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로얄 마인블루 - [2024년 6월 밸런스 패치 : 단검공작부인을 비롯한 주 메타 카드들 대폭 너프]
버블파이터 마인블루,
클래시 로얄(Clash Royale) Mineblue입니다.
* 얼마 전에 밸런스 패치가 곧바로 진행이 되었고, 신규 카드같은 경우에 있어서도 벌써 정식 출시를 한 상태입니다.
밸패랑 카드 출시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부분은 정말 이례적인 상황인지라 여러모로 신선하긴한데...사실 그걸 다 떠나서 역시나 이 게임은 그렇듯이 뭘 내놓으면 개같이 밸런스를 박살내는데 특기가 있는 것같습니다.
"좌측부터 고블린 저주, 고블린 데몰리셔, 고블린 머신"
신규 카드 3종이 여러모로 메타에 있어서 매우 높은 채용률과 승률을 자랑할 정도로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보니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고 않고...대략 하루 이틀 정도였나 바로 너프 시게 때렸습니다.
[고블린 저주] : 변이 자체도 굉장히 강력하지만, 추가적으로 공개된 성능으로는 해당 마법 안에 들어간 유닛들이 추가 피해를 받음으로써 여러모로 각광받았습니다.
[고블린 데몰리션] : 3장의 카드들 중에서 덜 부각되지만, 효율이 좋은 범위 원딜러입니다. 원딜러인데 체력이 근딜러 수준이며 자폭 범위랑 피해량이 높다보니 처리가 꽤 까다롭습니다.
[고블린 머신] : 정말 말이 많은 카드. 체력이 공개된 것과는 다르게 꽤나 준수한데 등에 달린 로켓의 피해량이 어마무시하고, 이게 타워에 타겟팅되는 순간 3.5초마다 토너먼트 기준 500 이상, 만렙 기준 850 이상을 그대로 때려넣습니다.
결국 긴급 패치로 데몰리션을 제외한 두 카드가 너프를 먹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을 보면...역시 생각없이 설계를 해서 테스트도 안하고 그대로 정식출시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지같은 운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드 하나가 나왔는데, [엘릭서 정제소]랑 [반사경]이 떡상한다는 것은 그 신규 카드가 줮사기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블린 머신이 그랬었고 피닉스와 암흑마녀도 그랬습니다.
ㅡ 클래시 로얄 2024년 6월 밸런스 패치 ㅡ
클래시 로얄 6월 밸런스 패치 최종본과 함께 현재 2024.6.22 기준으로 인게임에 적용이 된 상태입니다.
기존에 적용될 예정이였던 카드들이 취소가 되거나 변경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었던 부분이 새로 추가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최종본 이전에 나왔던 계획안"
본래 리틀 프린스가 대폭 너프먹고, 진화 배틀 램도 패치에 추가될 예정이였으나 이들이 전부 취소되거나 수정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계획안에 없었던 램 라이더가 추가되었는데, 하나씩 살펴보자면 합당한 부분이 있는 반면,
정말 생각없이 왜 저짓거리를 했는지 이해를 못할 조정안도 있습니다.
* 물론 맞추기가 힘들긴하지만, 과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꽤 많았기 때문에 더더욱 운영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용이 많기 때문에 주요 변경점 위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향>
[1] 자이언트(Giant)
-> 근접 사거리가 1.6칸에서 1.2칸으로 감소
자이언트는 아무런 특수 능력없이 정직하게 체력돼지로 탱킹을 하는 전형적인 탱커인데, 문제는 슈퍼셀 쪽에서 지속적으로 자이언트를 꾸준히 상향을 때렸습니다.
이유는 다름 아닌 특수성이 없어서 채용률이 낮다는 점...그런데 특수성이 없을 뿐이지, 승률 자체는 꽤나 준수해서 실제로 굳이 상향을 때릴 필요가 없었단 말입니다.
* 특히 수 개월전에는 자이언트 고블린을 상향시킨 이유가 자이언트가 많이 채용되서인데, 그럼 자이언트를 너프시켜야지...왜 자이고블린을 상향시켜서 스스로 욕먹냐라는 얘기도 많았습니다.
"좌측 : 패치 전 사거리 1.6칸 // 우측 : 패치 후 사거리 1.2칸"
자무(자이언트+무덤)이 기승을 펼친 뒤로는 공허자암마(공허+자이언트+암흑마녀)를 기반으로 메타가 심각할 정도로 기울어진 상태인지라
유저들 입장에서는 자이언트 너프를 굉장히 많이 요구를 했었습니다. 결국 사거리 버프를 다시 뺏어서 롤백시켰으며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더욱 바짝 붙어야하는 패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코스트 대비 흉악한 체력 때문에 여전히 낚시꾼이랑 잘 쓸 것같은데...
