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源信대사 염불법어
원신源信대사 염불법어
삼악도를 벗어나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마땅히 크게 기뻐하라!
자신이 비록 비천하나 축생보다 열등하지 아니하고,
내 집이 비록 가난하나 아귀보단 뛰어나며,
일이 비록 내 뜻대로 되지 않으나,
어찌 지옥의 고통과 비교하랴?
세간에 머물기 어렵고 근심이 많음이 바로 출세간의 인연이요,
몸이 비록 비천하여 고귀하지 않지만 역시 깨달음에 들어가는 길잡일세!
그러므로 인간으로 태어났음에 마땅히 기뻐하라!
믿음이 비록 얕아도 본원이 깊은 까닭에 (본원에) 맡기면 반드시 왕생하고, 염불이 비록 피곤해도 공덕이 큰 고로,
칭념하면 반드시 영접 오신다네.
따라서 본원을 만났으니, 더욱 더 기뻐하라!
망념은 본래 범부의 본체여서 망념밖에 따로 마음이 없으니,
임종에 이를 때까지 여전히 한결같은 망념범부라네.
이를 알고 염불하면 곧 (부처님의) 영접을 받게 되니,
연화대에 오를 때 망념은 각심覺心으로 바뀐다네.
망념으로부터 나온 염불은
마치 연꽃과도 같아 더러운 진흙에 물들지 아니하여,
틀림없이 왕생하니 의심하지 말지어다.
망념이 많음을 싫어말고 마땅히 믿음이 얕음을 한탄하라!
그런 까닭에 깊은 믿음으로 항상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를지어다.
출처: 나무아미타불 원문보기
글쓴이: 나무아미타불108!
추천: 미타행자 제주 무주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