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50 - 해탈한 자의 마지막 시련 이벤트 플레이하기
신공귀부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소규모 이벤트이지만, 역시 원석 주는 이벤트는 미루다가 해야 제맛이죠. 이게 끝날 시기쯤에 또 적당히 겹쳐서 새로운 이벤트가 떴는데, 원석 주는 이벤트가 3개가 동시에 진행되는 건 참 귀한 풍경입니다. 아마 이번에는 스토리 이벤트가 버전 업데이트 초창기때 바로 떠서 그랬던 걸로...
Aㅏ... 남은 시간이 3일이라니? 끝나기 1주일 전쯤부터 종료 예고를 우편함으로 해주더니,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원래 이벤트는 메일 받고 나서 시작하는 게 정석이지.
가만 보니 보상을 많이 받아가려면 최대한 어렵고 빡센 난이도를 만들어서 각종 패널티를 조건부로 걸어가면서 점수를 올리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 모양이네요.
여기가... 어디요? 평소라면 거의 갈 일이 없는 곳에 비경이 떴습니다. 이번에는 그 어떤 퀘스트나 NPC의 도움도 없이, 그냥 현장에 바로 찾아가기만 하면 그만이네요.
이런 젠장, 뭐가 많은데... 그냥 이 게임을 얼마나 더 어렵게 플레이할거냐를 직접 고르라는 겁니다. 물론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보상을 더 많이 받아갈 수 있죠.
체험 캐릭터라도 내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그런 건 없고... 바로 플레이어 본인이 가진 캐릭터만으로 파티를 짜서 도전을 하라고 합니다.
하필이면 처음부터 번개 속성의 뇌음의 권현이라니;; 게다가 날아다니는 양반이라서 지상에서의 공격은 거의 씹힌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도 일단 풀을 바르고 봐야겠네요.
보스가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않고, 여기저기 경박스럽게 텔레포트를 하면서 공격을 퍼붓고 빠지는지라, 딜로스가 매우 심합니다. 인기 없는 보스는 역시 이유가 있죠.
들리는 소리로는 번개 속성의 약점은 불이다, 얼음이다, 말이 많은데... 풀속성을 발라놓으면 같은 번개 속성으로 공격해도 원소 반응 덕에 데미지가 어느 정도 들어가긴 하네요.
번개 공격은 안 통할지언정, 불을 묻힌 상태에서 터지는 과부하 데미지는 적절히 잘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래서 활캐릭 말고 평타에 원소가 발린 법구 캐릭을 제가 선호합니다.
겁나 조쿤. 비록 핸디캡도 적고 난이도도 그다지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었던지라, 적당한 시간을 투자해서 적당한 보상만 빼먹고 치울 계획입니다.
가만 보면 1천점만 찍어도 원석 보상은 타갈 수 있기 때문에, 2천점부터는 개인의 역량을 생각해서 알아서 조절하면 될 것 같네요. 1챕터당 원석 100개라니... 매우 혜자입니다.
두번째 양반은 영겁의 드레이크 형님입니다. 그래도 뇌음의 권현보다는 덜 빡세지 않을까 싶은데, 핸디캡이 있다면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주는 버프도 3개 고를 수 있죠.
마찬가지로 70레벨 보스를 소환해줍시다. 지금 파티 조합으로는 70레벨까지는 쌈을 싸먹을 수 있습니다. 리사와 레일라도 얼른 80레벨로 올려야 하는데;;
Aㅏ... 누구 때문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언젠가 누군가의 돌파 재료 때문에 저 드레이크 양반을 정말 질리도록 잡았던 적이 있죠. 활캐릭이 없어서 지상에서만 공격을 날렸습니다.
그로기 패턴 따위는 모르겠고, 그냥 날아오르는 순간 밑에서 법구 캐릭터로 폭딜을 넣어줍시다. 날개를 쏘면 격추가 된다는 말은 들었으나, 활캐릭은 죄다 은퇴시켜놔서 Fail.
그래도 1분정도 시간을 투자하면 원석 100개를 받을 수 있으니, 어떤 면에서는 일일 의뢰보다도 더 혜자입니다. 물론 강화석이랑 모라를 덜 받아서 좀 아쉽지만...
