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75 - 비경은 거들 뿐, 돌파 재료 파밍은 나의 것

월드 레벨이 올랐습니다. 그와 동시에 몹들도 레벨업을 했죠. 그로 인해 높은 등급의 재화 파밍이 더욱 수월해졌습니다. 물론 스펙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강한 몹들을 잡아야 하는 게 맞지만, 어째 플레이어의 성장이 몹들의 레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여행자는 모험 레벨이 오르면 알아서 돌파 재료를 주기 때문에 그나마 육성이 쉬운 캐릭터입니다. 그 외에 불, 번개, 물은 폭염나무와 무상의 뇌전, 그리고 물의 정령을 잡아야 하죠.

일단 최근에 합류한 향릉을 위해서라도 폭염 나무만큼은 돌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구라구라꽃을 잡아서 나오는 템도 돌파 재료로 쓰이니, 보이는 족족 잡아주고...

그나마 가장 만만한 게 무상의 뇌전이며, 나머지는 나무 시리즈입니다. 한번씩 돌아가면서 쌈싸먹은 전적이 있으니, 이번에도 쉽게 잡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공략법은 이미 숙지했으니, 평소처럼 파훼를 하면 되는데... 몹의 레벨이 62까지 올랐습니다. 그에 반해, 캐릭터들의 레벨은 아직도 50이 아니면 60에 머물러있죠.

결국 Fail했습니다. 피통이 너무 많아진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데미지가 자비가 없어졌습니다. 예전에는 간지러운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한번 잘못 맞으면 반피가 까지네요.

Aㅏ... 당신, 누구요? 만난 적도 없는 캐릭터에게 편지가 오는 것도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다만, 지금 당장 필요한 수정 코어를 줬다는 점에서 만족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무기 돌파 재료도 적절히 캐주려고 했는데... 추천 파티 레벨만 믿고 깝치러 들어갔다가는 Fail하는 수가 있으니, 아직은 3레벨 비경은 무리네요.

연무 비경은 나중에 도는 걸로 하고, 숙달 비경부터 돌아야겠습니다. 특성 강화는 캐릭터 레벨과 무기 레벨 다음으로 캐릭터를 사람 구실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육성법이죠.

얼음 속성에게는 불을 붙이고 번개를 쏴서 과부하 딜로 녹여줍시다. 원소 반응이 제일 데미지가 좋습니다. 어쩌면 초전도나 감전딜보다도 훨씬 더 강력하네요.

퓨어 레진도, 농축 레진도 항상 남아돌아서 문제입니다. 매일매일 일일퀘 하듯이 비경이나 필드 보스를 돌아줘야 하는 게 맞지만, 너무 게을러서 일일퀘도 겨우 하는 처지...

물론 필드에서 싸우는 것만큼은 재미있죠. 비경이나 보스는 재미가 없지만, 왜 필드몹 학살하는 건 질리지가 않을까요? 알다가도 모를 게임이네요.

그리고 또 통나무 부수는 일일퀘가 걸렸네요. 요즘 이거 왜 이렇게 자주 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엠버를 부를 필요도 없이, 바로 향릉의 궁극기로 1초컷.

매번 보고도 놀라는 엘린 양반이었습니다. 신의 눈도 없는 양반이 이걸 어떻게 따라 할 건지는 알다가도 모르겠고... 좌우간 기사가 되겠답시고 허구한날 통나무만 패고 있네요.

모험 레벨이 오르니, 탐사 파견 제한 인원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게 몇 명까지 늘어나게 될지가 슬슬 궁금해지네요. 나중 가면 이나즈마 지역도 뚫릴텐데...

그러고 나서 시작된 혹스턴의 요리교실. 만들 수 있는 요리는 전부 다 꺼내서 숙련도를 만렙을 찍어둡시다. 비경 돌고, 일일퀘 하고, 파밍 재화 모으고... 할 일이 참 많습니다.

매일매일 재고가 100개씩 들어오는 잡화점도 털어줍시다. 요리를 하다 보면 재료가 모자랄 때가 가끔 있는데, 그럴때를 대비하여 항상 여분을 비축해줍시다.

