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미니니 팝업 스토어 후기+

마침내 교환하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멀쩡한 것을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미니니 스토어에 도착해서 살펴보니 대부분이 한 두 곳씩 칠이 벗겨지더나 조금 손상되는 등의 하자가 있었기에 그나마 멀쩡한 상태를 집어서 교환했습니다.

2만 원이나 주고 사뢌는데, 생산 라인 체크도 안 해준 게 조금 원망스럽지만, 이미 산 거 어떻게 하겠습니까?

카미사토 아야카(대포복어 서식구역 아님)

카미사토 아야카입니다.

이나즈마에서 원탑으로 달리는 제 최애캐입니다.

전에 소개해드렸던 것 같이 상단부에 이름이 쓰여있고, 측면에 원소 폭발 아이콘이 있습니다.

지금이서야 하는 말이지만, 매 크리스마스 때마다 강제 동원되어서 피규어 만들고 포장하던 게임이 생각났습니다.

카미사토 아야카(넓은 미간은 구현하지 않은(정상화))

카미사토 아야카(의도는 아니지만 키보드랑 색이 겹치는 편)

카미사토 아야카(하자 부분이 보여도 성능에는하자가 없으니)

전체적으로 찍으면서 느꼈던 게 본래에 경갑옷과 제복이 섞인 듯한 옷을 어떻게 구현했는가었는데, 데포르메에 걸맞게 생략할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강조할 부분은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면이 많기에 동글동글해보이긴 합니다.

대포 복어도 동글동글하지 않았나?

나가노하라 요이미야(아직 가업을 물려받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

유일하게 하자가 없었던 키링입니다.

이렇게 보니 나가노하라 요이미야는 키링으로 산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법 괜찮게 나왔다는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다만 세우는 데에 조금 애를 먹겠지만 말입니다.

나가노하라 요이미야(오늘은 폭죽 가게 쉬어요)

나가노하라 요이미야(예상 외의 퀄리티에 조금은 놀라움)

나가노하라 요이미야(약간 맥없어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모델링만 보아도 난해할 것 같았던 의상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활발한 애를 귀엽게 바꾼 건 덤이고 말입니다.

아, 데포르메는 원래 옳던가?

인게임에서는 성능에서 한계점이 드러나서 그렇지 그래도 매력은 넘치기에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긴 합니다.

그리고 류웨이식 질투 지슷하게 하필이면 전후로 인권 캐릭터가 따라붙었던 것은 덤이고 말입니다.

참고로 붙어있는 키링에는 요이미야의 이름과 원소 전투 스킬 아이콘과 상징이 그려져있습니다.

저는 저게 무엇인지 모릅니다.

얼핏 보면 뒤의 묶은 머리로 보이기도 합니다.

(두 어린 수인의 힘을 받아서 일어선) 나가노하라 요이미야 (불법 콩라보)

키링에 연결된 장식으로 인하여 무게가 안 맞기에 세우기가 힘어서 어떻게 하면 졸을까 하다가 1년 동안 책상의 한 쪽에서 위치를 지키던 아크릴 스탠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남동생이 고정대를 부러뜨려서 기대는 듯 세워둔 것이었는데, 전화위복으로 여기에 한 번 세워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뒤에 가려지는 버터가 안쓰렂긴 라지만 새로운 방안이 나올 때까지만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코미는 안 불쌍하냐고 하신다면 얄 ㅁ운 수인인데 불쌍하지는 않습니다.

카미사토 가에 잠시 머물기로 한 요이미야

그러다가 책상 정리를 하면서 일부 띠부띠부 씰과 코롯테를 정리하면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다가 나가노하라 요이미야 피규어는 이렇게 남아있던 카미사토 아야카 피규어 케이스의 상단부에 스트랩을 끼워서 한 곳에 넣었습니다.

서로 색도 거의 보색에 가까운데, 어울려서 기준이 오묘했습니다.

역시 사람은 응용을 하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는 말이 와닿던 순간입니다.

들어보신 적이 없다면 제가 만든 말로 하겠습니다.

카에데하라 카즈하(집을 잃어버린 청년)

이후로 시간이 꽤나 흘러서 집에 도착한 미니니 인형입니다.

처음에는 떼가 잘 탈 것 같아서 별로 안 좋아 보이고, 부직포 같아서 촉감이 안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의강 퀄리티와 촉감이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랴도 인형 말고 피규어랑 키링을 산 덕분에 두 캐릭터를 얻을 수 있기에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여기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