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블루 아카이브. RPG

자랑스러운 국산 미소녀 게임.

한국산 미소녀 게임이 일본보다 좋은 것은 스토리가 더 현실적이고 재밌다. 그래서 미연시도 한국산을 좋아함.

개요는 플레이어가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을 도와 학교를 지키는 것.

UI가 깔끔하다. 배경도 시원시원 힐링된다.

메인 스토리, 서브 스토리, 캐릭터 스토리로 나뉘어져 있고, 이걸 보기위해선 담백하게 전투만 하는 임무들을 클리어해야한다.

카페에 가구를 배치하기 위해 제조를 돌리고, 쾌적도를 올려서 행동력을 매일 충분하게 수급받고 각종 임무를 클리어해서 자신의 학생들의 레벨과 장비, 스킬을 성장시키는 식으로 진행된다.

스토리는 언급했다싶이 재밌는 편.

아쉬운건 풀더빙이 아니라는 점이다.

카페에서 학생을 초대해서 상호작용하거나

스케줄에서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는 식으로 인연레벨을 올리면 캐릭터 스토리와 더불어 메모리얼 로비라는 2D 라이브가 뜨는데 이건 더빙이 되있다.

로비화면에 저장할수도 있는데 힐링된다.

전투는 SD 캐릭터가 등장.

팀원은 총 6명으로, 현장에서 뛰는 4명의 스트라이커, 보조 지원하는 2명의 스페셜.

속도는 3배속까지, 이동 및 공격은 자동.

스킬은 유저가 직접하거나 자동가능.

처음에 그냥 자동으로 돌리면 클리어되더라,

그랬더니 시시해져서 삭제만 두 번한 게임이다.

스킬6가지 중 세개가 무작위로 뽑히기에 두뇌 플레이가 요구된다.

근데 초반만 넘기면 이거 꽤나 재밌다. 자동 전투시 스킬이 중구난방으로 나가는 인공지능이라, 클리어 소탕을 위한 S랭크를 띄우기 위해 유저가 직접 컨트롤 하는게 당연한 플레이가 된다.

시기적절한 상황에 쓴 스킬 한 방이 승패를 좌우한다

적절한 타이밍과 적절한 위치에 필요한 공격 스킬을 퍼붓고, 최적의 위치에 버프기를 뿌리고 힐링기를 쓴다. 적들 한복판에 진입할땐 방어스킬을 쓴다. 때로는 이동기를 가진 학생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고급 테크닉도 가능하다. 전투의 타격감도 준수, 스킬 선택의 머리쓰는 재미도 쏠쏠.

여타 방치형 모바일 게임과는 달리

플레이어의 컨트롤 여부가 게임의 승리를 좌우한다.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린 좋은 방향성.

전투 종료시 SD 캐릭터 승리 포즈.

이 SD 캐릭터들도 처음엔 비호감이었는데 하다보니 총쏘는 모션이나 움직이는 모션이 대단히 정교하다.

전투에 휘말린 자동차가 불타고 있다.

그래픽 또한 게임의 분위기에 알맞다. 주변 사물이나 배경이 아기자기하고 정갈하게 들어갔고, 전투시 사물이 파괴되기도 하는 등 어느순간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비쥬얼.

공격 타입에 따라 딜이 달라서 데미지 편차가 심한편.

데미지 리포트를 확인하면서 내가 키울 딜러 학생들을 잘 선별해보자.

인원은 6명이지만 데미지 타입별로, 학생 소속별로 보너스를 주는 스테이지 구조라서 자연스럽게 여러명의 학생들을 키우게 되고, 멤버 편성시에 적의 타입을 보고 고려할게 많아진다.

난이도는 임무를 진행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레 도전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규모가 큰 임무에서는 이런 식으로 타일들을 이동하며 전투한다. 답정너 수준의 퍼즐이지만 보스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꽤나 험난하다.

어쨌든 오랫동안 진득하니 즐길 모바일 게임이 한국에서 나와줘서 고맙다.

특히 이 게임은 플레이 타임이 무척 길듯하다.

초반 재밌게하고 그 이후에 반복 노가다라서 접었던 우마무스메와는 달리 이 게임은 노가다지만 진행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스토리가 열린다.

게다가 수동 전투는 확실히 재밌어서 매일매일이 새로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