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축제 3일차(토) : 나름 성공적인 세빛비경

어제 갔던 원신축제

개망~

짱나니까

보상으로 원석 6000개나 주세요

당일치기로 왔다간 지방러친구에겐

12000개 주세요 킹받으니까

출처 : 마광이 (제 친굽니다)

찰싹

그래도 어제의 기분은 어제에 놔두고

오늘은 오늘의 새로운 기분으로 나섰습니다

축제 가기전 정비타임

오늘은 아침부터 병원왔습니다

자라의 발가락 염증과

저의 식도염 혹은 위염으로인해...

여행와서 병원가는 사람이 있다?!

삐슝빠슝~

의사선생님께서 물어보시는 질문이

아까 증상을 묻던 마광이랑 같기도하고

결론도 똑같이 말씀해주셔서 웃겼음

마광이도 의사 가능?

그냥 병원단골이고~

쨋든 위염아니면 식도염이라해서 약처방받고

근처에 밥먹으러 갔습니다

근데 웨이팅 길어서 옆에 카페왔음

서울은 에이드가 기본 6천원대인가요?

왤캐 비싼지....

깜짝깜짝 놀랍니다

대기 시간 다 되어서 들어갔는데

음식 나오는데에도 꽤 걸리길래

휴지로 종이접기나 할까..?

라고 말하며 꼭 이럴때마다 음식나오더라 ㄹㅇㅋㅋ하는데

진짜루 음식나옴ㅋㅋㅋㅋㄱㅋㅋ

오늘도 개미 땅굴같은 지하철 타고

교대역에서 환승하고

야무지게 고버역가기

교대역에서 교대하자~

깔깔깔

2호선 탔는데 너무 신세계(not백화점 not영화)였음

완전 신기방기!!

를 소리내서 말하고 싶어서 애들보고 이런소리해도돼?

라고 물어보는데 괜찮다며 교대역 드립이 더 심각하대 힝

세빛비경 대기번호 받기

오늘도 반겨주는 요이미야 하이~

오늘도 줄 굉장히 길었습니다

다리 아랫쪽에 서있었는데

갑자기 안내요원이 번호표 가지고 계신가요?

하셔가지고 엥...? 아니요? 번호표 뽑아야해요??? 어디서요??? 하고 번호표줄로 와다닥 이동했습니다

다시 줄서면서 앞에 축제장이 보이는데 못들어가는 신세 한탄했습니다

자린고비 원신축제

줄이 길어도 너무 길고

햇빛은 따갑고

바지는 왜 까만 긴바지를 입었는지

타들어갈것만 같아서 괴로움에 몸부림쳤지만

탈주하려는 친구들 붙잡느라 괴로움이 사라졌음니다

햇빛이 뜨거워서 시야가 펀협해짐

중간에 아이테르 물총쇼도 보이고

진단장님의 춤추기 쇼도 열리고

와하학 하다가 볼거리 없길래

누가 앞에 나가서 뭐라도 하면 좋겟다~~~

하고 있었습니다

끝은 어디냐~

하던 찰나 줄이 줄어들면서

천막 젤 끝부분이 마지막임을 알았을때

우리는 작년 이나즈마 업뎃 소식을 들은것만 같은 행복에 사로잡혔습니다

하.......

드디어 받았음!!!

3시부터 줄 서서 4시 14분에 받은거면 쏘쏘하죠?

근데 진짜 개더웠는데

천막부터는 발만 아프고

나름의 더위도 날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입장까지 거의 2시간남아서

일단 저 건너편 그늘에 가서

카페 어디갈지 생각하자!

하고 쭈그려앉아서 서치하는데

마광이랑 자라 다리가 탔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흑...

흐그극ㄱ....

까만긴바지를 입으면 찜통에 들어가서 쪄지고

반바지를 입으면 구이가 되는 거 같네요

어쨋든 이 녀석들을 에어컨이 틀린 건물에 가둬놔야할 것 같아서 투썸까지 걸어갔습니다

택시 더럽게 안잡힘

어제 택시기사분께서 우리에게 "거기(세빛섬)는 택시 잘 안잡힐텐데...~" 하셨던 말씀이 찐이었던것이야

쨋든 분수쇼를 보니 밤에 보면 좋다고 말씀하셨던게

생각이나네요

어제 못봐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낮에라도 본게 어디야!

