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학공부)해외관광산업이슈: 포켓몬고 사파리 세비야(Pokémon GO Safari Zone en Sevilla)결과 분석 발표를 게임 관광 효과 및 시사점 찾기

스페인 세비야 세빌

Alamillo Park, Carretera s/n, 41092 Sevilla, 스페인

포켓몬 고(Pokémon GO), 미국의 게임회사 나이언틱(Niantic)에서, 닌텐도(Nintendo)의 포켓몬 게임 저작권을 구매해서, AR(증강현실)게임으로 제작한 모델입니다.

이미 한국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게임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무려 6년전의 이야기지만, 아직까지도 생생한 것이, 어느 순간 강원도 속초로 수 많은 관광객들이 버스 타고, 철도 타고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들이 속초로 간 이유는 먹으러? 바닷가를 보러? 이 기본적인 여행욕구가 아닌, 포켓몬 몬스터를 잡으러 가기 위함으로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죠. 속초시에 기존에 보지 못한 게임 캐릭터들이 많이 출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 만명의 포켓몬 유저들이 바로 속초시로 향했던 것이죠. 물론, 서울시 내에서도 출현은 했지만, 서울 시내 곳곳에 군사시설이 있었던 관계로 기회가 좌절되었던 것도 우리가 봐 왔던 것이죠.

2016년 당시엔 포켓몬 고(Pokemon Go)라는 게임과 함께 증강현실(AR)기술과 관광산업의 연계방안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몰랐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관광객들이 단순히 포켓몬을 사냥하러(게임용어)가는 것이 아닌, 사냥함과 동시에 해당 지역의 관광지에서의 관광활동까지 진행함으로써 관광-경제수익이 발생하였다는 점에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들에겐 게임이라 한다면 단순히 "중독"과 연계되었던 것이 이제는 관광수익을 창출하는 수단이 되었다니, 시대에 따라 의미가 변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 사례에서 제대로 알 수 있었던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지난 5월 스페인 세비야(Sevilla, Espana)에서 개최된

'포켓몬고 사파리존 세비야(Pokémon GO Safari Zone en Sevilla)"소식과 더불어

포켓몬고 세비야 개최를 통한 관광수익 잠재적 효과 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한국관광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사진출처)홈페이지 캡쳐

포켓몬 고 사파리 세비야 개최 및 관광효과 발표

(Pokémon GO Safari Zone en Sevilla)

1.개최일시

-지난 05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스페인 세비야의 알라밀로 공원

[Parque de Alamilo]을 무대로 '포켓몬 고 사파리 세비야'를 개최

-포켓몬 고 제작사 나이언틱(Niantic)은 미국의 통계분석 전문업체 스태티스타

(Statista)와 함께 포켓몬 고 사파리 세비야 개최를 통한 경제-관광효과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음.

2.주요내용

-총 참여인원: 약 20,000여명의 이용자(=관광객)들이 참여하여 총 630만 마리

이상의 포켓몬 캐릭터들을 획득하였다.

-총 이동거리: 이번 포켓몬 고 사파리에 참여한 전체인원의 이동거리는 약

225,000km이며, 1인당 약 11.25km의 거리를 이동하였음.

-행사에 필요한 총 지출금액: 910만 유로(한화 약 119억 7천만원)

=>참가객들의 숙박, 식음료로 사용

-간접지출액: 총 650만 유로(한화 약 85억 5천만원)

-참여인원 현황은 다음 아래와 같음

+스페인 전역 및 세비야 일원: 7%

+나머지 인원 93% 중 국적현황은 다음과 같음.

->미국: 약 53.01%

->독일 및 프랑스: 약 7.44%

->영국: 약 5.58%

->이외의 국가: 약 25.11%

*이외의 자료: 포켓몬 고 사파리 세비야에 방문한 관광자들은 3일동안

총 407유로를 지출(한화 약 54만원), 대부분 숙박, 교통, 식음료, 쇼핑에 활용함.

