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16 - 듀얼! 소환왕 결정전! 세 번째 턴, 드로우! 풀린 감정

세 번째 파트는 역시 세 번째 나라인 이나즈마에서... 이쯤 되면 선행 임무로 왜 이나즈마랑 수메르쪽 퀘스트까지 다 밀라고 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아주 그냥 온 대륙을 다 싸돌아다니면서 온갖 사건에 휘말리고 있죠. 그나마 맵뚫을 미리 다 해놔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이번 임무도 상당히 빡센 임무가 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Aㅏ... 가자마자 밥을 얻어먹을 생각을 하는 페이몬이군. 정작 음식 가득 차려놓고 먹을 때는 화면 암전시키면서... 음식을 입이 아닌 눈으로만 먹어야 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아니, 뭐라고? 그 책이라면 분명 내가 몬드성에 있는 부스에서 적절히 한권 쌔빈 책인데? 물론 쌔비기만 했을 뿐, 읽어 본적은 없어서 Fail.

Aㅏ... 티바트 대륙이 도대체 언제부터 카드게임 하는 대륙이 되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군. 잘은 몰라도 비교적 최근에 나온 컨텐츠로 알고 있는데, 벌써 전세계에 유행중이야?

결국 몬드 리월 찍고 이나즈마까지 왔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쇄국령이 풀린 이후라는 말인데... 역시 모험 레벨 30을 찍고 마신 임무를 다 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양반은 가만 보니 기자가 아니라 사설 탐정인가보군... 그나저나 기자라는 양반이면 여기저기 취재를 다니느라 많이 싸돌아 다녀봤을텐데, 이나즈마는 처음 오는 모양입니다.

Aㅏ... 뭐라고? 사전 조사도 없이 여길 오다니? 만약 안수령 시절에 여기 왔으면 바로 신성모독으로 단두대로 올라가서 신의 눈도 털리고 시망했겠군;;

아니, 이 양반? 못 보던 사이에 성격이 많이 변했구만. 마신 임무때는 두말할 거도 없고, 전설 임무 시절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순둥순둥하지는 않았는데...

하지만 결국 쫄아서 우리를 팔고 도주를 하려고 하는군요. 항상 그랬던 것처럼 중간에 빠져서 단독행동을 할 거면 왜 굳이 같이 동행하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Aㅏ... 비록 이벤트 스토리 한정이지만, 이 카드 게임이 이미 티바트 대륙 전역에 퍼져서 민속놀이 비스무리한 게 되었나보네요. 기존에 알던 세계관이랑 너무 달라서 Fail.

아니, 이 양반 그래도 준결승까지 올라갔다가 털렸다고 하던데, 중간중간 사람들이 번개 맞을까봐 쫄려서 일부러 패를 못 내고 기권하거나 져준거였군...

Aㅏ... 이쯤 되면 각 나라의 집정관들 한명씩 등장해서 축제에 시찰도 나오고 해야 하는데, 어째서인지 아까부터 나올 사람들만 나오는 것 같네요.

아니, 이 야쿠자 양반도 있었군;; 설정상 모험가 길드에서 개최하는 축제라고는 했지만, 그게 몬드 한정이 아니라 아예 대륙구로 이루어지는 이벤트였군요.

지금까지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VS 단역 쩌리 1회용 NPC들이 결승전에서 맞짱을 떴다면, 이번에는 확실히 플레이어블 VS 플레이어블의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 야쿠자 양반은 괜히 자기 카드 뒷면이 구려서 진 거라고 입을 털면서 사실 확인을 해야 하니깐 서로 덱을 바꿔서 해보잡시고 듀얼을 걸어오네요;;

Aㅏ... 다른 것도 아니고 카드 탓을 하다니? 하다 못해 실력이나 운을 팔았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중간에 거절하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단 수락을 했습니다.

