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15 - 잠든 용의 장 제1막, 산고노미야 코코미 전설 임무

층암거연을 밀다가 결국 다시 이나즈마로 복귀한 게 엊그제같은데... 아적도 여전히 진전이 없네요. 컨텐츠가 너무 많습니다. 일단 전설 임무부터 다 밀어놓고, 그 다음에 월드 임무를 하든지 해야겠네요. 2장 4막이랑 중간장 2막이 하필이면 또 층암거연쪽이라, 나중에 퀘스트가 꼬이지 않게끔 설계도 잘 해야 하고... 여러모로 신경 쓸 게 많은 시기입니다.

Aㅏ... 이 전설 임무는 해도 해도 끝이 없군. 이틀에 열쇠 하나인 걸 3개씩이나 방치했는데도 말이야. 임무 한개당 이제 대략 1시간이 넘는 영화 한편 분량이라는 게 실감이 나네요.

가만 보니 이건 몬드의 명예 기사보다도 훨씬 더 불명예스러운 직책이군... 꼭 필요할 때만 찾는 NPC양반들의 인성은 어디 안 갑니다.

아니, 배를 태워? 사보타주 하면 또 내 전문이지. 그나저나 여기 전설 임무들은 몇몇개를 제외한 나머지 전부는 마신 임무가 끝나고 난 이후의 시점일 텐데...

귀신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이미 주인공이 등장할 것을 미리 설계하고 있었나보네요. 역시 주인공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돌아가는 세계관입니다.

아직도 우인단 양반들이 이나즈마에서 설친다고? 몬드랑 리월에 이어서 이제는 여기서도 민폐를 끼치는군. Aㅏ, 살려둘 수 없다. 원석 60개를 위해서...

그런데... 이런 젠장, 역시 나타나는 몹들이 갈수록 자비가 없어지네요. 죄다 넉백 판정도 없는 몹들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전설 임무라서 그런지, 적들이 필드보다 강해져서 나타나죠;;

물가에서 싸우는데도 불구하고 밀리고 있습니다. 몹들의 레벨이랑 플레이어의 레벨이 적절히 차이가 나면, 아무래도 데미지가 적게 박힌다든지 하는 패널티가 있는듯;;

이런 젠장, 역시 이번에도 하는 수 없이 일곱신상으로 후퇴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전법을 써줍시다. 피만 까놓으면 말짱 도로묵이고, 한명한명 확실하게 보내놔야합니다.

드디어 이걸 또 꺼낼 때가 왔군... 공격력 도핑은 선도장이 갑이지. 비옥야채쌈 따위는 잠시 잊고, 유일한 5성짜리 음식을 적절히 빨아줍시다.

설마 전설 임무에서 도핑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진심으로 시작하자마자 바로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 난이도였습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아직 시작한 것도 아니죠.

이런 젠장, 2페이즈가 있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 이러는 거 보니, 앞으로의 전설 임무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빡세진다는 말인데... 슬슬 쫄리기 시작합니다;;

Aㅏ... 역시 필드에서 만났을 때랑은 다르게, 여기서는 얄짤없습니다. 이나즈마에서부터 쉴드 캐릭터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지니, 빨리 수메르쪽 파밍을 해야겠네요...

꼬박 하룻밤을 지세운 전투였습니다. 요즘은 만나는 필드몹들마다 자꾸 쫄려서 도주하는 게 일상이 되다 보니, 이런 웨이브는 버틸 수가 없네요...

우리가 없었다면 놓쳤다는 말인가? 역시 주인공이 없으면 일이 안 돌아가나보군. 이런 막장 당나라 군대가 다 있나. 내가 없어도 일처리 하나는 잘 처리가 되어야지.

Aㅏ... 그 칭호는 이제 버렸다만. 대우나 취급이 좋으면 또 모르지, 허구한날 부려먹기만 하면서 나더러 어쩌자고? 그냥 차라리 '노예'라고 부르는 게 어떻겠나?

이제 시작이라니...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첫 시작부터 그렇게 빡센 전투가 있었는데, 앞으로 또 얼마나 더 빡셀지 감이 안 잡히네요;;

언제적 이야기를 하는 거여? 그나저나 전쟁도 다 끝났으니, 이제 슬슬 저항군은 해체해야 하는 것 같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직도 건재하네요.

