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가을축제]호요랜드 2024 목요일 솔플후기(굿즈 포기해도 충분히 즐겁다)
오늘은 호요버스 게임 행사 호요랜드 개막일이다.
아무래도 목요일이 가장 사람이 적을 것 같아 예매하고 다녀온 후기를 풀어 본다.
와! 갓겜
내가 하는 게임 원신은
매년 원신 가을축제라는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호요버스 회사의 여러 게임 행사를 모두 일산 킨텍스 한 공간에서 진행했다!
미리 티켓링크에서 티켓을 발권해야 한다.
13,000원+1,000원 수수료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카페
koreamobilegame.com
원신 카페에서 미리 공지사항과 진행 이벤트, 무대 시간표, 굿즈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기대했던 시그윈 버블머신이랑 통통폭탄통이 통관 문제로 판매중지되었는데
전날 공지 하마 띡 올라와서 좀 아쉬웠다 ㅠ
작년에도 비슷한 이슈로 재고 없었다는데 운영 미숙인지.. 완구 kc인증 때문인지..
암튼 행사 시간은 10-18시(9시부터 줄서기)라서 나는 9시까지 가려 했는데 8시 40분에 일어났다.
근데 서치해 보니 새벽 밤샘 대기 줄 땜에 사람 637337283명 있고 굿즈는 품절각이고 출근길이라 일산 가는 버스도 만차 통과한다는 것..
'어차피 굿즈 좀 있으면 공식에서 온라인 정발해주니까 입장 줄서서 힘빼지 말자' 하고
빡빡 씻고 풀메하고 스근하게 11시까지 갔다. (그리고 최고의 선택이었다. )
난 합정역에서 m7731을 타고 갔다. 25분 가니까 킨텍스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호요랜드 현수막이 떡하니 있어서 보고 8분 걸어가니 도착했다.
타라~
나온 지 얼마 안 된 동샘겜 젠존제 구조물
킨텍스 2전시장 내부에 편의점 식당도 있더라
옆에 보이는 팻말 따라가면
멀리서 찍긴 했는데 사람이 꽤 많다..? 평일인댕
입장 줄이 있다.
다행히 1시엔 이미 활발히 입장중이라, 10분 내외로 입장할 수 있었다.
어중간하게 맞춰갔으면 입장만 1시간 반 걸릴 뻔했는데 럭키비키자나~
웰컴키트 수령후 입장!
웰컴키트엔 4게임 각각의 티켓, 워크북, 리딤코드 쿠폰이 들어있다!
굿즈는 이미 5시간짜리 줄 형성되어 있어서 쳐다도 안 보고 원신 무료체험부스로 감
아니 근데 입장 팔찌를 너무 헐겁게 해주셔서
자꾸 주먹 밖으로 빠졌다...
나랑 닿기 싫으셨나.? 다른 사람들 팔찌는 멀쩡하든뎅..
이번 원신 체험부스는 폰타인 스토리에 나오는
교도소(?) 메로피드 요새 테마로 만들어졌다.
관련 체험부스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였다.
시선 강탈 미니게임
호요랜드 입장은 10분 컷 했는데 이거 입장 대기만 30분 했다. 벽에 폰타인 캐릭터 옷들을 실사로 다 해놔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먼저 지문을 스캔해서 내 죄목을 받는다 ㅋ
내 죄는..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원신을 너무 사랑한 죄
ㅋㅋㅋㅋㄱㅋㅋㅋㅋㄱ
나 전과자야?
이제 수감되니까 머그샷 찍어준다..
아 그리고 직원분들이 다 여행자! 이쪽이야! 이러면서 반말하시는데 컨셉 충실하시고 뭔가 부끄러운대 재밌음 ㄹㄹㅋㅋㅋㄱ
아하 여기가 죄수 수용소
대기 줄을 보며 정신이 아득해짐.
원래 몇 개 패싱할 계획이었으나 순차적으로 다 진행해야 최종 보상 준대서 진행했다.
다 하는 데 2시간 걸리니 미리 화장실 다녀오길
다음은 메로피드 요새에서 특식 사 먹을 수 있는 "특별 허가 쿠폰" 벌기다.
스텝퍼에 올라가서 발로 와다다닥 밟아서 20초 안에 저 게이지 3칸 불 들어오면 쿠폰 3개 다 준다. 단순노동을 시키는 점에서 인게임을 확실히 재현했다고 본다.
임무 때 쿠폰 ㅈㄴ벌었던거 생각하면..
내가 대기하며 관찰한 결과 팁을 알아냈다.
보통 빠르게 발 앞꿈치로만 하던데 뒤꿈치까지 체중 풀로 실어서 하면 진짜 쉽게 된다.
보통 25초대 많으시던데 난 18초 37로 3장 받음~내 뒷분들이 우와해주셔서 뿌듯했다. ㅎ
그리고 3장 붙여주는 거 말고 아무 베네핏 없다.
