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창조경계, 실물활동과 연계된 IP의 경제적 효과 (Feat. 포켓몬고, Pocketmon GO)

2016년에 출시되어 17년 1월 부터 한국 정식 출시한 포켓몬고,

처음에 엄청난 호황으로 강원도에 포켓몬고 하러 간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뭐 이런 걸 하러 거기까지 가나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닌텐도의 주가가 3일동안 50% 이상 급등했다고 합니다. 포켓몬 고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m.dongascience.com

그렇게 K-냄비처럼 언젠가 주변에 포켓몬고를 한다는 사람들은 사라지고,

기억 저편의 한 추억으로만 자리 잡았던 포켓몬고가 20년도에 들어 꾸준히

다운로드 상승을 보여주더니 언젠가부터는 앱스토어 상위에 자리 잡는 기염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순위] 5월 2주차 포켓몬고가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1등한 모습

이걸 왜 해 하는 마음이 아직도 솔직히 강하긴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며 자유로운 활동에 대한 열망과 부캐열풍, VR과 AR 기술 발전, 메타버스 등의 성장은

포켓몬고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개발사인 나이언틱(Naiantic) 도 포켓몬고를 시작으로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네요. 비상장...

최근 포켓몬GO가 스페인 세비야에서 새로운 오프라인 모임을 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스페인에서는 뭐 여러 대회하니까 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번 소식이 흥미로웠던 것은 이번 단기 행사로 개최지였던 세비야가 약 27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렸단 소식이었습니다.

행사명: Pokémon GO Safari Zone

일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장소: 스페인 세비야 알라밀로 공원

(조사기관: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경제 및 관광 효과를 추산)

참여인원: 2만 명 이상의 트레이너 행사 참여, 그 외 일반인 다수

주요활동: 630만 마리 이상의 포켓몬 포획 총

: 22만5천 km 이상 이동( 인당 11.25km)

금액:

1) 운영비 910만 유로(약 119억 7천만원)로 산출됐다.

(참가자들이 숙박, 식음료 등에 사용된 직접 지출액)

2) 간접지출: 650만 유로(약 85억5천만원)

지역축제의 경우 장기행사의 경우 숙박이, 단기행사는 식음료 지출비용이 가장 큰 경제 효과라고 볼 수 있는데 2박 3일간의 짧은 행사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외에도 참가자 성격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 다국적 참가: 참가자 중 93%는 세비야 외 지역에서 방문했으며 이 중 다른 나라에서 방문한 57%는 미국 9%, 독일 8%, 영국 8%, 프랑스 6%, 이외 국가 27% 등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 1인당 지출액: 방문객은 행사 동안 숙박, 교통, 식음료, 쇼핑 등에 평균 407유로(약 53만원)을 사용했으며 이 같은 경제 활동 증가에 따라 462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 연령대: 25-34세가 가장 많은 38%를 차지했으며, 35-44세 연령대가 그 뒤를 이어 32%를 기록. (젊은 층이 많네요. 확실히)

- 재방문의사: 행사를 위해 재방문 의사를 밝힌 참가자 36%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이런 지역축제가 진정한 창조경제 아닐까요?

국내도 참 좋은 IP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게 차근차근 정리되면 한국에서도 이런 행사들이 확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제 무슨 무슨 축제, 동상 설립 등은 그만두고 지반행정에 기반한 행사들도 새로운 트렌드를 맞기를 희망합니다. 호랑이형님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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