜주러 가봅시다.

가는 김에 자주 사용하는 멤버들을 20렙으로 올려주고... 남는 재화를 다 털었습니다. 이제 무기나 성유물도 강화를 적절히 발라야 할 시점인 것 같으나, 재화가 없네요.

지난번에 바람에게 거부를 당해 활성화시키지 못했던 일곱신상. 막상 뚫으려고 하니, 몬스터가 나와서 방해를 합니다. 공중에 떠다니는 관계로, 공격이 잘 먹히지 않네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이건 도대체 무슨 패턴인지 모르겠습니다. 피격을 당하면 내려오는가 싶다가도, 정작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엠버는 따로 파티에서 빼놓았으니...

결국 리사 양반의 짤짤이로 깼습니다. 유일하게 쿨타임이 가장 짧은 스킬이자, 공중 공격이 가능함과 동시에, 유도기능까지 있어서 도망치면서 쏘면 피가 살살 녹습니다. 폼은 좀 안 나지만서도...

드디어 바람이 사라졌습니다. 아마 이게 이 월드에서 두번째로 활성화시키는 일곱신상일겁니다.

역시 워프 포인트가 아니라, 일곱신상을 활성화 시킬 때마다 맵이 조금씩 넓어지는군요. 주변에 못 보던 지형이 나타났습니다.

온 김에 가지고 있던 바람신의 눈동자를 적절히 공양해 스태미너와 경험치를 먹어줍시다.

아아... 아름다운 곳이군. 아직 로딩이 덜된 것 같지만, 과감하게 뛰어내려 날아가줍시다.

이 금화는 이제 제 겁니다!

달구지 안에 누가 금화를 버리고 갔군요. 딱 봐도 비싸 보이고 중요한 재화인 것 같아서 1초만에 챙겼습니다. 어차피 훔쳐가도 주변 NPC들은 아무도 뭐라고 안 하네요.

그리고 나서 건물의 내부에 들어오니, 비지엠으로 캐논 변주곡 비스무리한 게 깔리네요. 밖에 있을 땐 그린슬리브즈가 어렴풋이 들리더니... 역시 인게임에서 직접 듣는 거랑, 따로 OST에 공식으로 수록된 거로 듣는 거랑은 음색이 확실히 다르네요.

Aㅏ... 책은 못 참지. 아무래도 여기는 파밍하라고 만들어놓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퀘스트 하다 보면 또 여기가 무대가 될 수도 있겠지만서도... 지금 당장은 볼일이 없네요.

이건 또 마치 gta온라인의 통바 힐즈에 위치한 바인야드를 보는 것만 같군요. 거기도 포도를 재배하는 곳이었지 아마? 근처에 헬기를 착륙시키다가 수도 없이 폭★4했을 겁니다.

그렇게 또 달리고 달려서 근처에 있던 워프 포인트를 하나 더 활성화 시켰습니다. 상자깡보다도 이렇게 맵을 조금씩 넓히는 작업을 해놔야지 나중에 퀘스트 할때 더 수월할 것 같네요.

서쪽에는 아까 전부 다 둘러봤으니, 이제는 남쪽으로 내려와줍시다. 때마침 위치상에서 가까운 곳이 두군데 눈에 들어오는군요.

메인퀘나 전설 임무 하던 도중에는 바빠서 미니맵에 뜨는것들 다 무시했지만, 지금은 여유도 있겠다, 바람신의 눈동자도 하나씩 모아줍시다.

가이드 덕에 이렇게 눈동자를 하나 먹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캐릭터가 좀 있었으면 필드에서 이렇게 개고생 안 해도 되는 거였는데...

젠장, 메이드 인 어비스냐고. 암벽등반도 이제 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협곡이나 절벽 같은 바위 지형이 너무 많아서 위에 뭐 있으면 한참을 저러고 올라가야합니다...

이거 하나 활성화 시키려고 그 고생을 하다니... 빨리 10렙 찍고 메인퀘를 밀도록 해야겠네요. 피로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길을 가다가 심연 메이지 양반이 등장했습니다. 막 따라오면서 공격을 하는데, 이럴 땐 역시 빛보다 빠른 도주를... 만약 도주왕이라는 업적이 있었다면 진즉에 깼을 겁니다.

남쪽의 두 번째 워프 포인트 활성화. 여긴 또 한번도 와본 적 없던 새로운 지형입니다.

아아... 혹시... 이곳은 그 악명 높다던 설산인가? 불속성 캐릭터가 없으면 무조건 시망하고 보는 그 드래곤 스파인... 용의 등뼈라니, 이름만 들었는데도 지려보릴 것 같네요. 아무튼 여기 이 지형에서는 함부로 깝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렙을 올리고 와야겠네요.

옥희라니? 한쿡인인가? 어감이 뭔가 나이가 아주 지긋해 보이는데... 좌우간 이 양반도 모험가라고 합니다. 모험가나 여행자나 다 거기서 거기지.

여기까지 온 김에 주변에 돌아다니는 NPC들에게 닥치는대로 말이라도 걸어줍시다. 혹시 또 모르죠? 공짜로 무언가를 줄지도...

빙고. 대화 하다가 저 보물상자 아이콘 뜨면 선물을 주는 모양입니다. 역시 게임에 도움 안 되는 잡소리를 하는 NPC들이 있는 반면, 이렇게 도움을 주는 고마운 NPC도 있습니다.

온김에 요리라도 해주고 갑시다. 아마 요리 관련된 업적이 몇개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적절히 클리어해서 경험치를 먹어줍시다.

5번 요리를 성공하면 숙련도가 쌓여서 그때부터 자동으로 요리를 돌릴 수 있게 됩니다.

Aㅏ... 잘 알아두세요. 당신의 아버지는 미국에 가셨습니다. 이미 떠나기 전에 사망 플래그를 세워주셨으니 어쩔 수가 읎어요.

죽은 사람을 어떻게 살리란 거야? 안타깝게도 거절하는 옵션은 없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일단 살아는 있다는 말인데, 지금 당장은 못 구하러 가니 Fail...

Aㅏ... 매우 멀군요.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오줌이 지려집니다. 나중에 레벨 좀 올리고 강해지고 나서 오려고 했는데, 그때까지 저 양반이 살아 있을지가 의문이군요.

좌우간 이런 식으로 이제 NPC들에게 말을 걸어서 월드 임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무 보상이 상당히 짭짤한데, 필드에 돌아다니면서 NPC들에게 퀘스트도 따로 받아야겠네요.

그리고 그간 잊고 있었던 모험가 길드 수첩. 단축키 같은 거 한번에 정리를 해놓든지 해야겠습니다. 자주 쓰는 M이나 J같은 건 기억하고 있지만, F1이나 다른 잡다한 설정 같은 경우는 몇번 하다가 까먹어버리니...

견문 1장을 클리어하니, 곧바로 2장이 뚫립니다. 역시 그동안 상자 열심히 까고 워프 포인트 계속 뚫었던 게 허사는 아니었군요.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 수령 버튼을 눌러줍시다.

적절한 보상과 함께 딱 모험 등급 10을 달성한 모습. 이렇게 되면 할일이 또 생겼습니다. 설산 관련된 퀘스트는 나중에 한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 급한건 역시 마신 임무입니다.

아무튼, 이제 메인퀘가 뚫린 것을 확인했으니... 또 다음 포스팅에서는 곧바로 마신 임무를 진행하러 가봐야겠네요. 1장도 아니고 이제 겨우 프롤로그라니...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