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24년7월10일자: 7월시즌 개막을 기념하여 6월 시즌카드 리뷰 + 7월 신규카드 성능 예상

24년 6월에는 [티나] [길가메시] [세르시] [마카리] [파스토스] [아리솀] 총 6장의 카드가 출시가 되었다. 각각 최종적으로는 성능이 어땠는지, 지금은 어떤지 등등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1) 길가메시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쓰긴 쓰는데, 제한적으로 사용' 정도로 결론 내릴 수 있겠다. 심지어 첫스펙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중간에 바로 버프패치까지 받을 정도로 패스카드치고 성능이 별로 안좋았다. 다만 이제 패트리어트, 위니류덱 등에 피니쉬 수단이 하나 생겨서 그동안 뒤져있었던 위니덱이 한 번 살아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2) 티나

6월 시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굉장히 성능이 좋은 카드. '토큰을 써서라도 얻는게 좋다' 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턴에 2장만 내야 이 카드가 자력성장을 하는데, 2장씩 내면서 플레이하는게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아서 이 년 키우는게 너무 쉽다. 심지어 다양한 덱에 범용으로도 써먹을 수 있다는 점, 2코라는 점, 첫파워가 1이라서 라보나 영향 받는것도 개꿀이다. 있고 없고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

3) 세르시

사람들이 꽤나 긴가민가하던 카드였는데, 결론적으로는 '좋은 카드' 로 결론이 났다. 다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굳이 막 토큰까지 써야할 수준까진 아님' 정도라고 생각한다. 열쇠 3-4개씩 쓰거나 6000토큰을 박을 정도른 아니라는 것이다. 제한적으로 토큰류를 쓰는 덱이라던가 방해덱 같은데서 변수창출용으로 꽤 괜찮은데, 없다고 해서 덱이 안돌아가거나 덱파워가 심각하게 차이나거나 그러진 않기 때문.

4) 마카리

얘는 뭐 나왔을때부터 성능 딱히 좋지 않아보였다. 뚜껑 열어보니까 예상 그대로였다. '쓸라면 쓰는데, 굳이?' 이런 느낌이다. 열쇠 1개만에 먹었으면 뭐 필요하다 싶을 때 쓸 수 있겠으나, 그 이상의 투자는 과소비+선택의 영역이다. 본인이 스트리머라서 최신 카드를 무조건 바로바로 써야하는 입장이 아닌 이상 굳이 .. ? 사용처가 너무 제한적이다.

5) 파스토스

하스스톤으로 치면 예전에 2코카드 중 딱 내고 덱에 2코가 걔밖에 없으면 덱에 +1/+1 버프 주던애 .. 걔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칼같이 나가거나 빨리 나가면 뭐 좋은거고, 범용적으로 잘 써먹을 수 있다. 근데 막 게임을 터뜨리는 수준이냐? 그건 아니고, 진짜 무조건 필카냐! 이런건 또 아니다. 뭐 각각의 선택인 거 같다. 굳이 따지자면 지금 보니까 6000토큰 주고 사기엔 좀 아쉬웠다.

6) 아리솀

얘는 성능을 떠나갖고 '재미' + '신규 덱 아키타입' 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열쇠든 토큰이든 뭐든지 써서라도 빨리 먹는게 좋다가 다들 정배였다. 실제로도 그렇다. 아리솀의 독특한 효과 때문에 아리솀덱만의 특유한 덱리가 탄생했다. 그렇다고 개노답 수준으로 사기냐? 그것도 아니다. 다크호크라든지 여러가지 명확한 카운터들이 존재하고, 생각보다 약점이 많다. 근데 굴리는 재미는 있고 신규덱타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호감이다.

<7월 카드 성능 예상>

1) 하이드라 밥

토큰은 진짜 아깝고, 열쇠는 뭐 1-2개 안에 먹으면 쓸 수도 있겠다 정도? 1코 치고 스탯이 좋은데, 특이하게 유저가 스냅을 치면 그 이후 얘가 랜덤 지역으로 이동을 한다. 밥을 강제로 이동시킬라면 상대도 역스냅을 쳐야해서 위험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이를 심리전 요소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근데 뭐 인기는 없을 거 같음.

2) 에이잭스

'- 디버프' 효과 있는 카드가 필드에 나올때마다 파워버프를 받는 지속능력을 갖고 있다. '해즈맷' 이라든지 '스콜피온' '타이포이드 매리' 등등의 카드와 시너지를 이룰 수 있다는건데 .. 너무 조건부카드이고 조건부에 비해 성능이 딱히? 라서 굳이 열쇠, 토큰을 써야할지는 의문이 든다. 별로 안좋아서 아마 버프 받을 거 같음.

3) 카피캣

얘를 필드에 던지면 상대 덱 맨밑을 봐서 맨밑의 카드의 텍스트를 훔쳐버린다. 아이언맨, 티나 등 개좋은 효과일수도 있고 인피넛, 타이포이드매리 같이 개쓰레기 텍스트일수도 있음. 복불복이 있는 대신 코스트+스탯이 프리미엄급이다. 얘는 뭐 좋다는 의견이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딱히 막 그렇게 좋을지는 의문이다. '맨밑' 이라는 점이 좀 애매하기 때문. 어쩌피 상대가 사실상 플레이 못하는 카드라는건데 .. 흠 ;

4) 카산드라 노바

7월달 대규모 이벤트인 '데드풀의 식당' 을 하다보면 조건부로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카드. 성능을 보니까 '타노스' 라든지 '아리솀' 같은 카드 카운터치라고 낸 거 같은데, 성능이 생각보다 굉장히 좋을 거 같다. 일단 3코라는 점이 너무 좋다. 그랜드마스터랑 연계해도 되고 그냥 딱 한번만 쓴다고 쳐도 거의 최초 6-7파워, 많게는 10파워 이상 스윙이 가능하며 심지어 상대덱에 전부 -1 디버프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x2 느낌의 스윙이다. 체감상 성능이 되게 좋을 거 같음.

5) 그웬풀

7월 시즌패스 카드이다. 나오기 전에는 굉장한 고평가를 받았는데, 막상 써보니까 막 그렇게 사기느낌은 아니다. 역시 4코가 좀 무겁기는 하다. 쉽게 펑펑 쓸수가 없는 코스트. '자부' 가 효과가 바뀌어서 4코진들 카드를 그렇게 팍팍 허벌로 쓰기가 힘들다. 근데 조건에 맞는 덱에 들어가면 좋은 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