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베트남 VNG와 합작법인 설립…리니지2M 하반기 중 서비스

(데일리뉴스=최은영 기자)

지난 6일 NCV게임즈 설립계약....동남아 6개국 중심으로 시장 공략 박차

NCV게임즈가 올 하반기 베트남 시장에 선보일 리니지2M.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베트남에 현지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해 동남아 시장 공략의 고삐를 당긴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8억원을 내며 겨우 적자를 면한 엔씨소프트가 해외 시장에서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엔씨소프트는 베트남 종합 정보기술(IT) 기업 VNG와 합작투자법인(JV)인 'NCV게임즈'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지난 6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VNG 캠퍼스에서 김택진 대표와 VNG 리홍민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JV투자협약을 체결했다.

VNG는 메신저 앱 '잘로'를 개발·운영하는 베트남 최대 인터넷기업이다. 엔씨의 합작법인 파트너사이자 VNG 자회사인 VNG게임즈(옛 비나게임)는 베트남의 1위 게임사로 동남아 전역에 13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합작법인 NCV게임즈는 '리니지' '아아온' 등 엔씨소프트 보유한 게임 지식재산(IP)의 동남아시아 지역 서비스와 운영을 담당하게된다.

NCV게임즈는 우선 올 하반기 중 '리니지2M' 출시를 시작으로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6개국에 엔씨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VNG가 가진 동남아 시장 온라인게임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6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왼쪽)와 리홍민 VNG 대표가 JVC설립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VNG는 게임 외에도 메신저, 페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동남아 6개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게임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NCV는 엔씨가 동남아 시장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선보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홍민 대표는 "지난 2006년 3D게임 리니지2를 경험했던 설렘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면서 "언젠가 저런 게임을 베트남에도 출시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오늘 협업을 통해 그 목표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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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베트남에 현지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해 동남아 시장 공략의 고삐를 당긴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8억원을 내며 겨우 적자를 면한 엔씨소프트가 해외 시장에서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엔씨소프트는 베트남 종합 정보기술(IT) 기업 VNG와 합작투자법인(JV)인 'NCV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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