아니, 밤에는 안 보이더니 낮이 되니깐 갑자기 이상한 NPC들이 등판했네요. 평소에 여기 와볼 일이 없어서 그런지, 죄다 처음 보는 양반들입니다.
온김에 기사 양반 말고도 아이들한테도 입을 털어봅시다. 뭐가 선택지가 많아서 갑자기 쫄리는군요. 설마 이상한 월드 퀘스트를 주거나 하지는 않겠지?
Aㅏ... 알고보니 서로가 서로를 오해하고 있는 상황이었네요. 특정 시간대에 특정 구간의 필드를 돌아다닐 일이 잘 없다 보니, 아직도 모르는 장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니, 감히 내 신성한 머리카락을? 이래 보여도 대화는 각자 따로 하고 있어서 선물도 2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상어라도 주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다 죽은 생선 고기를 줘서 Fail.
잡담은 대충 하고, 바로 3번째 도전으로 넘어가줍시다. 마찬가지로 앞전에 했던 2번째 시련과 똑같이 핸디캡을 알아서 설정해서 1천점을 맞추면 원석 100개를 먹을 수 있죠.
Aㅏ... 이 양반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보스야? 얼핏 기억하기로는 연하궁이었던 걸로 아는데... 거기선 3마리가 아니었나? 여기선 자비롭게도 2마리가 나오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역시 자비가 없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1:1로 싸웠었는데, 여기선 갑자기 1:2가 됐네요. 그래도 레일라의 쉴드 덕에 그렇게 빡세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건 마치 과거 던파의 구이계 꿈틀대는 성 3번째 방에 등장했던 삼룡이들이 적절히 생각나는 조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동시에 잡지 않으면 죄다 부활하는 괴랄한 놈들이었죠;;
아무튼 대충 헤딩을 해서 여기까지 밀었습니다. 파티에 있지도 않은 바위 속성이나 물 속성 저항이 높아봤자 사실상 의미가 없으니, 핸디캡을 팍팍 부여하도록 하고...
츠루미에서 언급된 적이 있는 제3의 법칙은 사실 츠루미섬 한정이 아니라, 이 게임 전체를 통틀어서 하는 말이었죠. 무엇이든지간에 같은 뻘짓을 3번 반복해야 합니다.
Aㅏ... 그런데 3라운드까지 나왔던 놈들이 마지막 4라운드에서 전부 떼거지로 한꺼번에 등장한다는 말은 없었잖아? 진짜 해탈한 양반들만이 깰 수 있는 컨텐츠인 것 같네요;;
그래도 조금의 자비는 있는지, 이번에는 파티를 2개 짜서 데려가라고 합니다. 다인 모드가 불가능했던 앞전 3라운드까지와는 다르게, 여긴 다인 모드도 되는 모양이네요.
Aㅏ... 난이도를 쉬움으로 해도 기타등등 핸디캡을 많이 부여하면, 여기서도 1천점을 먹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럼 원석만 빨아먹고 나머지는 짬통에 유기하도록 해야겠네요.
제대로 된 파티를 구할 수가 없어서 대충 아무 인원이나 끼워맞췄습니다;; 행추를 합류시키든지, 아니면 방랑자를 데려오든지 해서 기존 4성을 같이 육성하든지 해야지...
한꺼번에 등장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차례대로 1마리씩 웨이브 형식으로 등판을 하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되면 괜히 처음부터 쫄았구만?
쉬움 난이도라서 그런지, 몹들이 그냥 스킬 몇번 쓰면 알아서 녹아주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되는 거였으면 그냥 토너먼트가 아니라 한꺼번에 등판해도 이길 뻔 했는데?
Aㅏ... 마지막 3번째 보스몹까지 적절히 털어먹었습니다. 어째 쉬움 난이도로 3마리 잡는 게 보통 난이도의 1라운드 급으로 시간이 걸린 것 같네요.
