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간일기(230201 - 230215) _ 모두의마블 모두해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답게 후루룩 지나가버린 1월
그리고 2월이다! 근데 2월도 후루룩 지나가버리고 있어
이러다 정신차리면 50살 되는거 아닌지? (개에바ㅋ)
각설하고 주간일기 가보자고
230201 수
#로지텍 #로지텍버티컬리프트마우스
요번에 복지포인트 받고 사려고 벼르고 벼르던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항공모함처럼 생긴 걸로 유명한 MX보다 작아서 여성들이 쓰기 좋다는 후기를 보고 얘로 골랐다.
사실 키보드나 마우스나 화이트로 하고 싶었지만 손모양대로 검게 때가 탄 누군가의 마우스를 본 뒤로 절대 밝은 색 마우스는 못 사겠더라. 그렇다고 키보드랑의 깔맞춤은 포기못해!
그전 2년 정도 잘 썼던 #아이리버 #버티컬마우스 #EQwear-EV1
검색가 기준 25,000원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내가 앞으로 버티컬 마우스를 쓸 수 있는 사람인지 알아볼 수 있는 극강의 가성비템이다. 아이리버 마우스는 약간 우렁이처럼 생겨서 우측에 튀어나온 부분이 손날을 받쳐줘서 손날이 바닥에 닿지 않았는데 로지텍 제품은 손날이 그대로 바닥에 닿아서 그부분이 조금.. 아직도 적응하는 중이다. 사실 아이리버는 휠이 고장나서 바꿨다. 후기에도 휠이 고장났다는 후기가 많더라. 반면 로지텍 마우스의 클릭 부분은 정~말 부드러워서 달칵 소리조차 나지 않고, 휠도 매우매우 부드러워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좋다. (좌측에 있는 엄지로 앞으로, 뒤로 컨트롤하는 버튼은 달칵하는 소음이 좀 있는 편)
230202 목
대전광역시 동구 현암로 32
점심 먹고 간 카페 커피나무
사람이 많을 땐 꽉차서 앉지도 못하고 왔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어서 우루루 신나하며 들어갔다
회사사람들 5명이랑 6개들이 붕어빵을 시켜서 하나씩 노나먹었다 ㅎㅎ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전로 1009
#구들마루 #곱창전골
코로롱 이슈로 인해 진짜 오랜만에 정규쌤을 봤다. 16살 차이가 나고 성별도 다른데 말이 잘 통하는 인생선배 정규쌤 ㅎㅎㅎ 하시는 일이 잘 되신다는 얘기를 들으니 내가 다 기분이 좋더라. 다만 나보고 너 소주 좋아하잖아~ 이러시더니 신나게 달리셔서 내가 급 술이 올라와 버려..............집에 고생고생하며 왔다.............재밌었어요 쌤.............덕분에 후반부는 기억이 드문드문해요^^?
220203금
후 담날 또 술병으로 뒤지는 줄 알았죠...
갈배로 해결이 안되서 민쟈가 사다준 상쾌환이 날 살림
위장 기름칠 코팅이 시급하여 회사 사람들 꼬셔서 #버거킹 시켜따 히히
타이밍 애매하게 시켜서 12시 20분 넘어서 온다기에 일단 #모두의마블 조지기
스겜을 위한 속성 룰로 월급 500만원씩 받고 건물도 첫판부터 건물 세개까지 다 지을 수 있는 걸로 ㅋㅋㅋ
세계일주 해주고 헉업직업 먹느라 햄버거 사진은 없네
대전광역시 중구 계룡로874번길 19-4
저녁엔 탈개미와 #쭈꾸미볶음
이 근방에서 평점 괜찮은 곳으로 찾았는데 평점이 높은 이유는 알겠다만 기본 음식이 그 평점의 원인이라고는 말 못하겠다. 예약을 하고 리뷰까지 쓰면 돈까스(일반/치즈) 혹은 물총탕을 주신다. 탈개미가 돈까스가 땡긴다며 치즈 돈까스로 선택! 이런 서비스는 높은 평점에 기여를 하겠지만 본품인 쭈구미 볶음은 맛이 없다는 건 절대 아닌데 그냥 괜춘했다.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직접 볶아서 먹었다. 안 볶아주시기에 내가 슉슉해서 볶았다 ㅎ
며칠 전, 오랜만에 문학소녀 친구를 만나기 위해 각자의 직장 중간 정도에 위치한 오류동맛집 단지네낙지쭈...
blog.koreamobilegame.com
요건 탈개미의 후기 포스팅!