그렇군. 만약 내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안전하지 못했다는 말이군. 그런데 여기 이 섬은 지형이 너무 자비가 없어서 굳이 적들이 침략할 것 같지도 않은데...

이 양반, 장난 치나... 만약 내가 적이면 어쩌려고? 그나저나 주인공 면상도 적절히 잊어버린 걸 보아하니, 황새치 어쩌고는 아무래도 그다지 중요한 직책은 아니었던 걸로...

Aㅏ... 빠져가지고. 전쟁이 끝나니 병사 양반들께서 군기가 빠졌네요. 이러다가 갑자기 우인단 양반들이랑 막부군 잉간들이 쳐들어오면 또 뒤늦게 나를 찾겠지...

뭐라고? 이건 흔한 클리셰군. 전쟁은 이미 끝났지만, 그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전쟁을 하려는 세력이 나타났구만. 하지만 텐료 봉행 아재들은 진짜 우인단이랑 편 먹었지.

과연 그럴까. 우인단 양반들이 막부군이랑 손을 잡고 이나즈마를 꿀꺽 하려고 하고 있다는 얘기를 방금 전까지 나누더니, 갑자기 거짓 보고를 하네.

Aㅏ... 이 양반, 스파이였네. 전시였다면 단두대로 가도 할 말이 없지. 물자를 빼돌리는 건 총살로 다스려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계관에는 총이 없네요.

결국 결과적으로는 우인단을 도운 꼴이군. 가만 보니 이 매국노 양반들이 아직도 이나즈마에서 설치고 있는 게 말이 안 되니, 손을 봐줘야겠습니다.

Aㅏ... 참 빨리도 나타나주시네. 그런데 NPC들끼리 일어난 싸움은 NPC들끼리 해결하기로 하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잠시 빠져 있는 게 인지상정이지.

그건 맞는 말이지. 우인단도 우인단인데, 내부에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양반들이 너무 많아서 하마터면 나라가 망할 뻔 했으니... 반동분자는 적절히 유혈로 다스려야지.

아니, 평화 회담? 텟페이 아재가 지하에서 듣고 있다가 빡쳐서 갑자기 승천하시겠네. 전쟁이 흐지부지하게 끝나긴 했으나, 아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지.

이 양반을 어떻게 믿으라고? 막상 갔더니 함정이면 바로 단두대로 보내야지. 그런데 이 양반은 비밀기지를 알고 있으면서도 신고를 안 했어? Aㅏ...

역시 함정이었군. NPC가 하는 말은 함부로 믿으면 안됩니다. 감히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게 하려고? 다시 돌아가서 단두대의 매운맛을 적절히 보여줘야지 정신을 차리지.

사실 어느 걸 선택하나 다 거기서 거기일 것 같지만, 3번 선택지는 전투가 길어진다는 말을 듣고 2번으로 전환했습니다. 사실 3번이 끌리긴 했지만서도...

Aㅏ... 도대체 무슨 차이야? 비경에 들어가는 대신에 필드에서 체험 캐릭터를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나, 안타깝게도 속성 상성이 별로 좋지 않아서 Fail.

결국 기존에 쓰던 파티로 진행하는 게 더 빨라졌습니다. 적들이 물에 알아서 빠져주시니, 위에 올라가서 번개만 쏘면 혼자서 몹들이 녹아내리죠.

지형이 이러니깐 역시 적들이 바위 사이에 낑겨서 올라오지를 못합니다. 이러는 거 보면, AI를 잘만 유인하면 저런 식으로 역으로 함정에 빠뜨리는 것도 가능할듯...

그래도 명색이 5성 캐릭터고, 이번 전설 임무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아예 안 쓰고 묵히는 것보다도 이렇게 필드에 불러내서 스킬이랑 평타, 궁극기는 써주고 퇴장시킵시다.

이런 젠장, 그런데 2페이즈까지 있군. 속성 반응이 한꺼번에 3개씩이나 들어간 건 또 처음 봅니다. 가만 보니 풀이랑 바위가 제일 다루기 힘든 원소인 것 같네요.

