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식당 (브롤스타즈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와~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새우 코키유 (가리비살과 향신료, 각종재료를 한대 섞은 다음 가리비 껍데기에 올려 오븐에 구운 요리), 탕수육, 라멘, 핫도그, 쿠키, 쇼트케이크 등 맛있어 보이는 음식 사진이 메뉴판에 가득했다.

"그렇지? 아빠는 라멘 먹을건데 너희는?"

"왕만두요!"

"가라아게 (고기에 밑간을 하여 튀김 반죽을 사용하지 않고 전분을 얇게 입혀서 튀겨낸 일본 요리) 요!"

"그래, 주문할게."

음식은 진짜 맛이 좋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주민들도 모두 맛있게 먹거나 맛있다고 했다.

"진짜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네, 또 오세요."

"진짜 맛있었더라고요! 비결이 뭐에요?"

"내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만드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몇몇 학원 친구들과 그 식당 주인 아주머니 댁에 놀러갔다. 새로 사귄 친구 '아치'가 거기 아주머니 아들이여서.

"안녕하세요!"

"어서 오렴."

그때, 친구 하나가 물었다.

"화장실은 어디에요?"

"공사 중이란다."

같이 미트 소스 샌드위치를 먹고 치우고 있는데 아치가 안 보였다.

"어딨지?"

"내가 찾아볼게."

아치를 찾다 나는 아치가 그의 어머니와 대화 중인 것을 보았다.

"저 쿠키 먹으면 안 돼요?"

"안돼, 네 건 나중에 깨끗하게 만들어 줄게. 저건 더러워."

'깨끗하게?'

그날 밤, 나는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보니가 말했다.

"말도 안돼!"

스튜 삼촌이 말하셨다.

"아이고,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구나...."

다음날, 나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말하는 것을 엿들었다.

"나 거기서 오하기 (멥쌀과 찹쌀을 섞어 쪄서 가볍게 친 다음 동그랗게 빚어 팥소나 콩가루 등을 묻힌 떡) 빚는 거 봤는데.... 그 아줌마, 기침하며 만들더라. 마스크는 안 쓰고!"

"뭐?"

요구르트를 먹던 남학생이 말했다.

"난 거기서 명태알 조림 먹었는데 새끼 바퀴 봤어!"

"뭐? 왜 말 안 했어!"

"아무도 안 믿어줄까봐...."

그날 밤, 아빠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셔서 병원에 갔다.

"뭘 드셨나요?"

"매운탕이요...."

"그럼 매운탕이 문제겠네요. 식중독입니다."

다음날, 마을 사람들이 단체로 그 식당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항의하기 시작했다.

"우리 남편 여기서 매운탕 먹었다가 식중독 걸렸어요!"

"우리 딸이 여기서 스파게티 먹고 배탈 났는데 이거 우연 아닌 거 같아요!"

"우리 딸한테 들은 바로는.... 애플파이 만드는 사과, 씻지도 않았다더라?"

주민들은 앞다투어 주방으로 들어갔고, 나도 따라 들어갔다. 주방으로 들어간 주민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거나 코를 막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주방은 진짜로 더러웠다. 식쟤료들은 몇 달은 안 닦은 듯한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었고, 곰팡이 핀 땅콩에는 구더기가 꿈틀거렸다. 크림 소다 상자를 치우자, 커다란 바퀴벌레가 나와 모두 경악했다.

결국 그 식당은 신고를 당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