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드디어 원신 깔았다

런처 다운받으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다짜고짜 계정부터 만들라네? 일단 시키는대로 해줍시다. 출시된지 2년하고도 반이나 된 겜이라서 지금 시작하기엔 조금 많이 늦은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서도...

깨알같은 고화질 월페이퍼로 자주 봤었던 화면. 모바일 버전이랑 콘솔버전, 그리고 PC버전이 각각 있던데, 제 싸구려 노트북으로 이게 잘 돌아갈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주인공 혼자서 분수대 앞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왠지 모르게 측은하네. 하다 못해서 날아다니는 새나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NPC로 같이 넣어주든지, 좋은 배경 다 깔아놓고 정작 혼자서 저렇게 앉혀놓으니 불쌍해 보이잖아;;

아무튼 런처(실행기) 를 받고 나서 2차로 뭐를 또 받으라고 하는데... 노트북 수명이 줄어드는 게 벌써부터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야? 용량이 부족하다니? 이보시오! 의사양반...! 아핡핡!

허미 시벌 (Bloody Hell) 용량 좀 보소. 그래서 이럴 줄 알고 일부러 D드라이브로 했는데도 100기가가 넘네;; GTA5랑 페이데이2는 저리가라 할 만큼 자비 없는 용량...

이쯤 되면 폰신이랑 컴신이랑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둘 다 용량이 자비가 없다는 건 매한가지지만... 좌우간 D드라이브에 다운받아 놓은 영화를 몇개 날리고 다시 와야겠습니다. 영상편집도 이제 앞으로 함부로 못 하겄네.

그런데, 이런 씨부랄 (Ah Shite) D드라이브 겨우 비우고 왔더니 다운받는데 1시간이 걸린다고? 용량은 50기가나 되네. 중간중간 초당 내려받기 속도 떨어질 때마다 남은 예상시간이 늘어나는 게 은근히 거슬리네요.

절전 모드에서는 다운도 안 되고, 다운 다 끝나고 나서는 또 리소스 확인&압축 해제한답시고 추가적으로 또 1시간 넘게 걸리고... 아무튼 천신만고 끝에 겨우 실행시킨 게임.

이제 이 창에서 다시 한번 더 로그인을 하는 과정을 거치면 게임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로그인을 하고 나서도 또 무결성 검사라든지, 이상한 거 내려받는다고 시간 걸리고... 이럴 거면 한번에 좀 해주지, 여러 번 나눠서 하니깐 시간도 더 오래 걸리네요;;

중요한 곳에서 흐름을 끊는 실명인증 때문에 망한 프롤로그

좌우간 드디어 본격적으로 입성한 티바트. 과거 GTA5를 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최대한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영상으로 촬영하여 이곳에 기록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해상도 조정이라든지, 사양도 최대한 낮추고, 창모드로 설정하는 등등 그래픽 설정을 좀 많이 만져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