아니, 이 양반? 평소에는 안 하던 말을 갑자기 하는군. 난 단지 게임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 우인단이랑은 이미 승부를 다 본 걸로 아는데, 역시 뒤끝이 있는 놈들이군요.

하지만 만약 그 상인의 말이 구라라면, 물건은 이미 증발하고 없겠지. 그런데 혹시 조금 전에 폭탄 터뜨릴 때 같이 날아간 건 아닐까? 역시 1번 아니면 3번 방법을 썼었어야...

아니, 양반 보게? 리월 장사꾼 못지 않는 사기 스킬을 가지고 있군. 전쟁을 이런 식으로 이용하려고 하다니... 매점매석은 손모가지를 날려버려야지.

이보시오, 손모가지를 내놓으시오. 하여간 잉간들은 전쟁통에 돈을 벌려고 하고 있다니. 어딜 가나 이 상인 양반들이 문제라니깐. 정직하게 돈을 벌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고.

Aㅏ... 뭐라고? 매국노 주제에 군인을 까다니. 하지만 딱히 틀린 말은 아니라서 Fail. 여러모로 어질어질한 나라입니다. 군대도 당나라 군대고, 나라 운영자도 운영 말아먹고...

그리고 이 양반은 매점매석를 하려고 한 죄로 적절히 벌금을 맞았네요. 아니, 손목을 날려야지 겨우 벌금으로 봐주다니. 억울하다고 입을 터는데, 어림도 없지.

각 나라마다 갈등의 중심에는 반드시 우인단이 있네요. 매국노 놈들도 싹 다 손절을 시켜야지 나라가 살지. 애초에 뭘 위해서 전쟁을 했는지도 다들 잊어버린듯...

Aㅏ... 괜찮지 않은 선택지는 없군. 이정도 도와줬으면 이제 가서 쉬라고 하면 어디가 덧나나. 아직도 우인단이 이 섬에서 날뛰는 걸 보니, 치안이 개판이구만.

지금 이렇게 한가하게 걷고 있을 때가 아니지. 우인단 놈들이 섬에서 노가리를 까고 있는데, 바로 군대를 이끌고 토벌하러 가도 모자랄 판에...

안색이 너무나도 좋아 보여서 Fail. 마을에 사는 NPC양반들은 마치 몬드성에 있는 진간장님을 부려먹듯이 코코미를 부려먹고 있나봅니다.

그러게 말이야. 평화는 나도 반대일세. 주인공의 성향은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몫에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이 게임에서는 정해진 시나리오대로만 흘러가지.

Aㅏ... 이쯤 되니 진간장님께서 왜 과로사 하실 뻔 했는지 좀 알 것 같군. 이쯤 돼서 일이 귀찮아질 것 같으니, 적절히 타이밍을 봐서 도주를 하고 싶게 만드는군요.

다행히 이번 일에 끌어들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난 건 끝난 거고, 아직 섬에 우인단의 잔당들이 설치고 있는데, 토벌은 아직도 뒷전인 건가...

그래서 꼬박 하루를 기다렸더니, 정작 약속 장소에는 나타나지 않네요. Aㅏ... 내 피 같은 시간이! 역시 이 게임에서는 아무도 믿을 수가 없군.

아니, 뭐라고? 우리들과의 약속을 유기하고 도주를 하다니? Aㅏ... 살려둘 수 없다. 지구 끝까지 추적해주마. 찾아가서 무슨 변명을 하는지 들어나 봅시다.

뭐? 어디라고? 클로즈업해서 따로 보여준 것도 아니고, 길을 표시해준 것도 아니고... 그냥 입만 털면 뭐 하자고? 여기 무슨 나무가 한두개인가.

여기 있었구만... 그럼 나무가 아니라 동굴이라고 해야지. 한참을 찾았네. Aㅏ... 감히 이런 곳에서 벙커링을 하고 있다니, 약속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군.

이보시오, 약속을 했으면 지키는 게 인지상정이지. 스네즈나야에 있는 동요를 들려줘야겠군. 구라치다 걸리면 혓바닥이 얼어서 썩어버리는 걸 모르나보네요.