다행히 기존의 구리구리한 덱은 집어넣고, 게임에서 짜주는 덱으로 맞짱을 까는군요. 아니, 그런데 이 야쿠자 양반의 덱은 상성이 영 좋지 못하네요;;

Aㅏ... 속성이 다 따로 놀고 있구만? 상대팀은 심지어 풀이랑 물, 그리고 번개까지 완벽한 조합인데... 이쪽은 원소 제대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조합이 없네요;;

이런 젠장, 똥스킬이잖아? 이럴 거였으면 차라리 평타를 때리는 게 나았나 싶은 후회가 밀려오는군요. 5성 캐릭터라고 해서 카드까지 좋을 거라는 착각 때문에 Fail.

그래도 궁극기는 화끈한 한방이지만, 역시나 원소 반응이 없는 깡딜이라서 Fail. 가만 보니 다른 속성은 다 원소 반응이 있는데, 바위만 혼자서 따로 놀고 있네요...

이런 젠장, 물이 묻은 상태에서 풀로 맞으면 평타인데도 데미지가 자비가 없습니다. 이래서 원신은 상성이 중요하죠. 심지어는 카드게임에서조차도...

Aㅏ... 서로 덱을 바꿔서 플레이를 하는 중인데, 이토의 덱을 플레이어가 쓰고, 정작 이토는 자기 덱은 플레이어에게 준 다음에 시노부의 덱을 스틸해서 듀얼을 하는 상황이군요...

이기든 지든 상관은 없다고 했지만... 역시 Fail을 했습니다. 속성 상성은 이길 수가 없네요. 초반에 스킬만 잘 썼거나 주사위만 잘 떴어도 이길 수 있었을텐데...

속성 상성이 참 구리더군. 만에 하나라도 여기서 이겼다면 또 대사가 바뀌었겠지만, 안타깝게도 패배를 해서 Fail이네요. 시스템상에서 딱히 승리를 막아놓은 것 같지는 않은데...

Aㅏ... 조금 전에 했잖아? 말 걸면 또 카드 게임 하자고 입을 터는군;; 하지만 이미 한번 발린 전적이 있으니, 패배자는 적절히 물러나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니, 하필이면... 결승전 상대가 쫄튀를 하는 바람에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네요. 그나저나 각종 4성짜리 단역들이 여기서도 대거 등판을 하고 있습니다.

Aㅏ... 이 광신도 양반은 아직도 성격이 그대로군. 그런데 준결승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Fail. 거기다 상대가 승부조작까지 했으니, 더더욱 Fail이겠군?

그럼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전부 다 축제 분위기고 놀자판인데, 당연히 마신 임무 시절때처럼 서로 진지 빨면서 인상 쓰고 있지는 않겠지...

Aㅏ...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하더니, 이런 곳에서 혼자서 벙커링을 까고 있을 줄이야. 현장에 계속 있으면 사람들이 와서 미리 전략을 해킹할까봐 아예 탈주를 해버렸네요.

지금도 번개는 계속 치고 있을 텐데? 컷신빨인지는 몰라도, 평소의 이나즈마 분위기와는 뭔가가 조금 다르군요. 아직 테마 임무를 거의 밀지 않았다는 게 함정이지만...

Aㅏ... 상대가 누군지 안 보이면 용서고 뭐고 없이 더욱 무자비해지는 게 아닌가? 이 양반 뭔가 비유가 이상하군. 여기서 카드게임 할 시간 있으면 텟페이 무덤에나 가서 절을 해야지.

과연 그럴까. 중간에서 사람을 써서 덱을 바꿔치기한다든지, 사보타주를 한다든지 하는 공작은 안 부리나보네요. 왠지 이토 형님이라면 그런 반칙을 쓸 법도 한데...

Aㅏ... 잠시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신캐 2인방이 적절히 컷신에 등판했습니다. 확실히 옛날 캐릭터와 요즘 나오는 캐릭터는 개성이 확연하군요.

