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어둠의 원소술사(저녁 기도) 강령술사 방패 뭔가 애매하군

정말 궁금했던 강령술사 전설 장비인 '저녁 기도'를 드디어 얻었다. 바로 사용을 해봤는데 음... 이거... 좋은건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라서 당황스러웠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강령술사들 쓰는 거 보면 많이들 사용하고 그런 것 같긴 한데... 딜량이 좋은 것 같기도 한데... 음... 원래도 '사신'보다 그냥 오리지널 '해골 마법학자'를 선호했던 나로써는... 원소술사는 이거 좀... 오묘한 것 같은데?... 정말 애매했다...

일단 영상은 첨부했으니 참고로 보길 바란다. 내가 느끼는 부분이야 그냥 내 느낌이고 아래의 내용은 내가 면밀히 분석한 내용은 아니니 재미로만 읽어주길 바란다.

영상에 해골 마법학자와 '어둠의 원소술사' 둘 다 촬영을 했다. 보면은 느껴지는 게 있을지 모르겠는데... '타겟팅'이 좀... 이건 좀... '뼈 영혼' 해골 두 마리 나오는 거 그것도 인공지능이 살짝 후달리긴 해도 문제될 건 없었는데.... 원소술사는 이거... 인공지능도 좀 애매하고 애초에 설정 자체가... 너무 느릿하게 타겟팅 하는데 음... 뭐 아래에서 이야기해보자.

저녁 기도 - 어둠의 원소술사

전설 장비의 명칭은 '저녁 기도'이다. 작명 센스 지리네... 저녁 기도라니...-_-a... 아침 기도는 없냐...(sorry...)

외형은 꽤나 멋있다.

스킬은 '어둠의 원소술사'라고 해서 해골 마법학자가 '지속 광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한다. 즉슨, 마법사의 광선처럼 레이저를 쓸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유지시간은 13초로 똑같았다. 여기서 '살짝' 불길함이 들었다. 왜냐면 지속시간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건, 딜량이 해골 마법학자와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솔직히 나는 딜량보다 지속시간 긴 걸 좋아해서 이부분은 문제되지는 않는데 문제는 해골 마법학자 그 자체로도 지속딜은 충분하다. 근데 똑같거나 비슷한 딜량으로 컨셉만 좀 바꾼 것이라면... '어둠의 원소술사'를 사용할 이유가 나로써는 없다.

즉, 나한테는 '쓸모없는 장비'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던 것인데...

일단 피해 부분을 보면 해골 마법학자가 '1281'이고 원소술사는 '1024'이다. 이것도 불안 요소였는데... 1024라면 그만큼 '타격 횟수'가 많다는 말이겠지? 엄청 많다는 건가? 싶었다.

근데 타격 횟수는... 해골 마법학자도 많이 때린다. 연발탄으로 때리는 것보다 레이저가 당연히 타격 횟수가 많긴 많을텐데 원래도 타격 횟수가 많은데 이보다 더 많아진다? 얼마나 많아지는 걸까?... 궁금하면서도 불안했다.

사용 후기

써보니까... 으흠... 대충 눈으로 확인했지만 일단 해골 마법학자보다 타격 횟수가 많은 것 같긴 같은데... 별차이는 없어 보인다... 아무튼 해골 마법학자보다는 타격 횟수가 많은 것 같긴 하니까 지속 딜량이 더 높다는 얘기가 되는 건데 아... 모르겠다... 솔직히....

굳이 해골 마법학자 말고 원소술사를 써야할 이유가 있나?...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태고에서만 써본 건 아니고 필드에서도 써봤다. 근데 필드에서는 정말... 효율이 안좋았다. 마법학자의 경우는 투사체를 연발로 날리는데 적을 바로바로 타겟팅을 한다.

근데 원소술사는 레이저가 유지되면서 '방향전환'을 한다. 이 때문에 타격이 비는 상황이 발생했다. 즉, '지속딜'로써 되려 효율이 떨어졌다.

멈춰있는 적을 공격할 때는 지속딜이 좋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강령술사가 움직이면서 사냥을 하거나 움직이는 적한테는 애매했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이 지속딜이 막 그렇게... 그렇게 해골 마법학자보다 엄청 뛰어난 느낌도 안든다. 물론 내 체감상이다. 물론 눈으로만 봐도 원소술사가 타격 간격이 훨씬 짧은 건 보인다. 결과적으로는 원소술사의 딜량이 더 높긴 높을텐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실용성이 해골 마법학자보다 크게 좋은 것 같진 않다는 얘기다. 그냥 해골 마법학자 쓰고 방패 다른 전설 장비 착용하는 게 나을지도...

그리고 인공지능이 살짝 후달려서 방향전환할 때 바로 적이 있는 쪽으로 레이저가 가지 않고 자기 혼자 방황하는 상황도 발생하더라. 왓더...

해골 마법학자는 바로바로 타겟팅 해서 적을 타격하는데 원소술사는 무조건 레이저를 끌어서 오니까 이거... 이거 글쎄... 나는 솔직히 '별로'였다.

그냥... '뽀대용?' 느낌이 강하다. 나만 이렇게 느끼나?... 내 생각엔 이거 디아블로 이모탈이 잘못 만든 것 같은데...

뭐 마법사의 '수정'하고 호환된다는 건 안다. 그러면 마법사하고 파티용인가?... 굳이?...

아무튼 정리해서 나는 좀 많이 실망스럽다... 그리고 방금 말했듯이 내 생각엔 이건 수정이 필요한 스킬로 보인다... 방향전환 속도를 높여주던지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