대전광역시 중구 계룡로874번길 71
궁금했던 #평생직장커피 가서 수다 떨다 헤어졌다
220204 토
엄마랑 (음력 기준) 연초 불공이 있어 절에 갔다.
이날 날씨가 꽤나 맑아 대전 시내 뷰가 잘 보이고 걷기도 좋았다~
뚱인데요?
대전광역시 동구 은어송로52번길 5-4
등산 후 버블티 한잔 포기할 수 없지
#아마스빈 가면 난 언제나 #아쌈밀크티 엄마는 언제나 #얼그레이밀크티
230207 화
모두의마블 2차전 꽤나 살벌했다.
빚도 재산도 많은 사람 나야나 장투로 봤을때 승리자는 나라고!
랜드마크 건설-!
가끔은 그냥 밥도 먹기 싫은데 가볍게 먹고싶을 때는 걍 사다먹는 #샐러드 소스는 1/3만
220208 수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121번길 30 1층
저녁엔 또라와 #대흥동 #플레이트
거울이나 와인잔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인 거 같은데 우린 머....그런 쪽엔 관심이 없다ㅎ
또라야 빨리와아~~~ 덕구→중구보다 중구→중구가 늦는게 말이되니? (이게 된다)
차림표~
식전에 나온 진짜 옥수수를 으깨 만든 듯한 옥수수 스프와 주문한 바질오일파스타, 살치살 스테이크 그리고 얼그레이 하이볼 두 잔과 서비스로 주신 하우스 샐러드!
맛도 괜춘하고 조용하고 깔끔해서 좋았다.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121번길 26 2층
또라: 하몽? 와인이랑 먹는 햄?
눈: 아뇨 화!!몽!!!!
어렵게 소개하여 방문한 바 #화몽 저번 방문에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 재방문!
내가 시킨 #카시스프라페 와 또라가 시킨 #옥보단
여기는 역시 술 한잔 시켜놓고 홀짝이며 도란도란 얘기 나누기 정말 좋다
둘다 입짧은 애들이라 안주는 없고 칵테일 한잔씩만 하고 귀가했다. 직딩들은 평일 약속이 피곤해요^^...
230209 목
퇴근 후 저녁에 줌으로 개최한 ☆제1회 떡튀순 제주여행 후기 연찬회☆
순튀
떡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제주여행도 짚어보고~ 섭섭했던 부분도 얘기하고~
우리 #떡튀순 떡(나) ISTJ / 튀(요다) INFJ / 순(김젼) ENFP로 셋이 정말 성격이 상이한데, 같은 걸 바라봐도 생각하는게 다른 것이 인간의 당연한 성정이라지만 이렇게나 서로 다르다보니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게 느끼는 부분도 있었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어서 이에 대해 깊게 얘기를 해보는 시간을 보냈다.
230210 금
오랜만의 말.아.탕.
대전광역시 대덕구 한남로12번길 43 2층
민쟈랑 주히언니랑 회사에서 식당까지 열심히 걸어서 15분 컷했다.
사골육수 베이스로, 사장님과 쉐프님도 다 한국분인 완전 한국화완 된 마라탕집!
그래서 국물이 찐하고 고소하지만 고수가 없는게 조금 아쉬운 곳이다.
매운 단계 선택이 없어서 마라탕 좀 먹어봤다 하면 맵게 해달라고 말하거나, 마라 소스를 가져다가 더해 먹어야 할 듯하다! 우리도 마라 소스 가져다 더 맵게 해 먹었다.