이도에 괴도가 있다고? 하지만 Fail. 기자정신이 투철하다는 건 몬드성 한정 얘기였고, 리월과 이나즈마에서는 허탕만 연달아 치는군;; 그나저나 맨날 엇갈리다가 드디어 만났군?

우리가 가는 곳에 항상 저 배달부 양반이 나타났으니 역시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군. 이제 우리들에게 얼굴과 이름이 다 팔렸으니, 이 이나즈마에서 빠져나가지 못할 거다.

저 양반께서 답을 알고 있다고 입을 털길래 되물었더니, 갑자기 시합 때문에 바쁘답시고 중간에 빠지려고 하네요... 아니 이런 젠장, 떡밥만 던지고 퇴장하시겠다?

Aㅏ... 캐서린 양반? 목소리는 다르지만, 옷이랑 얼굴이 완전히 똑같군. 역시 NPC모델링 돌려막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입고 있는 옷이나 나이대, 체형은 한정적이죠.

가만 보니 몬드에서부터 리월, 이나즈마까지 죄다 똑같은 축제를 대륙급으로 진행하고 지원하고 있네요. 역시 모험가 길드는 예산이 많은가봅니다.

보이지 않아서 Fail. 사람들이 박수를 치는 소리도 뭔가 효과음이 심심하네요. 관중들이 환호를 하며 치는 박수가 아니라, 그냥 어이가 없어서 쳐대는 수준이라...

그러고 보니 이 자리에는 동물이 참 많군. 여우도 있고, 개도 있고, 고양이도 있고, 아주 그냥 동물원이 따로 없습니다. 이젠 울프 영지에 있는 늑대 레이저를 데려와서 4인 파티로...

시합이 적절히 끝났으니, 바로 심문을 해줍시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나타났던 저 수상한 배달부 양반이 분명히 뭔가를 뒤에서 꾸미고 있는 게 분명하죠.

당연히 아니라고 하겠지? 그나저나 언제는 또 사람이라고 하더니, 요괴라고 했다가... 아주 그냥 오락가락하는군. 여기 보는 눈이 많으니 빠져나갈 순 없을 거다.

그런데... 아니, 이게 무슨? 수메르쪽에서 질리도록 했던 추리 게임이 또 시작됐네요. 그런데 그때랑은 다르게 이번에는 매우 복잡해서 생각을 잘 연결시켜야 합니다.

그러게 몬드성에 있었을 때 제대로 잡았어야 하는데, 그걸 보고도 다 풀어준 결과, 결국 리월과 이나즈마까지 탈탈 털어먹고, 이제 수메르로 도주를 했네요;;

과연 그럴까? 난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일일 용병으로 뛰어주는 대신에 원석을 1회 뽑기급으로 꽂아줘야지. 뒤얽힌 인연 1개라면 특별히 하루 동행하는 것쯤이야...

Aㅏ... 그건 챕터가 4개일 때부터 이미 눈치를 깠지. 1시간 걸리는 임무 3개를 하는 것보다, 45분 걸리는 임무 4개를 하는 게 그래도 밸런스가 적절한 것 같네요.

물론 보상이 살짝 구려질수도 있다는 단점은 얼마든지 있지만... 매 챕터마다 원석은 40개씩 꼬박꼬박 넣어주니, 퀘스트만 밀어도 뽑기 딱 1번은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 양반은 지난번에 수메르 나라 이름도 헷갈려하더니, 이제는 사람 이름까지 헷갈리는군. 그나저나 카미사토 가문 사람들은 아예 이번 이벤트에서는 등장이 없네요.

Aㅏ... 이렇게 된 이상 수메르로 다시 돌아간다. 나중에 다른 지역 추가되면 이벤트가 얼마나 더 복잡해질지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대충 지역 하나당 1년 주기인 모양인데... 특수구역도 마신 임무 다 끝나고 나서 추가되었으니, 조만간 또 맵뚫 지옥이 기다리고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