[2] 리틀 프린스(Little Prince)
-> 가디언 소환(돌진) 피해량이 48% 감소
-> 가디언 첫 공격 딜레이 0.2초에서 0.5초로 증가
-> 가디언 소환 넉백 거리가 2.5칸에서 2칸으로 감소
그렇게 너프를 때려도 대체 불가능한 능력과 함께 3코스트 대비 높은 체력을 가진 원딜러라는 점에 있어서 계속해서 어거지로 메타에 살아남는 리틀 프린스는 밸런스 패치 계획안에서 아예 조질려고 했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가디언 돌진 피해량이 무려 75% 감소로, 토너먼트 기준 99로 동레벨 고블린도 한 방에 못잡고 해골 정도만 잡을 수준으로 대폭 너프시킬 예정이였는데
게임사 측에서는 이거 아니다 싶어서 하향 퍼센트 수치를 조금 낮춘 대신, 밀치는 거리도 감소시키는 너프안을 추가했습니다.
그런데...정작 본체를 안건드려서 여전히 많이 쓰일 것같은데, 그냥 조지는게 맞는거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3] 진화 기사(Evolved Knight)
-> 진화를 통한 체력 보너스가 1.1배에서 1.0배로 감소
진화 하향 평준화 패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준 진화 기사는 이제 기존 기사랑 체력이 완전히 똑같아졌습니다.
전투력 측면이든 체력 측면이든 이제 기존 기사와 진화 기사와의 차이는 [받는 피해 감소] 유무만 남아있는데,
기사를 자체 전투력으로 활용하는 것보다 탱킹력을 기반으로 진행되는지라 너프가 뼈아프더라도 여전히 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기사라는 유닛 자체가 코스트 대비 체력이 높은지라...
* 특히 받는 피해 감소 60%는 그대로인지라 진화 범용성은 여전히 좋을 것같습니다.
[4] 진화 뇌전탑(Evolved Tesla)
-> 전자 펄스 피해량이 23% 감소
-> 전자 펄스 스턴 지속시간이 1초에서 0.5초 감소
진화 뇌전탑이 처음에는 저평가를 받다가 최근에 개같이 떡상한 이유는 다름 아닌 '단검공작부인' 때문인데,
진화 뇌전탑이 기존 뇌전탑을 포함한 다른 방어 시설들보다 수비력이 월등하게 뛰어나다보니 '버티기 플레이'에 극단적으로 효율이 좋은 카드가 되었습니다.
방출되는 펄스로 진군을 막고, 스턴까지 걸고 대미지도 들어가고, 건물이 파괴되면서 마지막까지 펄스를 방출하여 대미지랑 스턴을 또 걸어버리니 여러모로 골치아픈 진화 건물이였습니다.
결국 펄스 피해량이 토너먼트 기준으로 본래 감전 마법과 동일했던 192였는데 148로 감소, 마비 지속시간도 0.5초 단축되었기에
전에 비해서는 수비력이 꽤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피해량 저거 너프 먹어도 창 고블린은 원콤납니다.
<상향>
[5] 램 라이더(Ram Rider)
[6] 프린스(Prince)
-> 돌진을 위한 준비 시간/거리가 50% 감소합니다.
돌진하면 생각나는 유닛들인 램 라이더랑 프린스가 현재 메타랑 안맞을 정도로 비주류 카드였기는 했습니다만,
돌진을 위한 사전 이동 준비가 3칸에서 1.5칸, 그러니까 3초에서 1.5초로 단축시켰다는 것은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너무 생각없이 내놓은거 아니냐라는 평가가 자자합니다.
본래 3초동안 공격이나 방해 받지 않아야 돌진을 했던 애들이 1.5초만에 돌진을 해버리니 별의 별 병신같은 상호작용들이 다 나오는 상황인지라
2칸, 그러니까 2초 정도로 해도 충분히 강한 애들인데 왜 굳이 1.5초로 대폭 떨어뜨려서 이 사단이 나도록 만들었냐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기본 이동속도가 느리다보니 아주 빠른 돌진을 위한 사전 작업 시간이 더 짧아지면서 틈만나면 돌진을 때려넣으려고하고
이 돌진을 카운터 치기 위한 CC기 카드같은 경우에도 일회성이거나 공격 속도가 느려서 까딱 잘못하면 돌진 피해 냅다 박아버리는 상황이 많아서 정말 무섭긴하더라고요.
계획안에는 진화 배틀 램도 이 패치를 적용받을 예정이였는데, 취소되었더군요. 적용됬다면 꽤나 까다로웠을텐데...
[7] 창 고블린(Spear Goblins)
-> 첫 공격을 위한 선딜레이가 0.5초에서 0.3초로 감소
창 고블린 자체가 비주류였던 이유가 단검공작부인 메타가 기승을 부렸던지라 창 고블린이 끼어들 자리가 1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얘가 단검공작부인에게 1방에 잡혀버려서 이쑤시개 짤짤이 딜 마저도 못넣는 상황이였기 때문인데...그나마 같은날 단검부인이 너프를 먹어서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얘는 메타 자체가 범위 공격하는 진화 마법사나 고블린 머신을 필두로 하는 덱들이 정말 많은 지금이랑 안맞습니다.
그래도 선딜 짧아진게 눈에 띄는 부분이 있긴합니다.
추가적으로 창 고블린이 패치되면, 해당 유닛과 관련된 다른 카드들도 전부 영향을 받는다는 부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ex) 자이언트 고블린, 고블린 오두막, 고블린 갱
[8] 다트 고블린(Dart Goblin)
-> 피해량이 8% 증가합니다.