미니맵에 자꾸 인동의 나무 보상을 획득하라는 메세지가 떠서 설산에 와봤더니... 이런 젠장, 서리왕이 스폰됐네요. 예전같았으면 적절히 빛보다 빠른 도주를 했겠지만...

Aㅏ... 이번만큼은 아닙니다. 향릉을 얻었으니, 적절히 싸워봅시다. 과부하 데미지가 쏠쏠하게 잘 들어가긴 하지만, 패턴이나 기술 하나하나가 즉사급이네요.

어찌어찌 잡긴 했는데, 보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화려하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보호막도 자꾸 두르는 관계로, 상대하기가 썩 쉽지만은 않았죠.

그러고 나서 인동의 나무 보상을 받으려고 했는데, 다인모드에서는 활성화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메인퀘나 전설퀘 하는 도중이 아닐때는 다인모드 받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리월의 평야나 몬드의 숲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을지도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설산입니다. 물속성 딜러 양반을 쓰고 계시는데, 설산에서도 먹히는 속성인가보네요.

워낙 레벨이 높고 육성이 잘 되어있는 영웅이라서 그런지, 속성 상성 다 무시하고 깡딜로 그냥 잡아버립니다. 아니면 원소 반응이 일어나서 증발딜이 잘 들어온다던지...

그저 정처없이 설산을 마구 돌아다녔습니다. 곳곳에 준보스급 몹들이 자주 스폰되더군요. 평소였다면 잡는데 오래 걸렸겠지만, 다인모드에서는 두렵지 않습니다.

Aㅏ... 역시 불속성과 물속성이 만나면 시너지가 좋은 모양이네요. 향릉 + 리사 조합은 풀이 자라는 초원에서 좋긴 한데, 설산에서는 불이 안 퍼져서 영 좋지는 않은듯...

곳곳에 우인단 형님들이 캠핑을 까고 있습니다. 가만 보니 설산도 위험한 곳이네요;; 저는 돌파 재료를 파밍하면서 아직 안 가본 곳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Aㅏ... 그런데 가만 보니 이 양반 닉네임 상태가;; 좌우간 워프 포인트는 다 뚫어놨는데, 설산에 아직 제가 모르는 곳이 너무 많이 있었습니다.

고대의 얼음을 깨고 안으로 들어오니, 버려진 유적 가디언이 있지를 않나... 물론 여기 보스몹이나 아니면 황금상자 하나쯤은 있어야 할 법도 했는데, 그런 건 없더라고요.

그리고 메인퀘나 월드퀘스트에선 단 한 번도 언급된 적 없는 이상한 곳에도 왔습니다. 지금껏 지하동굴은 얼음동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곳도 있었네요;;

Aㅏ... 또 히든 퀘스트가 생겼습니다. 다른 게임이었으면 몰라도, 원신에서만큼은 이런 거 뜰 때마다 항상 귀찮고 복잡한 일에 말려들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듭니다.

결국 설산이 질리셨는지 다인모드 들어온 양반께선 탈주를 해버리셨네요. 들어오고 나서 끝까지 말 한마디도 없이 묵묵히 도와주다가 그냥 떠나셨습니다.

2인파티 하다가 4인파티가 되었으니, 몹들도 더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역시 불을 지르고, 바람으로 확산시킨 다음에 번개를 쏘면 적들이 녹아내리네요.

아까 이상한 동굴에서 주운 이빨을 가지고 모험가 캠프에 가라고 하는데... 보상이 후덜덜한 걸 보니,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그냥 주는 건지, 아니면 또 부려먹는 건지...

좌우간 월드 퀘스트는 나중으로 미루고, 이제는 진짜 메인 퀘스트를 슬슬 밀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몬드도, 리월도, 이제는 비경 말고 퀘스트로는 컨텐츠가 거의 바닥이 나버렸죠. 물론 드래곤 스파인과 층암거연이 남았지만, 거기는 솔직히 아직도 너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