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특공대] 업데이트로 변화가 생긴 탕탕특공대! / 도전모드와 빌드 / 그렇지만...

탕특공대를 오랜만에 접속하니 업데이트가 되어 있었다. 몇 가지 추가 컨텐츠가 업데이트 되었는데 이게 과연 유저한테 득이 되는 것인지 실이 되는 것인지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달라진 점

우선 접속을 하면, 캡쳐는 못헀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는 간략한 이미지가 지나간다 (로딩 때)

왜 좀비들이 창궐했는지 보여주는 짧은 내용으로, 말풍선 없이 그림으로만 설명하지만

대충 무슨 식인지는 쉽게 이해가 간다.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던 중 실험체가 공격하는 그런 사고로 바이러스가 퍼진다.' 는 식의 간략한 스토리.

대충 스토리를 스킵하고 게임에 들어가면 출석 보상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7일짜리 출석에다가 그 위에는 보물상자가 있어 출석을 할 때마다 추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을 받고 난 후 게임 메인화면에 들어가면 새로운 아이콘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일일도전' 항목이 생겼다.

원래 저 위치에는 '순찰' 커맨드가 있었다.

일일도전은 하루 2번만 진행할 수 있다.

일반 맵과는 달리 특수효과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게 매번 변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플레이 하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은 효과들이다.

나중에 이 효과들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프와 디버프가 있는데, 디버프인 '선택장애' 는 나에게 '오히려좋아' 가 되었다.

차라리 2개의 스킬만 선택이 가능한게 낫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게임을 하다보면 디버프로 스킬을 두 개만 선택할 수 있는데

버프 효과로 습득 시 스킬 레벨이 2개씩 오르는 경우가 있어

초반에 공격스킬이나 '수호자' 스킬을 얻으면 꽤나 쓸모가 있다.

일일도전 맵에서는 이렇게 탄막슈팅처럼 탄환을 쏟아내는데

그래서 그런지 빌드추천으로는 딴 건 뒤로 미루더라도 역시

킹갓 '수호자' 스킬은 반드시 초월 시켜야 한다.

총 3번의 보스를 사냥하고 나면 얼추 플레이 시간은 6분, 실제 시간으로는 8분가량 소요된다. (보스 전에서는 시간이 멈춤)

보스를 사냥하고 나면 뭔가 못보던 아이템을 대량으로 지급해준다.

게임을 나오고 일일도전 선택 화면에 있던 3가지 상자를 오픈하면 마찬가지로 못 보던 아이템을 지금하는데...

이게... 문제라면 문제다.

파워 인플레이션 / 이게 문제라고 본다.

장비 탭으로 이동하면 캐릭터 위에 항목이 생겨 있는데

여기서 아까 보상으로 받은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다.

다른 게임으로 치면 '룬' / '문장' / 등의 부가적인 스탯 상승용 아이템들이다.

마찬가지로 이 아이템도 3개를 모으면 상위등급으로 승급이 가능하고

파란색 등급부터 특수효과가 적용되어, 아이템마다 공격 스킬에 특수능력을 부여할 수 있다.

(ex. 벽돌 스킬이 관통 능력을 갖는다던지)

그리고 캐릭터의 공격력이나 체력을 올려주는데 이게 문제다.

이 게임은 적 필드 몬스터의 체력을 보여주지 않는다.

즉, 내가 얼마나 강해졌는지는 적을 공격할 때 나오는 데미지 수치 외에는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업데이트 이전에는 무기 강화, 특수능력 강화 등으로 스탯을 상승시켰지만

이제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꽤나 뻥튀기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이 수치를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

캐릭터의 파워가 갑자기 높아지면 게임이 쉬워지기 때문에 몬스터의 능력치도 같이 올라갈 것이 분명하다.

이는 파워 인플레가 심화될 것이며 다분히 적의 체력은 더 높아질 것이고

우린 그것을 알 방법이 없다.

오히려 게임 내 재화를 더 소모해서 이전보다 효율이 낮아지는 느낌이다.

게다가 이 게임은 알고 있듯이 불합리한 레벨 디자인이 되어있어

피지컬을 요구하는 단계는 진작에 지난 지 오래다.

게임 이탈을 막기 위해 컨텐츠를 만든건 좋으나 오히려 이게 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능력치 상승 방법이 있어 무과금에게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실상은 더 악랄한 BM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물론 그래도 리니지만 하겠냐만은...

그래도 가볍게 즐기기엔 충분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자체에 고민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