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토 법칙 뜻과 사례 : 리니지M의 과금 정책

파레토 법칙이란?

Pareto’s Law

파레토 법칙이란 80 대 20 법칙, 2 대 8의 법칙, 2080 법칙과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즉, 전체 100% 중에서 원인의 20%가 결과의 80%를 만드는 현상인데, 백화점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사람 중에서 상위 20%의 고객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현상을 생각해보시면 이해하기 좋을 것입니다. 백화점, 자동차 매장, 가전 매장 등 다양한 매장에서 VIP 고객 유치에 혈안이 되는 현상을 설명해주는 법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레토 법칙의 유래

파레토 법칙이라는 용어의 유래는 짐작하시는대로 파레토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1896년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Federico Damaso Pareto)의 논문에서 이탈리아의 인구 20%가 이탈리아 전체 땅의 80%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었는데요. 후대에 품질경영 전문가 조셉 주란(Joseph M. Juran)이 경영학에서 해당 문구를 인용하면서 경영학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에서 제품의 수가 많아진다고 해서 기업 매출이 비례하며 성장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적으로 20%의 제품이 전체 수익의 70~80%를 창출한다고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신상품의 성공을 위해서 철저하게 연구하고, 고민하며 고객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히트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고심하고 또 고심합니다.

사실, 파레토 법칙은 블로거들에게도 통용되는 법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주에 1일 1포 실패한 것은 함정. 개인적으로 블로그 주제를 선정할 때에는 많은 고민을 하고, 방문자 분들이 만족할만한 주제인지 고민을 하며 포스팅을 합니다. 고심 끝에 포스팅을 해도 조회수가 1자리인 경우도 꽤 많습니다. 반면에, 인기글로 자리를 잡은 글들이 있는데, 소수의 인기글이 대부분의 일일 조회량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파레토 법칙이 블로거에게도 통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 수익도 상위 20%가 전체 80%를 차지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파레토 법칙 사례 : NC소프트 리니지

NC소프트는 국내 게임사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NC소프트를 대표하는 게임은 리니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리니지에서도 비공식 파레토 법칙이 존재합니다. 이른바 개돼지 법칙입니다. 유저를 개돼지로 아는 악명 높은 과금 정책을 들 수 있는데, 매번 패치가 될 때 마다 현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인해 수많은 유저들은 혀를 내두르며 NC를 욕합니다. 하지만, 린저씨들은 욕을 하면서도 과금 후 게임을 계속하게 됩니다.

리니지 모바일 게임 시리즈

저도 리니지M을 플레이 해봤지만, 거의 과금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리니지 시스템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리니지M 과금 정책을 간단하게 몇가지만 소개해보겠습니다.

아인하사드 시스템 : 일명 사료

아인하사드의 축복이라고 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경험치 획득률 700%, 아데나 획득률 200%, 모든 장비 및 아이템 획득 가능 등의 효과가 있는데요. 몬스터를 잡으면 아인하사드 축복이 소모됩니다. 문제는 아인하사드가 없으면, 레벨 경쟁에서 뒤쳐질 뿐만 아니라, 아이템이 드랍이 되지 않습니다. 안먹으면 사실상 게임이 불가능한 지경이라고 볼 수 있는데, 유저들은 이것을 개돼지 사료라고 부릅니다.

변신 / 마법 인형 시스템

리니지M에서는 특이한 시스템이 있는데요. 보유한 변신 카드 중에 한가지로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변신을 한 시간동안 해당 카드의 능력치를 쓸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좋은 능력치를 가진 변신 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뽑기를 해야되는데요. 과금을 하지 않으면 좋은 카드를 뽑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뽑기 확률인데요. 극악의 뽑기 확률로 인해, 500만원 정도 뽑기에 사용했음에도 무과금이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500만원을 썼는데 무과금이라는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으실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500만원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카드가 나오지 않은 경우에 돈을 쓰기 전/후가 같다는 의미입니다. 펫과 비슷한 마법 인형도 데리고 다닐 수 있는데, 이놈도 마찬가지로 좋은 인형을 뽑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갑니다. 변신 카드 11장을 한방에 뽑을 수 있는데, 족발 대짜가 1클릭에 사라진다고 합니다.

좌측: 캐릭터 / 우측: 마법 인형

최상위 변신 카드를 뽑기 위해서는 수십억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유명한 유저들은 기본 수십억 단위의 돈이 투자가 됐음을 의미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NC소프트에서는 이렇게 돈이 많은 유저들의 지갑을 여는 방향의 게임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상위 20%를 대상으로 과금을 유도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의미가 되겠죠.

상위 20%의 과금이 전체 80%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있습니다. 리니지 유명 과금러는 킹아더, 여포왕 등이 있는데요. 잘은 모르지만 킹아더님의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50억 이상을 과금하고도 얻어맞고 다녔다라는 것인데요. 단 한명이 게임에 50억을 썼다는 부분에서 처음 놀라고, 그 돈을 쓰고도 얻어맞았다에 두번 놀라네요.

출처: 서울경제

리니지 매출에 관한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리니지M의 경우 하루 평균 매출이 90억 원이라고 합니다. 리니지W의 경우에는 하루 평균 매출이 120억 원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어마어마한 매출입니다. 두 게임의 한달 매출은 6천억 원이 넘겠네요... 게임 아이템이라서 원가율도 엄청 낮겠죠. 정말 대단한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