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원신 팝업스토어 기행록
6월부턴가 원신이란 게임을 즐겨 하는데, 이번에 신촌에 팝업스토어가 개장했다 해서 가보기로 함.
주말에는 사람 미어터져서 웨이팅 6시간도 있고 그랬다는데, 어제 기준 주말 반의 반도 안된다길래 용기를 얻고 가봤다.
※씹덕주의※
본 게시글은 씹덕 농도가 매우 높습니다.
열람 시 주의.
서울 올라가는 시간도 있고 하니 2시 기상 후 준비한 뒤 2시 57분 출발.
새벽공기가 참 차가웠다.
새벽이라 차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가는 내내 쾌적하게 갔음.
루트는 안성IC에서 경부타고 신촌까지 쭈우우욱 직진.
한시간 10분 걸려서 평택에서 신촌까지 무난히 도착.
주변 공영주차장에 세웠는데 아직 새벽이라 차가 많진 않았음.
쾌-적
도착 후 기념촬영.
10시 반 개장인데 벌써 앞에 7명이 존재했다.
6시간동안 줄서면서 앞사람들이랑 친해짐 ㅋㅋ
6시 40분경 사진.
이때까진 사람이 없었지만...
벌벌 떨다가 정신차리니까 미어터지기 시작했음.
외국인도 꽤나 많아서 신기한 부분.
기대지 말자.
앞에 스크린엔 중간중간 게임 캐릭터가 나온다.
웨이팅은 9번받고 바로 호출받아서 안으로 들어감.
근데 중간에 화장실 가고싶어서 나왔음.
신촌역 여기저기에 도배되어 있어서 신기...
굿즈판매장 앞 사진.
추운날씨에 밖에 오래 있었어서 그런가 포커스 흔들린 사진이 많았음.
구매 대기 동안 직원분이 앞에 간판들 찍으라 그래서 사람들 앞으로 나가서 찍고 그랬음.
주말 동안 사람이 하도 몰려서 그런가 굿즈 마음에 드는거는 많이 없었다.(애초에 사도 구석에 박아두고 안보는편)
근데 집에와서 공지보니 내일 재입고 개많음 ㅎㅎ....
포토존.
원래는 코스프레 하신분들이 여기 계신다는데, 평일이라 그런가 안계셨음.
여러분들의 눈을 생각해 올리지 않으려 했지만, 캐서린 눈나가 너무 고우셔서 목살만 치우고 올립니다.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여권같은 걸 주는데, 거기다 도장 찍어주시면서 게임 속 대사 해주심.
아침이라 그런가 많이 지쳐보이셨다...
굿즈 구매 후 미니게임 하러 감.
줄만 한시간 넘게 선듯...
지하철 출구 따라 쭈우우욱 올라갔다가 쭈우우욱 내려오는 구조.
심심해서 뒷사람이랑 친해짐.
미니게임 소개.
안에 게임 3가지 있었음.
나도 줘....
이때가 약 11시 반정도였는데 아무것도 못먹어서 배고팠음.
이건 공 떨궈서 저기 고추모양으로 집어넣는 게임인데, 오른쪽 바구니에 공 다 쓸 때 까지 기회가 있고 저거 다 써도 그냥 통과한거로 넘어가주심.
한 여섯개쯤 넣어서 성공한듯.
이거는 게임에 나오는 요리 레시피 맞추는 미니게임.
위에 바구니에서 음식 뽑은 다음에 재료를 맞게 배열하면 됨.
근데 처음보는거 나왔는데 대충 때려맞추니까 맞았다 ㅋㅋㅋㅋㅋ
근데 앞사람 하는거 보니까 직원분들이 힌트도 주고 그러셨음.
이건 그냥 캐릭터 뽑기.
저거 노란 원판 돌리면 캡슐이 나오는데, 나오면 직원분이 가져가서 숨기고 뭐 나왔으면 좋겠냐고 물어보신다.
야란이요 하니까 아쉽게도 아니라면서 그래도 여캐라고 위로해주심.
이 직원분이 특히 텐션이 높았다.
나오면서 찍은 컷.
오른쪽 뒤로 줄이 쭈우우우욱 있음.
모닝 누룽지.
저 너구리 이름이 누룽지임.
밖에 코스프레 하신분들 계시길래 한컷 또 찍어봄.
찐따가...용기좀...냈읍니다.....
일처리가 다 끝난 시각 12시 35분. 처음에 줄 설때 앞에 계셨던 분이 아산 사시는데, 내가 평택이라 평택역까지 태워드리기로 함.
주차요금은 생각보다 덜 나온듯....
8시간에 2만원이면 싸지 ㅋㅋ....
오는길에 태워드린 분이 사주신 밥.
기흥 휴게소 들러서 쌀국수 먹었음.
집도착 시간 3시 17분.
힘든 하루였다....
집에 왔으면 정리해야지...
마우스 장패드인데 뒤에 배경이 이뻐서 샀음.
이건 랜덤 피규어인데, 이런거 다 모아야 만족하는 사람이라 13만원짜리 한박스 그냥 사왔음.
근데 귀찮아서 하나만 까고 안까는중...
이건 돗자리.
친구 없어서 펼 일 없는데 귀여워서 삼.
총 23만 9천원 지출...
이러려고 돈버는거 아니겠나 하고 위안을 삼도록 함...
이외에 사온것들 목록.
저기 원신이라고 써져있는 수첩은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주는데, 아까 코스프레 하신분이 도장 찍어주는 구조였음.
사실 산거는 별로 없음, 카드같이 생긴것들은 전부 이벤트로 받은거라서, 키링이나 스탠드만 돈주고 산건데 어차피 서랍에 넣어놓고 1년에 한번 꺼낼까 말까 하겠지...
원래 이런거 잘 안다니는데, 어쩌다 휴무 겹쳐서 가보니까 꽤나 재미있었음.
피곤해서 오자마자 두시간 잔건 비밀....
아무튼 즐거운 하루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