->이를 통해 관광객 1명 당 약 462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효과를 가짐

->참여한 연령 분포

: 25-34세(38%)/35-44세(32%)/45세 이상(30%)

*총 경제적 효과: 3일간 약 2070만 유로/세금 수입은 총 940만 유로

출처: 나이언틱(Naiantic) 및 스태티스타(Statista)

위의 결과들을 보면 대부분 숫자로 이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어지럽고 아찔 하시죠?

저도 아찔 합니다. 통계분석에는 조금은 미흡하지만, 기본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분석을 했을 때,

포켓몬 고 사파리 세비야에 참여한 인원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자 개인적인 관점으로 볼 때, 이번 행사가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세비야 시민들 또한 포켓몬고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고, 관광객들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행사였음을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요? 사실 한국은 포켓몬고 게임은 2016년에 잠깐 유행했었고, 지금은 포켓몬 빵이 여전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죠. 필자는 빵을 그렇게 잘 먹지 않는 지라 관심은 없지만, 포켓몬 고 게임 유행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속초로 향했다는 뉴스(당시에 고3이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수많은 실제적 케이스를 봤기 때문에 금방 이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엊그제 소개해 드렸던 김다영 작가님의 "여행을 바꾸는 여행트렌드"에도 포켓몬 고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 컨텐츠를 활용하여, 혹은 관광자들로 하여금 직접 해당 지역을 방문하게 하여 게임을 하면서, 해당지역에서 숙박하고, 음식을 구매 및 섭취함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걷을 수 있음에 대해 설명한 구절이 나올 것입니다. (물론, 해당 게임을 제작할 떄, 전시성 혹은 지자체 장의 치적 쌓기용 사업으로서 진행한다면 세금낭비에 불과할 것이 뻔하지만요.) 이처럼, 관광객들도 결국엔 여행지를 방문하는 목적이 단순히 관람 및 유람이 아닌 이제는 그들만의 특수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렇게 게임을 활용한 관광상품도 눈여겨볼 만한 것으로 볼 수 있죠.

논외지만, 아마도 게임관광이 잘 되어있는 나라를 꼽으라고 한다면 일본도 예시를 들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왜냐하면, 오사카의 대표적 관광지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가면 닌텐도 월드(2020년 개장)이 있기 때문에, 굳이 포켓몬게임이 아니더라도 다른 게임을 즐기러 감과 동시에, 다른 부가적인 관광활동을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분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요? 사실, 여전히 한국에서는 게임에 대해서는 국민적인-소위 으른들의 시선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말로는 게임 산업을 중흥시키겠다고 하면서, 국회에서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정신질환자로 치부하는 등 갖가지 병폐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성인이 되었으면, 이제는 알아서 스스로 통제하는 만큼 국가에서 별도로 개입을 하는 것이 맞는 가에 대해서는 조금은 의문이 들긴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말로는 4차산업혁명기술을 관광산업에 연계하겠다고 많이들 그렇게 이야기 하시죠. 하지만, 그 속내를 보면, 갖가지 규제로 묶어버림으로써 성장을 하고 싶어도, 사회적인 편견 조성과 국회의원들의 근무태만 및 해당 부처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주의로 인해 진전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처럼, 한국도 스페인처럼만 하자! 이렇게 말만 할 것이 아닌, 지금부터라도 게임과 관련된 산업 현황, 이를 다른 산업들과 어떻게 연계할지 민간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진행시켜야 한다는 점! 이 점을 강조드리면서 오늘의 블로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이 글은 곽은태 개인의 창작물입니다. 무단복제 및 전재를 금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글을 읽고 더 다양한 사례를 찾아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글로벌의 대표적인 AR게임 '포켓몬 고'를 즐긴 관광객들이 도시에 미친 경제적 효과에 대한 결과가 공개됐다.나이언틱은 지난 5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개최한 '포켓몬 고 사파리 존(Pokemon GO Safari Zone)'를 치른 결과를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13~15일에 스페인 세비야의 알라밀로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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