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제 1막 10화 [허망의 어머니]
지난 이야기, 브로냐는 쿠쿠리아 한 발 앞서 북쪽 설원에 온 듯 그들의 잔영이 보인다.
열계와 한파가 초대 수호자의 소원으로 인한 것임에 놀란 듯한 브로냐는 이 진실이 극복할 수 있을지..?
나라 일행은 개척 여정의 종착지의 코앞에 와있다!!
열계 출구를 통해 들어오자 Mar.7th가 엄청난 추위가 느껴진다고 조그마한 개척의 힘으로 견딜수 없다고 했다.
단항은 그만큼 한파의 중심 스텔라론에 가까워진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던 중 엄청 거대한 손같은 건축물이 보였다.
Mar.7th는 쿠쿠리아가 브로냐를 가지고 협박하면 어쩌냐는 말에 제레는 브로냐는 하층, 아니 이 세계의 희망이라고 무조건 구해야 한다고 했다.
브로냐는 스텔라론의 소리가 무척 괴로운 듯 거부하고 있었지만 쿠쿠리아는 받아들이라고 하고 있었다.
"그분들께서 약속하신 미래를 보렴, 브로냐."
"추위 고통이 없는 세계, 더는 죄수처럼 존속할 필요가 없는 세계, 우리가 영원히 지킬수 있는 세계란다!!"
쿠쿠리아는 700년간 끈임없이 싸우고 항쟁했으나 우리의 참패였다고 인간은 거대한 힘과 마주했을 때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아닌 거역하고 귀를 막는 선택을 하는것이냐고 그것은 인간의 우매함과 비겁함이라고 했다.
"스텔라론은 인류를 진화로 이끌 것이다!! 그분은.."
"이제 세뇌는 그만해! 마녀!!"
쿠쿠리아는 이 눈보라가 우릴 삼킬 줄 알았는데 결국 왔다고 했다.
제레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몰라도 두 가지는 정확히 안다고 했다.
"하나, 이 자식들이 우역고적 끝에 여기까지 온 건 그 [스텔라론]이란 걸 봉인하기 위해서라는 거
둘, 내가 했던 말 기억해? 무슨 일 생기면 내가 반득시 구하러 온다고 했던 거
알겠지? 넌 그 여자에게 세뇌당해서 우리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린 것 같지만--난 널 쓰러뜨려서라도 데려갈거야."
듣고 있던 쿠쿠리아는 작별의 시간은 충분히 줬다면 브로냐를 여기 데려온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고 했다.
쿠쿠리아는 브로냐의 선택을 보고 싶다고 했다.
이제 쿠쿠리아와 브로냐 사이에 더 이상의 비밀은 없다고 수년 전 자신도 역대 수호자 처럼 스텔라론의 소리를 외면하고 브로냐처럼 축성가의 보존을 지켰다고 했다.
"내 신념은 더 없이 확고했지.. 또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변수가 생기기전까지는.."
또 다른 선택지는 낡은 세계를 뒤엎고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것이었다고 한다.
이러면 약속된 내일은 오겠지만 브로냐에게 어떻게 전할지 항상 고민이었다고 했다.
"네가 내 곁에 없고 나와 새로운 세계를 지켜볼 수 없다면... 난 고통에 빠지겠지--브로냐.
지워지지 않는 고통에 말이다!"
쿠쿠리아는 우리에게 자신의 약점브로냐과 직시할수 있게 됐다고 어떤 면에서 감사한다고 했다.
쿠쿠리아는 어릴 때부터 네게 강요한 적은 없다고 브로냐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했다.
"선택하거라, 딸아."
브로냐는 키워주신 것도 선택권을 주신 것도 감사하지만 이번을 마지막으로 어머니 곁에 설 수 없다고 했다.
어머니는 인간에게 우매함과 비겁함이 있다고 했다 사실일지 모른다고 절박함은 인간의 가장 어두운 면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어머니는 절박함 속에서 생존과 투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있고 브로냐는 그들에게서 빛을 봤다고 했다.
"선조께선 두 손으로 이 도시를 건설해 눈보라 가운데서 문명을 이어나가셨어요.
이 세계는 붕괴될 운명이지만, 결말로 향하는 길도 인간의 손으로 마련해야 하죠--
--이 재앙에 운명을 맡기는게 아니라요!"
우리 수호자의 역할은 이 세계의 [보존]이지 신과 재판관을 가장해 인류의 본성을 짓밟는게 아니라고 했다.
쿠쿠리아가 브로냐는 마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다고 말하자 땅이 흔들려왔다.
"본래 넌 새로운 세계의 [어머니]가 됐을 터였다..
그리고 이도시..벨로보그의 운명은 정해져있고 그 운명은 우리의 손아귀에 달려있다.
그리고 너흰 이 새로운 세계의 초석이 될 테지!!"
쿠쿠리아는 축성가의 창조의 엔진이라는 거대한 로봇을 이용해 공격해왔다!
우리가 오면서 봤던 거대한 손 모양의 건축물은 창조의 엔진의 손이었던 것이다.