프린세스랑 함께 통나무 유도 덱에 사용되는 성가신 원거리 소형 유닛이지만, 애초에 얘도 메타랑 잘 안맞습니다.
사실 메타도 메타인데, 똑같은 비용을 가졌는데 더 단단하고 기사 수준의 유닛을 전장에서 즉석으로 소환하는 리틀 프린스가 있는데 굳이 다트 고블린을 쓸 이유가 없긴합니다.
같은 날 리틀 프린스가 너프를 먹었다하더라도 본체 너프를 안먹어서 여전히 쓰일 것같다보니, 다트 고블린 상향은 그냥 그저 그럴 것같습니다.
[9] 고블린 우리(Goblin Cage)
-> 건물 체력이 5% 증가
구조 자체가 단순하게 어그로를 끄는 부분보다 공격 능력이 있는 방어 시설들을 추구하는 메타로 인해 고블린 우리 자체는 쓸 일이 없긴합니다.
체력을 올렸는데, 그나마 이 부분에서 체감되는 점이라면 무지성 앞 호그 라이더가 왔을 때 아레나 중앙에 배치하면 2대 맞고도 건물이 안깨지는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리메이크>
[10] 공허(Void)
-> 첫 타격 시간이 0.4초에서 1초로 지연
-> 타격 간격이 15% 단축(1.5초 -> 1.3초)
너프냐 버프냐라는 언급이 많은데, 일단 너프가 맞습니다.
3타를 때릴 때 기존보다 더 빠르게 3타를 때린다는 점에 있어서 신속하게 누적 딜을 넣을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첫 타를 때리는 시간이 굉장히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공허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일 타격(빨간색)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허를 사용하면 발생하는 마법진이 나타나고 곧바로 때렸던 패치 전과는 다르게, 밸런스 패치 이후에는 1초라는 지연 시간이 지나서야 첫 타를 때린다는 것입니다.
첫 타격이 눈에 띄게 느려졌기에 상대방은 유닛을 추가로 더 배치하여 빨간색 공격을 주황색 또는 노란색으로 화력을 떨어뜨리는 등
이전보다 대처가 더 쉬워졌습니다.
[11] 단검 공작부인(Dagger Duchess)
-> 피해량이 27% 감소
-> 단검을 모두 소진한 상태에서의 공격 속도 32% 증가
-> 단검 충전량이 8개에서 6개로 감소 (취소됨)
게임의 전체적인 구조와 플레이 양상을 완전히 뒤바꾼 부분에 있어서 이 타워 유닛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유저는 많이 없을 정도로 욕을 먹고있습니다.
* 오죽하면 게임 망친 타워 유닛이라고 불릴 정도...
저번 달에 패치로 체력이 너프를 먹었더라도 공격 성능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여전히 활개치는지라 이번에도 리메이크...이긴한데 사실상 하향입니다.
물론 단검을 모두 소진하여 현자 타임인 상태에서 공격 속도가 기존보다 빨라졌기 때문에 현자 타임에 돌입되었다하더라도 예전처럼 엄청 무력해지는건 아니긴하나,
단검부인의 최고 장점중 하나가 높은 단타 피해량을 순간적으로 빠르게 공격해서 순간 피해량을 끌어올리는 타워유닛이였는데
그 단타 피해량이 너프를 먹어서 이제는 프린세스 타워랑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게 정말 큰데, 이제는 동레벨 창 고블린도 일격사 못시키고
미니언의 경우에도 2대로 처리될 부분이 프린세스 타워랑 똑같이 3대로 처리가 될 정도로 너프폭이 상당히 심해진 상태입니다.
* 현자 타임때 공속이 빨라졌다해도 단타 피해량이 줄어서 결국 정말 안좋아진게 맞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단검 8개는 그대로라서 순간 피해량은 기존보다 훨씬 더 떨어지게 되었는데, 이 마저도 6개로 감소했다면 진짜 아무도 안쓰는 쓰레기 그 잡채가 되었는데
그 부분은 우려가 커서 그런지 단검 소지량 줄이는 계획은 취소가 되었더군요.
대부분을 보면 필요가 했던 패치였긴하나 역시나 말 많은 카드들 위주로 너프를 때렸는지라 메타가 또 한 번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번 패치같은 경우에는 밸런스 패치보다는 신규 고블린 카드들로 인해 메타가 또 바뀌고 난리난 상태인데
어떻게 매 시즌마다 매번 이렇게 메타가 자주 바뀌는지 환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드 유저들 입장에서도 한 덱 자체가 아예 나가리되는 경우나,
신규 카드로 인해 힘을 못쓰는 경우가 생기면 덱을 결국 바꿔야하는데 그 덱을 바꾸는게 15레벨 육성에 따른 엘리트 카드를 수급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지라 여러모로 골때리는 게임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타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단검부인 힘이 상당히 빠져서 기존에 힘을 못쓰던 카드들이 적어도 명함을 내빌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버블파이터 마인블루,
클래시 로얄(Clash Royale) Mineblue였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구독/방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