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34 - 리월 지역 워프 포인트 활성화 파트2

티바트 대륙 곳곳에 세워진 이 장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오늘도 맵 이곳저곳을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면서 노가다를 해줍시다. 게임이 잠시도 쉴 시간을 주지 않으니, 모처럼 시간을 내서 이렇게 미리 고생을 해놨습니다. 1장 2막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리월 지역의 맵을 모두 밝혀 놓으면 아마 나중에 진행하는데 있어서 많이 수월할 것 같네요.

운래해 지역입니다. 근처 가까운 곳에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워프 포인트가 2개 확인되었습니다. 지하철을 뚫어서 노선을 깔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가 없군요.

몬드쪽에는 눈동자가 숨겨져있는 반면, 리월쪽은 아주 그냥 대놓고 있네요... 가끔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형이 워낙 울퉁불퉁해서 막상 위로 올라가는 건 힘들지만, 아래로 내려오는 건 쉽고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한번 날개를 펼치면 300미터는 날아가는 것 같네요.

어김없이 암벽등반. 저기 아래 워프 포인트가 하나 보입니다. 위인지 아래인지 잘 몰라서 항상 수시로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그나마 이렇게 잘 보이는 곳에 있으면 또 모르지, 아무도 모르게 꽁꽁 숨겨놓은 곳도 몇몇 있습니다. 특히 비경 같은 것들은 아예 퍼즐을 풀지 않으면 등장하지도 않고...

그나마 잘 보이는 곳에 있는 바위신의 눈동자. 가장 좋은 예시입니다. 때마침 해가 적절히 떠오르고 있어서 절경이 펼쳐지고 있네요.

뭘 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고운각에 입성해줍시다. 아마 나중에 퀘스트 때문에 오기는 해야 할 것 같네요. 스태미너가 딸렸다면 바다 얼려가면서 갔어야 할뻔...

Aㅏ... 눈동자도 있군. 눈동자는 못 참지. 이렇게 워프 포인트를 뚫으면서 모은 눈동자만 해도 10개가 넘을 것 같네요. 스태미너 최대치를 늘리기 위해 적절히 공양을 해줍시다.

워프 포인트도 활성화. 다행히 섬이라서 그런지 암벽등반을 할 일은 없었습니다. 물론 저 앞에 보이는 바위산에 올라야 할 일이 생긴다면, 그때부터 헬이겠지만...

다음은 천형산입니다. 리월항에서 아주 가깝지만, 길이 너무 험악해서 올라갈 엄두도 내지 못했던 곳이죠.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적절히 날아서 갈 수 있는 거리가 됐죠.

물론 암벽등반도 열심히 해줍시다. 그나마 눈동자를 모으면서 스태미너를 뚫어주고 있으니, 이제야 조금씩 오래 버티는 게 체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달달한 워프 포인트. 몬드는 땅이 좁아서 1시간만에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리월은 진짜 날잡고 2시간은 넘게 돌아다녀야지 겨우 맵을 다 정복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서 보이는 리월항. 그리고 웬 NPC 한명이 느낌표를 띄우고 있네요. 산에서 혼자 도 닦는 양반이 분명합니다. 가서 가르침을 적절히 얻어야겠군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다 큰 양반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만약 목소리까지 더빙되어 있었으면 괴리감이 상당했을지도 모릅니다.

워프 포인트 뚫다가 얼떨결에 받은 월드 임무. 특정 시간대가 되면 사라지거나, 아예 한번 놓치면 다시 받을 수 없는 임무가 종종 있는 것 같으니, 혹시 몰라 받아줍시다.

처음에는 저 덩치로 어떻게 숨을까 싶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탐색 범위가 넓어서 찾기가 상당히 빡셉니다. 1회차 플레이인데다가 어쩌다 뽀록으로 한번 찾았네요.

이런 젠장, 맵은 넓은데 시간제한까지 있습니다. 난이도가 너무 자비가 없군요. 한번 찾았으면 됐지, 또 찾으라고 해놓고는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숨었습니다.

솔직히 포기하고 도주하고 싶었지만, 그건 의리가 아닌 것 같아서 걍 후딱 하고 사라져줍시다. 경험상 이렇게 질질 끄는 월드 임무는 보상이 짭짤했던 걸로 기억하는지라...

힌트를 들으니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까는 못 본 것 같았는데... 이제서야 보이는군? 저 양반, 아무래도 사기를 친 게 분명합니다. 아까랑 똑같은 곳에 숨은 거 맞아?

Aㅏ... 이러는 거 보니 구라가 확실하군. 처음 한두번이야 그렇다고 쳐도, 이쯤 되면 슬슬 질릴 법도 한데... 저 양반은 어째 질리지도 않나봅니다.