기분 좋았잖아 한잔해~
다음으로는 3종의 미니게임을 하면
각각 클리어 여부 불문하고 나비아, 시그윈, 샤를로트 포토카드를 준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템들 바구니로 받고
데시벨 측정기에 고로시 당하고
크게 지르면 히든 보상 준다며!!
히든 땄는데.. 그것은
일반 클리어는 빨간색 글자도장 히든 클리어는 캐릭터도장
그냥 캐릭터 모양 도장이었다!
게임쿠폰 더 주는줄
마지막으로 비둘기 앞의 츄츄족을 공으로 맞춰주면
미니게임 클리어
느비예트한테 계시 판결을 받으러 간다.
뭔가 했더니 이러저러해서 무죄판결을 받고 출소(?) 한다!
차애 라이덴 개꿀
올 클리어하면 색지
(집정관 6종 중 1종 랜덤)
와 스티커를 준다.
포스트잇 쓰고(안 써도 됨) 다른 존으로 나왔다.
신규 지역 나타의 성화/푸리나..
다 하고 나오니 벌써 1시 반경이었다.
밖에선 원신 라이브 퀴즈쇼를 진행 중이었다.
온라인 진행인데 이미 한참 끝나가서 밥부터 먹기로 하고 푸드존으로
여러 게임 푸드트럭이 한데 모여 있다.
구매 시 캐릭터 푸드픽, 빨대픽 증정 행사가 있어서 원신 카페에 사람이 젤 많았고
다음으로 젠존제 버거, 차슈라멘이 먹기 좋고 맛있는지 사람이 많았다.
스타레일에서 이런 x발 대신 이런 족발이라는 대사가 나온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메뉴 이름이 이런 족발 ㅋ
이건 선데이라는 캐릭터 별명이 영일이라서
영일이 형네 라고 한다.
스타레일 잠깐 하다 접었는데 이기회에 자매 게임들 밈도 많이 알게 되었다.
나는 '마시면 상쾌한 그거(폰타)' 와
'마시면 큰일나는 그거(..)' 를 샀다.
솔직히 못 참잖아. 게임 템 먹어보고 싶잖아..
원신 음료 하나당 빨대픽 하나씩 준다. 아를이랑 시그윈
원신 부스에서 빵 위주로 팔아서 옆 동네 족발, 삼김이랑 같이 먹었다.
테이블이랑 의자 있지만 만석이라 알아서 잔디밭에 털퍼덕 앉아서 먹어야 됨 ㅎ
#mood
족발은 무말랭이 부추 샐러드 고기가 이븐한 비율로 들어 있었다. 섞어먹으니 야미
폰타는 미지근하니까 별로..뭔가뭔가다
어린이 캐릭터 음료..?
큰일나는 저건 블루레몬에이드 맛이다.
다 먹고 구경 중 만난 스타레일 차장
이제 2시 반이 되어서 유료 부스를 하러 갔는데 줄이 저어엉말 길었다 ㅠ 그나마 적은 룰렛에서 30분 기다렸다.
모험 등급 확인 후 56렙 이상은 황금 룰렛,
이하는 일반 룰렛을 돌릴 수 있다.
가격은 3,000원이고 황금 룰렛 엔 다키마쿠라, 고가피규어 등 포함 ㅇㅇ
키링과 문구류도 대부분 3,000원은 넘어 보였다.
내 앞사람이 닐루 다키마쿠라 받아서 당혹스러워하셨는데 부러웠다. 공짜 베개 부럽
난 황금 룰렛에서 콜레이 키링을 받았고
다시 왔을 땐 황금 룰렛 마감되었대서
일반 돌려서 파루잔 L자 파일 받았다.
다음은 원신 명함 만들기(4,000원)
원하는 캐릭터 선택해서 내 UID와 닉네임으로 신분증 st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것도 30분 이상 기다렸다.
키오스크에 닉네임 입력하는데 내 닉네임이 첨으로 부끄러웠다.
저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느끼한 애들 모아보니 다 남캐라서..
닉네임 최초 공개합니다
최근에 시작한 친구 것도 만들어주려 했는데
1번에 1개 가능해서 줄을 다시 서야 한다고 한다.
근데 다른 걸 하고 오니 마감되어서 못했다
(친구:? 없어도 돼)
다음은 최고 인기 점괘 뽑기를 하러 갔다.
매 오프라인 행사마다 다른 일러스트로 점괘 포토카드를 발매하는데, 이번에는 공식 일러가 아니라 일성소 테마 홀로그램으로 냈다.
완전 고퀄!
그래서 그런지 단가도 올랐고 줄도 상상초월했다.. 길어서 젤 늦게 온 건데
4시 되니까 줄이 증식했다.. (컬렉션 모으시는 분들은 여기부터 달려가서 여러 번 돌고 교환하시던데, 참고하시길)
사실 난 캐릭창 일러면 식상해서 안 뽑았을 듯
1장 2000원 5장 10,000원 10장 20,000원
1인당 한 번에 10장까지 구매 가능하고 여러 장 구매하려면 줄 다시 서야 한다.
