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일기

닐루 전설임무한다!

딱봐도 아카데미아 느낌의 여자 엔피시

아니나 다를까 학자가 찾아오고

그 학자와 부녀지간이었다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가출한 이 소녀를

닐루가 주바이르극단으로 데리고와서 보살펴준 것

아버지한테 쌓인 불만이 많나보다

이게 참 와닿는 말이었다. 불행과 행운은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달라지고 매순간순간은 새로운 일의 시작이다

계몽시키는 예술도 말이야. 청중이, 독자가 이해해야 받아들여지는 거라고

춘원 이광수 마냥 지 잘났다고 난해한 작품성을 내세우고 떠들어대는 게 전부가 아니야

이게 참 와닿는다. 극장은 많지만 이곳은 세상에 한 곳 뿐이라는 말. 이것이 유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 아닐까 지금 여기. 앞으로도 여기.

서로 이해할 수 없다 말하는 부모자식이지만

사실은 제일 잘 알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