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토크노믹스 분석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마블의 새로운 P2E 게임인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토크노믹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굉장히 열심히 하는 모바일 게임을 만났습니다.

메타월드는 가장 기본적인 컨텐츠는 보드게임이며, 부동산이라는 컨텐츠가 추가로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동산 컨텐츠가 P2E 컨텐츠의 핵심입니다. 부동산에 투자를 해서 인게임 재화를 얻고, 이 인게임 재화를 토큰으로 바꿔서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P2E 게임은 초반에 토큰 가격이 반짝 하고 무한 우하향 하는 구조를 가지는데요. 그럼 넷마블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토크노믹스를 설계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 설계한 토크노믹스라고 생각합니다.(MBX 토큰 가격과는 별개로..)

게임을 좀 해보고 느낀 결론은 이 것 입니다.

들어오기는 쉽지만 나가기는 어렵다

메타월드 오피셜 깃북에 나와있는 토큰의 플로우 차트를 한번 보겠습니다.

메타월드 깃북에 나와있는 토큰 플로우차트

일부러 이미지 아래 문구 하나도 같이 가져왔습니다. (심플한 구조라고 하는데 그림만 보면 하나도 안심플해보여서..ㅋㅋㅋㅋ)

이 게임의 핵심인 재화는 크리스탈입니다. 그림에도 나와있듯이 모든 재화가 크리스탈로 연결됩니다.

모든 재화가 크리스탈로 들어오지만 크리스탈이 밖으로 나가는 구멍은 골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골드는 토큰으로 바꿀 수 있는 재화가 아니기 때문에 크리스탈은 직접적으로 토큰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이 것만 봐도 이 게임은 게임해서 받은 재화를 현금화 하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생각은 실제 게임을 해보면 더 크게 와닿습니다)

그럼 현금화를 위해서는 어떤 인게임 재화가 필요할까요?

이는 메타캐시 라고 불리는 인게임 재화입니다.

메타캐시는 이네트리움(ITU)이라는 토큰과 교환하여 얻거나, 메타월드 엑티비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네트리움은 MBX 기반의 게임 토큰입니다. 이네트리움은 MBX의 스왑 사이트에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https://swap.marblex.io/

MBX Swap Service – Everyone deserves the MBX, Go to the Swap service!

swap.marblex.io

현재 가격은 1이네트리움에 $0.079 가격으로 약 100원 정도입니다. 1MBX로 약 16개를 구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이네트리움은 10개의 메타캐시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즉, 이네트리움(:메타캐시 = 1:10으로 고정 교환비를 가집니다.

현재 가치로 1메타캐시는 약 10원의 가치를 가집니다.

그리고 메타캐시는 크리스탈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메타캐시와 크리스탈의 교환비는 변동 교환비라는 것입니다. 이 교환비는 ITU의 가격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여기서 왜 메타캐시와 크리스탈은 변동 교환비일까요?

그 이유는 크리스탈은 인앱결재(현금)으로 구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10다이아 = $1의 가격을 가집니다.

또한 1다이아 = 10크리스탈로 고정 교환비를 가집니다.

이걸 정리해보면

$1 = 10다이아 = 100크리스탈 100메타캐시 = 10 ITU 이다.(ITU 가격이 $0.1 내외인 것으로 가정)

그럼 10 다이아 = 10 ITU 라는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1ITU는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0.077이다. 하지만 10다이아는 1$라는 고정된 가격을 가지기 때문에 크리스탈과 메타캐시의 교환비는 ITU의 가격에 따라 바뀌게 됩니다.

만약 ITU의 가격이 2배가 올라서 $0.154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1 = 10다이아 = 100크리스탈 50메타캐시 = 5 ITU 이렇게 됩니다.

그럼 메타캐시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메타캐시는 부동산 컨텐츠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메타월드에서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의 메타월드 액티비티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액티비티는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를 올려서 투자 점수를 올리는 것 입니다.

전체 유저 보상 적립금에서 나의 투자 비율만큼 곱해서 내가 받을 보상금이 정해집니다.

보통 스테이킹의 이자를 받거나, 에어드랍을 받는 경우에 전체 파이에서 내가 보유한 지분율 만큼 받게 되는에 이도 동일한 구조입니다.

내가 부동산을 많이 가지면서 건물 레벨업 하여 보유 부동산을 가치를 올려서 가치와 점수가 높아지면 투자 비율도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 보상을 많이 받게 되는 겁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707메타캐시이면 70ITU이고 1ITU가 100원이라고 하면 7,000원 정도가 되겠네요.

이제 글 초반에 적었던 이 문구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들어오기는 쉽지만 나가기는 어렵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바로 메타캐시 -> 크리스탈은 가능하지만 크리스탈 -> 메타캐시는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호기심에든 게임을 가볍게 즐기든, 열심히 하기 위해서든 인게임 결재를 하거나 게임을 통해 얻은 다이아를 크리스탈 까지는 바꿀 수 있지만 메타캐시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현금화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게임에서 얻은 크리스탈을 통해 메타캐시를 얻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크리스탈로 부동산 청약에 참여하여 당첨되면 얻은 부동산을 메타캐시로 판매

2. 보유한 부동산을 크리스탈을 통해 레벨업을 하여 가치를 상승시켜 더 높은 가격에 메타캐시로 판매

3. 크리스탈로 캐릭터 레전더리 뽑기를 시도해서 레전더리 카드를 뽑아서 NFT화 시켜서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

4. 레전더리 뽑기로 캐릭터 카드를 모아서 승급을 통해 레벨 6을 만들어 NFT화 시켜서 NFT 마케플레이스에서 판매

0. 크리스탈로 부동산 청약에 참여하여 당첨되면 얻은 부동산으로 배당금 수령

게임을 해보시면 저기 적혀있는 1~4번의 경우로 현금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거의 안되는 수준) 그냥 기본적으로 0번으로 적힌 매일 소소하게 나의 투자 비율만큼 보상금을 메타캐시로 받는게 가장 일반적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유저가 현금성으로 받게 되는 메타캐시인 전체 유저 보상 적립금이라는 메타캐시 보상금은 어떻게 측정될까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검색해보면 조금이나마 힌트는 얻을 수 있습니다.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00813

부동산 거래, 매출액 기반으로 ITU를 시장에서 매입해서 보상금을 배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ITU를 매입하는 것 역시 MBX가 있어야 매입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구조를 생각 해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게임 매출 발생 -> MBX 시장 매입 -> ITU 시장 매입 -> 부동산 보상 재원으로 유저에게 지급

만약 부동산이 활성화되고 매출이 많이 발생한다면 시장에서 MBX를 매수하는 금액도 커지고, 그럼 부동산 보상금도 커질 것 입니다. 만약 시장 매입한 만큼 부동산 재원을 할당한다면 메타월드는 지속적으로 MBX, ITU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토큰 가격이 하락하는 게임이 아닌 ITU는 지속적으로 유통량이 감소하게 되는 구조가 됩니다.

사람들이 보상으로 메타캐시를 받으면 이걸 ITU로 전환하지 않고 다시 크리스탈로 바꿔서 인게임에서 활용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매출이 크면 그 규모는 더 커지겠죠.

모두의 마블2가 모두의 마블1처럼 오랜 기간 전 세계 유저들에게 플레이되면서 매출도 지속적으로 발생시킨다면 메타월드 유저들은 토큰 인플레이션 없이 지속적으로 만족할만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메타월드가 출시 한지 2주가 넘었는데 이 구조가 어느정도 잘 돌아가고 있는지, 여러 유저 동향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