이런 젠장, 도대체 어디에 숨은 거야. 숨을 곳도 없구만. 못찾겠다 꾀꼬리 하면 나와야지. 몬드였으면 금방 찾았겠지만, 이쪽 지역의 지형은 익숙하지 않아서 Fail.

뭐라고? 느그 아부지가 뭐하시는 사람인지는 모르겠고, 그렇게 대놓고 알려주면 당연히 찾을 수야 있지. 하지만 이번에도 또 똑같은 장소에 숨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이런 젠장. 역시 여기였군. 아까 이쪽 뒤로 넘어가려고 하다가 중간에 막혀 있어서 돌아왔건만, 기어이 반대쪽에 있었네. 도대체 앞으로 이 짓을 몇 번이나 더 해야 하는 거지?

Aㅏ... 뭐라고? 돈이 있다고? 그 비밀을 나에게 적절히 말했으니, 지금 이 순간부터는 비밀이 아니게 되겠군. 다음날 아침이 되면 다 털려 있을테니, 만약 그러면 난줄 알아.

하긴 뭘 해? 지금 벌써 해가 지고 있잖아... 빨리 집에 안 가면 엄마가 걱정하신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 하는 거지? 워프 포인트 찍다가 잘못 잡혀서 계속 이러고 있네요.

계속 같은 곳에서 빙글빙글 도는데도 생소한 곳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역시 처음에 한번만에 찾은 건 뽀록이었네요. 시간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실패는 안 했을 텐데...

아니, 뭐라고? 이 양반, 사연이 있는 양반이었군. 알고 보니 귀신이었다거나, 뭐 그런 건 아니지? Aㅏ... 그럼 나는 귀신이랑 숨바꼭질을 한 거군.

NPC가 증발했네요. 역시 귀신이었습니다. 그거랑은 별개로, 보상이 짭짤하니 봐줍시다. 월드 퀘스트 치고는 보상을 거의 마신 임무급으로 주네요.

힘들게 돌아다닌 만큼 보상도 짭짤합니다. 그냥 대화 몇번 하고 셔틀짓 한번 해주면 끝나는 간단한 임무들이 보상이 후졌던 걸 생각해 보면,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밤이 되자 다시 워프 포인트 활성화. 하루가 24분인데, 이쯤 되면 얼마나 뛰어다녔는지 대충 짐작이 가네요. 게임 진행하다 보면 10분 20분 금방인데, 왜 항상 맨날 밤일까요?

몬드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런 식으로 곳곳에 활성화되지 않은 비경이 있습니다. 대놓고 방치되고 있는 곳은 활성화가 가능하지만, 숨겨진 곳은 아쉽게도 아직 뚫을 수 없습니다.

거의 다 왔네요. 앞으로 몇 개만 더 뚫으면 리월 정복입니다. 아직 리월 메인퀘도 다 안 했는데, 벌써 길부터 이렇게 뚫고 있으니... 이래도 되나 싶습니다.

그래도 눈동자는 못 참지. 나중에 드래곤 스파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스태미너 최대치를 최대한 많이 뚫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어중간하게 뚫었다가는 살아남기 힘들테니...

맵이 진짜 더럽게 넓네요. 만들어놓고 방치되고 있는 곳이 8할인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퀘스트를 진행할 때 배경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돌발 퀘스트 뜨는 장소인 걸로...

마찬가지로 리월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워프 포인트지만, 너무 높고 가팔라서 차마 이곳에 올라올 엄두를 못 냅니다. 스태미너는 안 딸리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

곧바로 절벽 아래에는 리월항이 있습니다. 저기 아래에 어렴풋이 금상자가 보입니다. 오늘 여기 올라오지 않았다면 아마 당분간 모르고 지나쳤을 게 분명하네요.

로딩이 덜된 구조물을 밟으면 땅 아래로 꺼지더군요... 그나마 언덕이라서 다행이지, 돌기둥이나 다리였다면 그대로 아래로 추락해서 시망할 수도 있으니 주의를 해줍시다.

마지막 워프 포인트까지 깔끔하게 활성호 . 업적이 클리어되는 걸로 보아, 이곳이 마지막인 것 같네요. 아직 안 가본 곳이 더 있는 것 같은데, 어찌된 영문인지...

Aㅏ... 그렇군. 몬드에 드래곤 스파인이 있다면, 리월에는 층암거연이 있다는 거군요. 왠지 맨몸으로 함부로 들어가면 아주 위험한 곳일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숨바꼭질 하는 것도 업적이 있었습니다. 3번째에 살살 지겹고 4번째에 빡이 막 치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사연 듣고 나서 곧바로 눈물을 흘리며 참회했습니다.

여기는 알고보니 리월이 아니라 수메르였네요. 리월 땅이 넓은 줄로만 알았는데, 다 뚫어놓고 보니, 또 그렇게 넓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수메르 출시되기 전에는 더 좁았을테니...