우리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던 때에.. 히메코씨의 지원을 해주며 통신을 해왔다!
히메코씨의 저 ㄱㅓ대한 걸 우선 멈추는게 좋을 것 같다는 말에 우리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
나는 Mar.7th, 단항, 제레 , 브로냐의 도움을 받으며 창조의 엔진을 올랐지만 스텔라론의 힘을 받아들이고 모습이 변해 자신을 허망의 어머니라 칭하는 쿠쿠리아에게 순식간에 당해버렸다..
이대로 끝인 줄 알았던 나는 파멸의 나누크와 만났던 곳과 같은 장소에 와있었다.
게파드가 죽은 철위대가 배회하고 있는 것을 봤다고 그곳은 순리에 어긋나고 광기에 휩싸였다고 보고하고 있었다.
쿠쿠리아는 잘 알겠으니 물러가라고 했고 스텔라론이 쿠쿠리아에게 자신들이 잘 안 다고 속삭였다.
서벌이 쿠쿠리아에게 선대의 연구를 결실을 맺게 해달라고 하지만 쿠쿠리아는 철위대를 시켜 서벌을 내쫓고 스텔라론을 연구한 모든 연구가들을 잡아들였다.
서벌은 쿠쿠리아에게 너무 변해버렸다고 한다.
"서벌.랜도... 넌 내 가장 소중한 친구였어..."
"...하지만 약속된 새로운 세계에 그녀의 자리는 없다."
스텔라론은 또 속삭이고 있었다.. 마치 그녀의 마음을 파먹듯이..
쿠쿠리아는 철위대와 열계를 상대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눈과 귀가 멀쩡하지만 보지도 듣지도 못한다며 철위대를 모두 처리한듯 했다.
"우매한 뜻을 양식 삼아.. 그들의 우매함과 공포를 면벌한다.."
쿠쿠리아는 이미 광기에 물들어버린 것처럼 보였다..
브로냐가 하층 구역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기갑병이 보호해준다며 가장 중요한 건 상층이라고 한다.
"너와 나..우리는 더 중요한 사명을 행해야 한다..
언젠가 너도 선택을 해야 해.."
이 기억을 끝으로 더 이상 쿠쿠리아의 기억은 보이지 않았고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그.. 아니 그들은 선대 수호자들의 의지였고 보존의 힘이 사라지고 있고 최후에도 스텔라론에 대항하지 못했다고 했다.
나는 쿠쿠리아는 보존을 포기했다고 하자 그들은 쿠쿠리아를 책망할 권리가 없다고 한다.
지난 700년간 열계는 계속 확장 해왔고, 그들은 남긴 거라곤 신념도 부유함도 아닌 끝없는 절망 뿐이었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보존을 맹세했던 터전이 사라지는건 고문과 같고, 계속되는 속삭임이 유혹한다고 했다.
아무리 굳건한 의지도 흔들릴 것이고 그클리포트의 가호도 곧 떠날거라고 했다.
"--흔들리지 않는 의지도 있어!"
내가 말하자 그들은 내가 일개 나그네주제에 세계의 운명을 짊어지려 한다고 더는 잃을 것이 없으니 한번 해보자고 한다.
그들은 내게 앰버클리포트의 또다른 이름의 빛을 잡아보라고 [보존]의 의지가 충분한지..그의 시선을 끌만큼 강인한지 확인해보라고 했다.
엠버의 빛을 잡자 나누크와 만났을 때와 같이 클리포트의 시선이 느껴지며 힘이 흘러들어오는 듯 내 안의 무언가가 바뀌었다.
보존의 의지로 다시 일어선 나를 보고 쿠쿠리아는 말도 안된다며 우린 이 세계를 모른다고 했다.
브로냐는 [보존]의 의지는 이미 선택했고, Mar.7th는 이 세계를 멸망하게 두지 않겠다고 했다.
보존의 의지에 창조의 엔진의 권한 또한 넘어왔다.
보존의 힘으로 쿠쿠리아를 쓰러뜨리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나.. 쿠쿠리아는 이 결과에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스텔라론을 모두 삼키려했다.
"스텔라론은 미래를 약속했다!
모두.. 삼키리라!"
이런 쿠쿠리아에게 달려가는 브로냐를 제레가 막았고 쿠쿠리아는 그 힘을 이겨내지 못한 듯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녀는 얽매고 있던 사슬에서 풀려 모든 것에서 해방되 듯 따뜻한 미소를 띠며 사라졌다..
"어머니.. 이제... 꿈에서.. 깨어나셨나요?"
이제 스텔라론의 봉인과 이 소식을 상 하층에 알리는 것만이 남았다.
첫 개척 여정은 잘 끝났다고 할만한 걸까..
쿠쿠리아가 다시 일어선 나를 보고 놀란 것은 자신의 세계가 망해갈 때 아무런 응답도 없던 클리포트가 이제 와서 그의 의지를 보였기 때문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
쿠쿠리아도 살 수 있는 길이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