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 이야기 - 브롤스타즈 크로우 득템

1.

싯가 3만원 정도하는 캐릭터를 드디어 얻었다. 나름 열심히 했지만 하필 내가 하고 싶어하는 캐릭터만 나오질 않고 있었는데, 장장 3년동안 기다렸다. 이 캐릭터가 "전설"류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무료로 배포되는 전설 캐릭터는 이미 받았지만, 내 성향에 맞지 않은 캐릭터다.

2.

크로우, 까마귀 형상의 캐릭인데 장거리 공격이고 특히 독이 있는 공격이기 때문에 이걸 맞으면 계속 에너지를 떨어트린다. 그리고 궁극가 공격은 높이 날아 올라 타겟공격을 하는데 매번 이 크로우에 당하면서 이를 갈고 있었다.

3.

지난주 주말 저녁 별 생각없이 그 동안 오픈하지 않은 선물박스를 무심코 열었는데, 대박 단방에 크로우 등장. 드디어 득탭했다. 크. 57개의 브롤러중 단 3개를 뺀 나머지는 모두 보유한샘인데, 그 동안 이 게임에 쏟아 부은 돈은 무려 0원. 이렇게 게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슈퍼셀은 나같은 유저가 제일 미울법한데, 이렇게 전설케릭터까지 하사해주고 말이지. 충성충성할 뿐이다.

4.

사실 현질이 필요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다. 다만, 슈퍼셀에서 만든 게임들이 대부분 현질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지만, 최근 만들어지거나 업데이트된 게임들을 보면 또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브롤은 컨트롤게임인지라 이 것 까지는 현질을 할 수 없다. 오히려 현질로 급격하게 올린 레벨이나 캐릭터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나와 같이 실력으로 올라온 이들에겐 그저 즐거움의 대상일 뿐이다.

5.

이젠 케릭터 욕심은 없다. 이젠 캐릭터별 만랩을 만들어 놓고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그 동안 운영해온 클럽을 없애고 다른 클럽으로 이동했다. 이유는 리그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었다. 사람들이 좀 더 바글바글하고 리그전을 즐기는 클럽을 찾아 떠나볼 참이다. 아무나 클럽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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