울퉁불퉁하던 지형이 점점 평탄해지고 있습니다. 아마 리월과 수메르의 국경 사이에 도착한 모양입니다. 페이몬이 가로막지 않는 것을 보아하니, 넘어가도 되는 거겠죠? 아마?

이런 젠장, 맵 로딩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이렇게 초록초록한 잔디는 몬드에서도 본 적이 없었는데... 확실히 리월쪽 구역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 수가 있네요.

리월과 몬드는 지명 바뀌는 거 말고 딱히 필드는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이걸 보니 누가 봐도 수메르라는 걸 단번에 알 수가 있습니다. 더불어, 아직 맵이 밝혀지지 않은 곳이네요.

처음 보는 파밍템이군요. 툴팁 메세지에 길 가던 사람을 멈추게 만든다는 말이 쓰여있는 걸 얼핏 본 적이 있는데, 당연히 이걸 지나칠 수야 없지. 이 지역의 특산품인데.

아니, 진짜 메이드 인 어비스냐고... 지난번에 몬드에서 암벽등반 할때도 이 소리 했었는데, 여긴 진짜 실제로 있을 법한 지형이 아니라, 완전히 판타지 세계라는 게 몸소 느껴집니다.

입성하자마자 이상한 가이드를 하나 띄우는데, 아직은 알 필요가 없는 거겠죠? 진짜 중요하면 나중에 다시 가르쳐주겠지 뭐. 원소 시야 같은 기능처럼...

적절히 일곱신상을 만지니, 맵이 확장된 모습. 지금까지 수메르는 리월의 북쪽에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서쪽이었군요... 흥미롭습니다.

원래라면 오늘 리월쪽만 뚫으려고 했는데, 얼떨결에 아직 메인 퀘스트조차 뜨지 않은 수메르까지 가서 풀원소랑 공명했네요... 주변 지형이 확실히 수메르쪽입니다.

오류가 난 건지, 아니면 더빙이 안 된 건지, 컷신은 나오는데 대사에 음성이 출력되지 않네요. 아닌 게 아니라, 페이몬도 말을 안 하고 입을 꾹 다문 채 몸으로만 말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랑 같이 다니더니, 과묵해진 페이몬이었습니다. 아직 이나즈마는 커녕 리월도 다 못 뚫었는데, 벌써부터 여기 와도 되는건가 싶네요;;

이런, 풀의 신의 눈동자가 있다니? 이러는 거 보면 번개신의 눈동자도 있다는 말인데... 또 맵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걸 모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막막합니다.

이 시점에서는 본적도, 들은 적도 없어서 아직 누구인지 모르는 풀의신입니다. 작중에서 언급된 적도 없거니와, 이제 리월 막 깨고 있는데, 아직 수메르는 한참 멀었네요.

풀 원소를 뚫었으니, 적절히 관련된 업적이 클리어됩니다. 번개보다 먼저 뚫린 풀... 이러다가 나중에 스토리 꼬이는 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E스킬은 케이아 양반의 얼음 흩뿌리는 것처럼 풀 원소를 전방에 흩뿌립니다. 불이나 물원소를 붙이면 반응을 한다고 하던데, 지금 당장은 속성 조합이 영 좋지 못하네요.

그리고... 캐릭터 돌파도 아직 하나도 안 되어있습니다. 그나마 바람 속성은 2개까지 뚫어놨는데, 이쪽은 퀘스트도 아직 하나도 깨지 못했기에...

다시 리월로 복귀해줍시다. 저기 물 아래에 잠긴 비경은 지도상에서 잠겨 있지는 않은 걸로 나오나, 사실 퍼즐을 풀어야지 뚫을 수 있어서 사실상 잠긴 거나 다름이 없네요.

그렇다면 대놓고 열어달라고 하고 있는 비경에 가서 활성화를 해줍시다. 가만히 자세히 보니, 맵상의 아이콘이 묘하게 다르게 표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레벨이 낮아서 도전할 수 있는 비경은 10개 중에 1개가 될까 말까이고, 지금은 그냥 워프 포인트 뚫는다는 생각으로 이곳저곳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바위신의 눈동자는 못참지. 아까 보니 풀의신은 스태미너 최대치도 따로 안 올려주던데, 그러면 몬드랑 리월쪽에서만 적절히 노가다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 많이도 모았군. 이걸로 레벨업을 한단계 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맵을 탐험하거나 스킬을 쓰는 활동이 모두 스태미너가 소모되니, 이것도 날잡고 파밍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역시 리월. 이제야 드디어 끝났습니다. 발로 직접 달리면서 맵이 얼마나 넓고 아름다운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물론 두 번 다시는 이런 노가다를 할 일은 없겠지만... 언젠가 또 나중에 이나즈마랑 수메르가 정식으로 뚫린다면, 그때 가서 또 노가다를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