한남대 근처에서 커피 테잌아웃해서 다시 회사로~~
줌 회의 때 요다가 나랑 제주여행을 다녀오고 마음이 좀 상하는 일이 있었다고 해서 내가 말을 좀 세게 하나 하고 민쟈(isfj)랑 주히언니(istj)한테 말했는데 민쟈는 좀 신중하게 으음 하면서 답변하려고 하는 반해 주히언니는 바로 "니가 고분고분하게 말하는 타입은 아니지" 라고 해서 뭔가 웃기면서도 씁쓸하게 남는 부분이 있었다. 나도 내가 말을 툭툭 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게 어떤 감정적 공격을 하겠다는 의도는 내포하지 않았기에 그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패착이었다싶었다. 타인은 내가 말한 의도대로 모든 걸 받아 들일 수 없다. 타인은 나의 의도보다 형태를 볼 수 밖에 없다. 뼈보다는 살을 볼 수 밖에 없다. 그럴수록 나는 더욱 더 살을 잘 붙여 말을 보내야 한다. 내가 보낸 말은 이미 나를 떠나면 그 사람에게 도달해서 해석되기까지 내가 더이상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 내가 아직 어른이 되기까진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에게 완성이라는 경지가 과연 존재하긴 할까,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만이 존재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핫
저녁엔 민쟈 서이니랑 셋이 술먹기^^!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122번길 30
서이니가 준 무슨 인도(?)에서 왔다는 약을 갈기고 시작~
이걸 먹어서 그런지 이 날 술을 오지게 섞어 먹었는데 다음날 괜춘했다
오랜만의 마갈인데 와 이 집 매운갈매기랑 매운돼지껍데기 진짜진짜진짜 맵다매워
우리는 사실 테라를 시켜서....이거 프로모션 오셨는데 나두 갖구싶당 이러고 있었는데 카스를 홍보하기 위한 거라면서 인당 하나씩 주셨당^0^ 히히 괜히 이런거 탐나자나용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122번길 34 2층
2차는 #지구상사
이야.. 나는 핵아싸라 이런데 첨 와봤슈...
라고 해놓고 꽤나 재밌게 노신 눈눈 선생
이날 나는 부랄은 없으니 부랄은 차치하고 화장실 옆칸 사용 쌉가능한 방광친구를 얻었따 ^^!
10, 20년대 추억의&전설의 노래 많이 나와주시고 안주는 의외로 다 맛이 괜찮았다!
술도 맛있구..정신없음과 기빨림만 참아내면 재미있던 공간ㅋㅋㅋ
감주라 원래 헌팅이 빈번하다는데 우리는 엄청 늦은 시간에 안 있어서인지 혹은 그날따라 매칭이 안 됐던 건지 각자 잘 노는 분위기 ㅎㅎㅎ
#가위바위보슬보슬개미똥구멍멍이가노래를한다 가 귀에서 자동재생되벌임 야이시발롬아
하루에 양주에 50만원을 태우는 신박한 청년들도 보았다 허허ㅓ허
스크린과 오픈카톡으로 주인장과 계속 소통하며 노래도 신청하고 저런식으로 생일축하나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데 우린 기가 쪽쪽 빨리고 허어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노는구나 하고 할미모드 빙의해버리고 피크타임인 10시반까지 버티지 못하고 나와버렸다ㅎ 나올때 보니 애기들(20대초반)들이 웨이팅 하고있더라 ㅎㅎ
230211 토 - 230213 월
미세먼지가 가득한 주말
나는 또 기차를 타고 달려달려 천안아산역으루
아저씨 뭐하세요
쵸이가 좋아죽는 똥글이와 똥글이가 싫은 쵸이 ㅠㅠ
조카들 보고 있다 보면 시간이 순삭이다.
그리고 갈증이 난다. 절대 핑계 아니고 진짜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25로 208 중원프라자 1동 106,107호
그럴 땐 공차를 먹어주는 편이구.
오빠가 시킨 초코나무숲스러운 녹차+초코 조합 어쩌구(찾기 귀찮아..) 난 걍 블랙밀크티
230214 화
이날 어쩐지 지쳐버려서 아니 이 주 내내 좀 무기력해서 운동도 빼먹고 헐렁거리고 회사만 겨우 다녀왔다.
뭐 그럴때도 있는거 아냐?
원래 마음의 위로는 내게 익숙한 걸로 하는 거니까
닉값하며 #셜록홈즈 보기
230215 수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175번길 60 메르하우젠
원래 아우디 모임을 가지려고 했으나, 어찌저찌 미뤄지고 정말 급 별형과의 만남.
이게 얼마만이야 대체 진짜 한 4년? 5년?
근데도 어째 형이나 나나 엊그제 만난 듯 똑같아서 반갑다.
그랬었구나하는 서로 헤아릴 수 없고 어렴풋이 짐작만 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다시 보니 더 더 반가웠다.
서로 사는 얘기로 몇 시간을 보낸다는 것, 그리고 그걸 견딜만큼 형의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 감사했다. 먼저 연락을 줘서, 다음을 기약해줘서도 고마웠구!
자각도 없이 시간은 왜이래 빨리 흐르는 건지
그렇담 자각이 들게 내 인생에 고통을 줘야하는 건지
아 어디 들어앉아 보드게임이나 하고싶다....ㅎ 모두의 마블 모두해 딴딴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