그래서 나랑 했던 약속을 유기했다고? 너무 이기적이군. 적어도 진간장님은 책임감이라도 있었지, 이 양반처럼 도주해서 이상한 데 벙커링을 하지는 않았죠.

Aㅏ... 책임 전가까지 하다니. 가만 보니 이러는 거 보면, 진간장이 훨씬 더 낫네요. 이제부터 황새치 2번대 대장은 적절히 유기하고, 바로 몬드성의 명예 기사로 되돌아가겠다.

이러는 모습을 부하들이나 다른 마을 사람들이 보면 적잖게 실망하겠군 그래. 가만 보니 불쌍하긴 하네요. 하지만 납득할 만한 충분한 감성팔이가 조금 부족하군.

아니, 몸이 안 좋다고 하더니, 약을 갖다 달라는 것도 아니고... 책을 찾아서 읽어달라고? Aㅏ... 결국은 셔틀을 시키는 군. 이러면 용납이 안 되지.

알다가도 모르겠네. 몸이 안 좋다고 약속까지 파토내고 동굴에 들어와서 벙커링을 까더니, 갑자기 책을 읽으면 힘이 날 것 같다면서 이상한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군요...

이런 젠장, 책 읽어달라면서? 디비 잘 거면 집에 가서 자야지, 왜 동굴에서 자냐고... 기껏 책을 찾아서 읽어줬더니 갑자기 드르렁을 하네;; 역시 잉간의 욕심은 끝이 없네.

Aㅏ... 정작 한 것도 없으면서 마지막에 나타나서는 입을 터는군. 주인공보고는 같이 축하연 준비하자고 약속까지 해놓고서는 동굴에서 드르렁 해놓고 말이야.

과연 그럴까. 그 전쟁이 너무 흐지부지였잖아? 전쟁을 일으킨 핵심 인물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데, 그 전쟁에서 이기고 승리했다고 할 수는 없지. 아니면 정신승리거나...

아니, 그건 이미 사실로 밝혀졌잖아... 마신 임무에서 그 놈들이 저질렀던 일은 벌써 다 잊은 모양이군. 아니면 시간대가 내가 알던 시간대가 아니거나...

이런 젠장, 요즘 세상에 누가 과일을 돈 주고 사나? 그냥 필드에 있는 거 서리하면 그만이지. 그나저나 이번 전설 임무는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난이도도 너무 빡세고;;

Aㅏ... 감히 나에게 창질을 하다니. 아예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봅시다. 아직도 계속 전쟁을 하고 싶어 하는 강경파 양반들의 의견도 들어봐야지.

그야 당연히 이 나라 군대가 너무 답이 없으니깐 버릴 수밖에 없지. 원래 마신 임무 끝나면 그 나라랑은 손절하고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는 거 아니었나?

겁나좋쿤. 그렇다면 1:1맞짱이다. 방금 그 말을 후회하게 될 텐데... 왠지 NPC양반들은 주인공에게 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라를 구한 영웅이 밥으로 보이는 모양이군.

사실 이런 전투는 어느 정도 캐릭터 보정이 되어 있습니다. 지난번 고운각에서 싸움 축제를 했을 때처럼, 여기서만큼은 평소 보던 데미지보다도 훨씬 더 강한 공격이 들어가죠.

그래, 어디 한번 들어나 봅세. 뭘 꾸미고 있는지 말이야. 그래봤자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닌 일개 단역 쩌리 NPC가 하는 말이라서 별 관심은 없겠지만.

그러게 말이야. 그 말 만큼은 나도 동의하는 바이네. 아까 마을에 있던 양반들도 비슷한 소리를 하더니, 역시 이 양반들도 전쟁을 계속 하길 바라고 있네요.

그것도 맞는 말이지. 이 게임에서는 아무도 믿을 수가 없다는 걸 잘 아는군. 하지만 텐료 봉행은 우인단에게 나라를 넘기는 매국을 했고, 쇼군 양반은 지난 전설 임무때 갱생했지.

그러게. 텟페이 아재만 하더라도 말이야. 하지만 그건 장수가 뻘짓을 하는 바람에 일어난 사고였고. 가만 보니 선행 임무가 있었던 이유를 알겠네요. 시간대 조정 때문인듯...

