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3.0 버전 종료 직전에 알리는 저의 원신 근황
이번 버전에서 저의 애정으로 팍팍 강해진 삼총사들
이번 3.0 버전은 저에게 있어 올해 최고의 원신 버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토록 목 말라했던 감우와 코코미를 드디어 손에 넣었고, 상당한 양질을 자랑하는 메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었으며, 이번에 새로 얻은 캐릭터들과 지금까지 열심히 키워준 캐릭터들이 하나로 뭉친 결과 예전에는 깨기 어렵던 비경이나 잡기 힘들었던 보스들도 손쉽게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으니 말이죠.
우선 감우는 제 최애캐 4천왕(다른 셋은 종려, 아야토, 에이) 중 하나다 보니 특성은 10 / 8 / 10까지 올려주고, 무기와 성유물은 3제련 파마궁과 악단 4세트로 했습니다. 파마궁은 담월에 비하면 최대 딜량은 떨어지지만, 지속적인 전투 수행 능력은 담월보다 한 수 위기에 선택했고, 악단 4세트는 빙결 반응을 일으킬 때에만 효율적인 얼음바람 4세트에 비하면 융해 반응은 몰론 다른 상황에서도 효율적으로 써 먹을 수 있었거든요.
코코미는 원소 폭발과 원소 전투 스킬만 9로 올려주고, 성유물은 천암 4세트에 무기는 황금 호박 프로토타입으로 세팅했습니다. 딜러 역할이였다면 불멸의 달빛을 세팅했겠지만, 불멸은 5성 무기라 쉽게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코코미 외에는 효율성이 심히 떨어지는 범용성 최악의 무기라 서포터 역할에 적합한 호박을 세팅했습니다.
카즈하는 그동안 서브딜러 ~ 메인딜러용 세팅인 공격력% / 바람 원소 피해 보너스 % / 치명타 피해 세팅을 버리고 서포터 역할에 적합한 원소 마스터리 세팅으로 갈아끼웠습니다. 그 결과 교체 전에 비해 확산 반응으로 내는 딜량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더 강해졌죠.
그리고 언젠간 제가 얻어야 할 호두, 신학, 야란과 언제든지 얻을 수 있는 상시캐인 다이루크의 레벨업/특성업에 필요한 레벨업 재료와 특성업에 필요한 주간 보스 재료도 다 모았습니다!
하지만 2011년에 방영한 모 해적 컨셉의 특촬물에서 나온 사략선 선장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버려야 한다." 저는 제가 가진 다수의 캐릭터들을 강하게 키우는 대신 비싼 대가를 치뤄야 했습니다.
올해 추석에 감우와 코코미를 얻자마자 곧바로 그동안 쌓아뒀던 재료들과 대량의 모라를 팍팍 쓰기 시작했고, 더불어 호두랑 다이루크, 야란에게 줄 성유물 준비랑 보유 중인 캐릭터들의 성유물 강화로 인해 천 개가 넘던 성유물도 팍팍 낭비하는 바람에 그만... 3천 3백만 이상의 모라가 무려 1천 6백만 이하로 줄었고, 성유물 수도 2~3백 개로 줄어든 데다가, 그동안 열심히 모아뒀던 책들도 이제는 얼마 안 남았습니다... ㅠㅠ
분명 아이템 창 이미지에 나온 모라는 1천 7백만 이상으로 나와 있는데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이미지에 나온 모라의 양은 신학 레벨업 재료 파밍을 끝낸 어제부터 오늘까지 장금의 꽃에 모든 레진을 쏟아부으며 급속히 모라를 모았기에 겨우 오른 모라의 수량입니다.
그래서 3.3 버전 오픈까지는 한동안 존버나 하면서 다시 재산을 모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레고 제네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