1분도 안되는 아주 짧은 시간만에 보스몹 3마리를 잡고 1천점을 얻었습니다. 진짜 고수들은 여기서 온갖 패널티를 죄다 적용시켜서 최고난이도로 도전을 하더군요;;
원석이 달달하구만? 이런 이벤트는 역시 원석을 포함한 기본 보상만 긁어먹고 빠지는 식의 플레이를 했습니다. 제대로 육성된 파티가 없어서 어려운 난이도는 사실상 포기죠;;
이벤트가 이렇게 빨리 끝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조금 아쉽군요. 아쉬운 김에 바로 일일 의뢰를 해줍시다. 이 아재는 또 설산에서 조난을 당했구만?
그간 만들어둔 무 수프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언제 저 아재가 또 조난을 당할지 모르니, 앞으로 인벤토리 안에 무 수프를 많이 쌓아두든지 해야겠습니다.
이보시오... 생명의 은인한테 감사는커녕 되려 짬처리 셔틀짓을 시키다니? 이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군. 냉동 생고기는 이미 내 인벤에 있지만, 하필이면 싱싱한 걸 갖고 오라네;;
Aㅏ... 여기 있었구만. 이 근처에 설산 멧돼지왕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지금 당장은 고기보다도 시간이 훨씬 더 소중하기 때문에, 1인분만 챙기고 튀어줍시다.
보상이랍시고 아무리 입을 털어대지만, 정작 그 보상이라는 게 인게임 자체에서 주는 원석 10개네요;; 항상 NPC들은 생색을 못 내서 안달입니다.
오랜만에 바그너 아재를 찾아가서 심심하니 단조를 해봅시다. 저 수정 덩이는 맨날 어디서 얻는 건지는 몰라도. 천 개씩은 인벤토리 안에 쌓여있군요.
4국을 돌면서 잡화점을 털기 시작한지 어언 몇 주째인데... 수메르 성에 못 보던 월드 퀘스트가 또 등판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쫄리기 때문에 일단 보류를 해두고...
요즘 수메르쪽에 거의 살다시피 하면서 테마 임무를 밀었는데, 그게 평판 등급 올리는 업적이 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어서 빨리 3레벨을 찍고 나무왕의 가호를 얻어야지.
절운간에는 선인들이 산다고 하더니만... 파밍도 하고 지맥도 돌겸 절운간 근처에 왔다가 이상한 양반들을 만났습니다. 역시나 평소에 와볼 일이 없었기에, 생소한 NPC들이네요.
Aㅏ... 단역 쩌리 NPC인데도 선인일 수가 있다니? 그렇게 따지면 평 할머니도 모델링 돌려막기인데 선인이라고 했지. 아무튼 이 할배는 자기 제자 데리고 은거중이라고 합니다.
레진도 녹이고 재화도 모을겸 꾸준히 지맥을 돌고 있는데, 가끔씩 지맥이 자비 없는 곳에 나타나면 답도 없으니, 그럴땐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진행을 해줍시다.
맨날 노란색 모라 주는 지맥만 돌다가 오랜만에 경험치 책을 주는 지맥도 돌아봤는데, 역시나 보상이 달달하네요. 잡몹들이 떨구는 전리품도 같이 먹으면 더욱 달달합니다.
일일 의뢰와 주전자 방문은 이제 한 세트가 되었습니다. 제작 대기열에 있던 다운 와이너리 재건 계획에 사용될 가구들을 적절히 얻어주도록 합시다.
나무로 만드는 가구들은 이제 나무가 다 증발하고 없어서 안타깝게도 더 이상 만들 순 없고, 그 대신 건축하는데 자주 쓰인다고 잘 알려진 돌멩이들을 만들어줍시다.
이 리월산 지형들도 건축물을 공중에 띄울때 자주 쓰인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나즈마산 지형은 뭔가 예쁘지가 않아서 그냥 리월산 지형으로 땜빵해야겠습니다.
Aㅏ... 바그너 아재한테 맡겼던 단조 의뢰를 주전자 안에서 수령할 수도 있네요. 이제 남은 건 여기 주전자 안에다 합성대와 요리할 수 있는 모닥불을 놓는 일만 남았습니다.
관상어도 종류별로 모았고, 농사도 적당히 짓고 있고... 이제 진짜 속세의 주전자는 다운 와이너리 만드는데 필요한 재화를 쓸때 아니면 출책 & 재화 수령을 목표로 오게 되겠네요. 외에도 이벤트랑 테마 임무도 하나씩 차례대로 밀고 있으니, 곧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