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핀드 레거시 & 싱글 오즈마 레이드 후기

난 1월 19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신규 및 복귀 유저들도 에픽 장비를 파밍해서 엔드 콘텐츠에 도달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놓였기 때문에 할만한 게임을 찾고 계신 분들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중 하나인 핀드 레거시를 다녀온 후기와 더불어 업데이트 내용들을 정리해 볼까 한다.

?핀드 레거시

핀드 레거시는 긴급 의뢰를 통해 주2회(계정당) 갈 수 있는 던전이다. 메인 보상은 60제 에픽 방어구! 1단계는 항마력 18,000, 2단계는 23,000, 3단계는 28,000 이상이어야 입장할 수 있으며 단계가 높을수록 에픽 장비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

참고로 보상은 캐릭터 귀속으로 드롭되지 않고 모험단 우편(계정 귀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본캐릭터로 공략하셔도 무방하다. 처음에 필자는 그걸 몰라서 부캐릭터로 2단계 공략을 했다.

난이도는 최소 항마력을 갖추고 도전했을 때 적당히 매콤한 수준이다. 체력은 1분 살짝 좀 넘게 열심히 때리니까 처치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장판만 잘 보고 피하시면 죽을 일은 없다. 실제 플레이하는 모습이 궁금하다면 하단의 영상을 시청 바란다.

이러한 핀드 레거시는 매주 보스와 보상의 종류가 바뀐다. 1주차는 스테이시의 암살복, 초중력, 칠흑의 예언자, 크롬의 흡혈, 유적 수호자와 같은 1티어 60제 에픽 방어구 세트가 드랍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은 기회다.

60제 에픽 방어구가 나오지 않으면 지배의 스톤이 10개가 나오는데, 20개(한 번에 10개씩 주니까 두 번 돌면 모음)를 모아서 항아리를 제작하면 랜덤한 60제 에픽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다.

?싱글 오즈마

싱글 오즈마는 얼마 전에 나왔던 로터스 싱글과 같은 맥락이다. 공격대로 가는 오즈마와 비교하면 보상이 좀 더 적지만, 스펙이 좀 부족해도 혼자서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보통 계정 내 4명의 캐릭터로 각각 매주 2번씩 총 8번을 가는 것이 정석인데, 4명의 캐릭터를 전부 보내지 못하고 남은 부캐릭터를 싱글 오즈마로 보내면 된다.

싱글 오즈마는 비교적 간소화된 3페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패턴은 공격대 오즈마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초행분들께서 패턴 숙지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싱글 오즈마를 공략하면 각종 보상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보상은 평균적으로 혼돈의 결정 210개와 마력 결정 110개, 무의 근원 3개, 55만 골드, 서부 지옥파티 초대장 48장 정도를 얻을 수 있다. 당연하게도 공격대로 가서 얻는 보상이 훨씬 좋기 때문에, 앞서 말했다시피 스펙이 부족하거나 초행인 분들께서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

?이벤트 정리

새로 시작하거나 복귀하시는 분들은 2월 9일 정기 점검 전까지만 접속하면 클론 레어 아바타 풀세트와 60제 에픽 장비 풀세트, 정령왕 크리처, 65레벨 전직 변경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정도 세팅을 하려면 진짜 몇 달이 걸리는 수준이라 역대급 보상이기 때문에 꼭 받아두시길 바란다.

주간 출석 및 주간 미션 이벤트에 참여해서 획득한 주화로 위와 같은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다. 주로 시너지 캐릭터들이 착용하기 좋은 장비들인데 개인적으로 요즘 주가가 높은 넨마스터와 무녀에게 주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넨마스터는 시너지 효과도 좋고 공격도 잘 나와서 오즈마 레이드에서 모셔가는 중이다.

?이외 업데이트

이외에는 편의성과 관련한 업데이트가 두드러지는데, 우선 길드 출석 및 기부를 한 번에 끝낼 수 있게 된다. 필자는 만렙 캐릭터가 18개 있어서 하나하나 들어가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패치를 통해 매우 쾌적해졌다.

모험단 컬렉션 신규 효과가 추가됐다. 모험단(계정) 내에 만렙 캐릭터가 6개가 있을 경우 매일 받는 영광의 결정 이외에도 획득 경험치량 30% 증가, 강화 골드 비용 10% 감소 효과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강화 비용이 10%나 절감된다는 건 상당히 좋은 혜택이다.

이외에도 루프트하펜 추격전 보상으로 환영극단 2막 장비를 에픽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고, 길드 및 아지트 개편, 영상 기록 도감 기능 추가, 채팅 스티커 기능 추가, 서던 테일 2단계 추가 등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더불어 다크템플러, 데몬슬레이어, 런처 직업의 밸런스 패치가 있었으니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 바란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사실 꾸준하게 던파모바일을 즐겨온 필자 입장에서는 하드 난이도 오즈마 레이드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지만, 길게 보면 이렇게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라이트한 콘텐츠를 추가한 방향도 좋은 것 같다. 편의성 패치도 만족스럽고 말이다. 이를 통해 유저가 더 많이 늘어나서 다 함께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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