Aㅏ... 그렇다면 그 친구도 지난 전쟁에서 전사했다는 말이군. 이러는 거 보니, 역시 평화협정 따위는 싹 뒤엎고 다시 전쟁을 한 번 더 일으켜야 쓰것구만.

아니지, 마신 임무때는 진짜였잖아? 무슨 소릴 하는 거여? 이 양반들은 전쟁 끝나고 나니깐 그 전에 있었던 일들은 싹 다 리셋되기라도 했나;;

이렇게 된 이상 한 번 더 전쟁이다. 세 봉행 중에서 두 봉행이 맛이 가버렸으니, 싹 갈아엎고... 윗사람들도 물갈이를 해야지. 이건 혁명이 아니면 답이 없는 상황이군.

이런 젠장, 그 평화 회담 도중에 일어날 돌발상황이 187개나 된다고? 그나저나 하루아침 사이에 그 많은 걸 정리해서 쓴 것도 신기하네. 어제는 죽으려고 하더니...

왠지 페이데이2와 GTA5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군. 이렇게 따지면 병사 하나가 갑자기 상대쪽 군영을 향해 욕을 하면서 중지를 날리는 상황도 넣었어야지?

이런 젠장, 결국에는 또 도와달라는 소리군. 뭘 어떻게 도와달라는 건지는 모르겠으니, 일단 현장에 가서 적절히 옵저버 + 중재자 역할을 해줘야겠네요.

아니, 뭐? 누구라고? 이제는 급기야 죽은 자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네요. 죽은 사람 이름 부르면 진짜로 나타난다는 미신은 왠지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젠장, 당신이야말로 왜 여기 있는 거야?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 것부터가 말이 안 되잖아. 마신 임무에서는 언급도 없이 증발하더니... 그냥 계속 죽은 사람 취급해야겠군.

이제 여기서 누구 하나가 빡돌아서 다 엎어버리고 폭동을 일으키는 일만 남았군. 근처에 폭발물을 심어놨다든가 할 수도 있으니, 매우 긴장이 빨리는 상황이군요.

엿이나 드시게. 평화 협정이라고 해놓고서는 자기들 이익을 챙기기 바쁘다니. 아무래도 전쟁을 다시 하자는 소리로밖에 안 들리는군. 바로 협약서를 찢고 침을 뱉어야지.

그러게 말이야. 이제야 좀 말이 통하는군. 지난번 마신 임무때 우인단이랑 짜고 나라 꿀꺽 하려던 걸 이런 식으로 비꼬고 있습니다. 아니, 그럼 둘이 결탁을 한 게 맞잖아;;

Aㅏ... 이렇게 된 이상 혁명이다. 바라던 거지. 이 상황에서 누구의 편에 설 것인지 선택지라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그런 것도 없이 바로 시네마틱 영상으로 전환이 되죠.

당연히 믿을 수 없지. 유혈이 없다면 용서도 없다. 먼저 간 전우들을 기리기 위해, 저들이 흘린 피로 이 오염된 땅을 적절히 정화하도록 해야겠군.

그런데 막상 싸울 것처럼 해놓고서는 서로 눈치만 보고 대기를 타는군요;; 이런 젠장, 눈치게임 한번 살벌하게 하는군. 어느 한쪽이 먼저 공격하면 Fail하는 상황입니다.

손에 들고 있는 187페이지짜리 묘책 모음집을 적절히 페이몬에게 토스하네요. 가만 보니 컷신이 아니라 시네마틱 영상이라서 그런지, 저런 오브젝트까지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아니, 싸울 거면 다 까고 화끈하게 싸우든가... 그냥 위협만 할 거면 뭐 하러 쇼를 했어? 쪽팔리게 말이야. 대규모 전투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시네마틱으로 떼우는군.

그런데 창에 손을 직접 대기는 쫄리는지, 허공에서 호버링을 하는 폼이 웃기다 못해 어이가 없습니다.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거칠게 가야지? 바로 잡고 뺏든지, 부수든지...