쨋든 어쩔 수 없이 걸어서 근처 투썸왔습니다

진짜 너무너무너무 시원해

살것같다

자리가 딱 한 좌석 남아있어서 다행히 앉을 수 있었습니다

사막속의 오아시스가 이런거구나

입장이 6시니까 5시 30분에 카페 나가서

45분쯤부터 줄섰습니다

6시 되었는데도 입장 시작안하고

45분쯤에 5시 반 입장하시는분들 들어가세요~하는걸로 추측컨데

입장 시간이 15분씩 밀려진 것 같았슴니다

언제 들어가냐~~ 하는데

드디어 입장 시작!!!

나 이제 들어가냐??

들어가냐고

진짜

들어가는거구나

어제의 괴로움과 오늘의 괴로움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감

드디어 들어갔을때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근데 고속버스 7시에 끊어둬서

셋이서 부스 나눠서 굿즈 구매하러감

포토존도 있었는데

그냥 조나가려다가 헤이조 있어서 찍음

귀여워

부스가 다리위에 쭉 나열되어있었는데

A11 뭐이런거 안써있고

그냥 부스명만 적혀있어서

부스찾는거 혼란왔었음

만약 가신다면 부스명 외워서 가십쇼...

부스 줄 지나고 나니까

푸드코트 3개정도 서있었음

음식 냄새 풍기는데 진짜진짜 맛있는 냄새났습니다

사려고 했다가 푸드코트 맞은편에 늘어선 줄보고 포기함

묘하게 끝자락 구석탱이에 있던 안내도

이 왼쪽 편에서 사진이벤트랑 팔찌 이벤트?하는거 같던데

이것도 시간없어서 포기 ㅋㅎㅋㅎㅋㅎ

그러나?

부스에서 오미쿠지는 뽑았다는 거~

나만 중길나오고 자라랑 마광이는 대길뽑음ㅎㄷㄷ

진짜

부스에서 굿즈 구경하는것도 사는 것도 재밌었고

코스어분들 지나가는거 구경도 재밌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품절된 상품들이 꽤 있었고

문닫은 부스도 있었다는 점?

그래도 최종 목적이었던 소 엽서 구매완료 v^-^v

행복은 가까이에 있는법!

그리고 벤티 렌티큘러 포카 실물갑이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귀엽고 만족스러운 쇼핑이었네요

오늘 산거 정산 짠~

다꾸할때 쓰려고 스티커 왕창 샀습니다

토요일 원신 축제 요약

1. 양산과 물을 챙긴자가 승자

2. 축제 진행이 하루지날때마다 나아져서 일요일가는 사람이 승자일지도 . . .

집으로 돌아갑시다

일단....

원신축제 출구는 입구와 같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걍 쭉가면 출구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

입구로 나가달라는 안내요원의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했던 우린 좠댔다!!를 외치면서도

다시 돌아가면서 굿즈 한번씩 더 삼

포항항항

그리고 고버역까지 택시 타려고 했는데

역시 어림도 없이 카카오택시로는 못잡음

좀 나가서 회전교차로쪽에 가면

다른곳에서 세빛까지 택시타고 와서 내리는 사람들있는데

그 사람들이 내리고 남은 택시에 돌진하는 방법이 최고임

그렇게 눈앞에서 2대의 택시를 떠나보내고

우리는 그냥 빨리 걸어가자!했지만

오미쿠지에서 대길 뽑은 사람 2명의 운빨로

나가려던 길에 빈차인 택시 하나가 딱 보여서

그거타고 고버까지 감

휴~~

짐맡긴것도 찾고

멀미약도 복용하고

시원한 물도 사마시고

7시 버스 무사히 탑승 완료!

서울 빠빠잉

대구 하이

여기서 원래 기차타고 택시타고 집가려고했는데

자라의 아버님께서 데려다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히 얻어타고 갔습니다

가다가 저녁 안먹었다니까 버거킹도 데려가주셨습니다

불고기 머시기 시키고 야채빼달라고 했는데

그냥 고기빵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만족스러운데 다들 웃음

어허 ㅡ ㅡ

사실 내가 봐도 웃겼슴

쨋든 무사히 도착해서

마광이랑 뒤풀이하고 헤어졌습니다

원신 겨울축제도 열리면 좋겠다!

근데 이제 넓고 따듯한 실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