진심 1시간 기다렸다. 너무 힘들었다.
그나마 지나다니는 코스어 분과
내가 즐겨 보는 원신+서브컬처 게임 유튜버 샘웨님 무대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무대에서 스타레일 대리뽑도 하고,
젠존제 유저 타임 어택 대회(?)도 하고
호요버스 한국 지사장님도 코스프레를 하고 오셨다.
첨엔 타게임이랑 같이해서 공간만 좁아지는 건 아닌가.. 했는데
확실히 다른 게임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것이, 홍보효과가 있는 듯 하다. 쿠폰도 웰컴 키트로 뿌리고 ㅎ
시간만 넉넉했으면 타게임 부스도 체험해 봤을 것 같다!
허리가 끊어질 때쯤 줄이 막바지라 결제를 했다.
영수증은 꼭 가지고 있자.
차례가 되면 직원분께 영수증을 보여주고
개수만큼 리니리넷의 마술모자에서 젓가락을 뽑는다.
뽑았는데 뭔 벤티 종려 푸리나 스페셜을 다 뽑아서 속으로 헉 나 금손? 이러면서 사진 찍고 난리쳤다.
신 겁나 많이 나옴(행추 더 1대물의 신 포함)
아니 근데 스페셜이라는 게 저 뒷모습? 이어서 살짝 실망쓰.. 물론 멋있지만 푸리나 벤티 앞모습이 너무 잘 나와서 ㅠ 아쉽
그래도 이쁘다.
카드 뽑고 나오는 길에 교환 구하는 만남의 장이 펼쳐져 있었는데
푸리나는 워낙 인기캐라 교환도 못 구했다.
(그 와중에 8-90장 가진 분도 계셨는데 어떻게 하신 걸까.. 대단)
난 닉값해서 성인 남캐들 별로 .. 기 땜에
종려, 종려 스페셜 빨리 보내버리고 좋아하는 얼음 여캐들로 교환했다!
그리고 어떤 천사님이 내 4성 파루잔을 가져가시고 5성 클레를 주셨다 ㅠ ㅠ굿
마지막 체험으로 한 DIY 존의 이니셜 키링만들기(3,000원)
여기 사람도 없고 캐릭터 고를 수 있고 혜자 부스다. 다른 곳 평균 4-60분 대기했는데
5분 만에 시작했다 ㅠㅜ
원하는 캐릭터 고르면 캐릭터 참, 키링, 줄을 주시는데 비즈를 자유롭게 껴서 키링을 만들면 된다. (비즈는 최대 16개까지 들어감)
다시 봐도 너무 잘 만들었다
비즈 색이 섞여있어서 눈에 불을 켜고
FURINA 찾아서 5분 만에 만들었다.
(파란색 U가 없는 게 아쉽지만.. ㄹㅇ 없었다)
끝나고 나니 5시 넘어서 다시 점괘, 룰렛 등을 하러 갔는데 마감이어서 카드 교환 깨작하다가 퇴장했다!
나타 숲룡 어룡 산룡
나가기 전 구경한 굿즈 존 견본품. 푸리나는 거의 품절이라 포기..
예상외로 호요랜드 신상 스탠드랑 증사는 남아있더라.
그렇지만 금토일은 굿즈 더 치열해질 듯하고,
행사 굿즈는 기다리면 공식(타오바오)온라인에 발매하니,
즐기고 싶다! 하면 아예 패스하고 점괘>룰렛>기타 순으로 즐기는 걸 추천한다.
오전에는 점괘 30분 대기였는데 오후엔 1시간이었다.
나가기 전 2차 창작존을 구경하고 정말로 퇴장했다.
지출금액
입장료 14,000
식사 22,000(족발 9,000+원신 음료 2병 10,000+붕괴 삼각김밥 3,000)
유료 체험 4종 33,000
(룰렛 2회 6,000+명함 제작 4,000+키링 3,000
+점괘 뽑기 20,000)
=총 69,000원
+) 킨텍스 귀가 꿀팁
5시 이후부터는 킨텍스 광역버스정류장에
사람 진심 200명 있으니
일찍 나가는 거 아니면 전 정류장인 대화역으로 가서 버스 타세요!
난 정류장 인파 보고 바로 반대로 달려가서 대화역 가서 버스 전 정류장에서 탔는데 킨텍스에 서있었으면 집에 못 갔을 듯 ㅎ
근데 다음엔,, 밤샘 말로만 금지 말고 확실한 제재+굿즈 수량 제한 등 나아졌으면 더더 좋겠어요
사실 오프라인 행사는 처음이고
첨엔 인게임 재화를 더 지르는 게 낫나? 싶었는데
이런 스토리 게임은 확실히 캐릭터마다 매력이 있고 팬층도 있고, 세계관도 있어서 이런 행사로 인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모이면 참 크고 그런 사람들은 열정적이고 순수하다는 걸 느꼈다,
재미있는 축제의 장이었고 다음 오프라인 행사도 함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