격렬한 전쟁과 무장 전투 발발이지. 그냥 눈으로 딱 보는 순간 상황이 나와야지, 그걸 또 어떻게 할지 찾고 있네. 이렇게까지 해놓고 평화를 원한다면 말도 안 되니, 바로 전쟁이다.

아니, 싸울 것처럼 분위기 만들어놓고 그냥 째려보고 끝이야? 겁나 뻘쭘하잖아;;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보고도 모르겠네. 알고보니 저항군 양반들도 쫄보였군.

아무것도 변한 건 없다만... 알고보니 서로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는 걸 눈치를 깠나보네요. 그렇게 전쟁을 하자고 할 땐 언제고, 깡이 없구만.

아니, 먼저 싸움 걸어놓고 해명은 저쪽한테 시키는 건 또 뭐여? 아무리 적이라지만, 이건 나 같아도 F**K↗️YOU↘️를 외치면서 중지를 날리겠는데;;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 시 비스 파켐, 파라 벨룸. 이 양반들 존 윅도 안 봤나보군. 군인이라는 양반들이 군사론도 몰라? Aㅏ... 그래서 전쟁 언제 하냐고?

그런 양반들이 우인단이랑 결탁을 해? 앞뒤 말이 안 맞잖아. 역시 안수령 폐지와 동시에 싹 잡아다가 이나즈마 앞바다에 꼬르륵 시켰어야 했는데 말이야.

엿이나 먹으시게. 이번엔 우리가 중지를 날릴 차례군. 이렇게까지 해놓고 아직도 평화 회담을 하겠다고? Aㅏ... 어림도 없지. 내일은 전장에서 봅세.

누구 마음대로? 이미 부패할대로 부패한 양반들이 조사는 잘도 하겠어. 팔은 안으로 굽는다더니, 얼마나 일 처리를 잘 하는지 두고나 봅시다.

이런 젠장, 일만 크게 벌여놓고 1초만에 다 철수했군. 그렇다면 이 회담은 이제 내가 지배한다. 가만 보니 협정서에 사인을 하기도 전에 도주했나보네요;; 구두로 한 건 의미가 없지.

역시 막 지르고 보니 어쩌다 하나 걸렸나봅니다. 봉행 놈들이 좀 구리구리하긴 했지. 어차피 정권 바뀌면 혁명이 일어나서 싹 다 갈려나갈 양반들인데...

하지만 전쟁을 원하지 않는 양반들도 있으니, 몇몇 때문에 전쟁을 다시 시작하면 괜히 민폐를 끼치게 되는 거군요. 적국도 아니고 자국민들끼리 싸운다니...

그러게 말이야. 처음부터 자기 입장 확고하게 하면서 그 소릴 강경하게 했으면 납득이라도 하지, 이제 와서 그러니 딱히 옳은 소리를 해도 별로 와닿지 않는군.

맞는 말이긴 하지만, 평화를 위한 전쟁은 어쩌고? 그 평화를 위하거든 전쟁을 해야지. 저쪽 양반들은 그걸 원하고 있던데... 좌우간 나랏일은 머리가 아프니, 슬슬 도주해야겠습니다.

어차피 싸우지도 않을 거 전쟁 하자는 소리 말고 이제 그냥 좀 얌전히 지내라네요. 뭔가 원하는 결말은 아니었지만... 인게임이 그렇다니 그런 줄 알아야겠죠.

그것이 바로 평화를 위한 전쟁이지. 그런데 마신 임무에서는 안수령에 맞서기 위해서 싸웠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도대체 뭘 위해서 싸우는 거지? 알다가도 모르겠군.

Aㅏ... 탈주하려고 했는데 또 발이 잡히고 말았네요. 너희들 나라 정치 재미 없으니까 제발 나 좀 풀어줘;; 진짜 각 나라마다 정치 성향 때문에 싸우는 게 일상 다반사구만.

이번 전설 임무는 다른 의미로 역대급입니다. 첫 시작부터 난이도가 매우 자비가 없는 건 둘째 치고, 캐릭터 체험하는 전투도 아주 조금 찔끔 하다 말았으니... 그닥 즐겁지는 않네요.

Aㅏ... 그래도 전설의 열쇠 하나를 원석 60개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만큼은 높게 평가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영화 1편 보는 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