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출순위 12위 오른 토종 팬덤형게임 '에픽세븐'...출시 앞둔 '블루 아카이브' 기대감도 UP

에픽세븐이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2위를 달성했다. / 사진=모바일인덱스

중국에 정식 출시된 토종 팬덤형 게임 '에픽세븐'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출시 전 사전등록자 400만명을 모으며 기대감을 높였던 에픽세븐이 출시 하루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2위에 올라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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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이나 '붕괴: 스타레일' 등 현지 게임사 팬덤형 게임에 이어 에픽세븐도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중국에 출시될 국내 게임사의 팬덤형 게임에 대한 흥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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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2위를 달성했다. 지난 20일 중국에 정식 출시된 에픽세븐은 모바일 RPG로 '아이트라' 우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 이 영웅들을 선택해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지난 2018년 출시 돼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중국 판호 획득이 지연되면서 출시 5년이 지나서야 중국 게임시장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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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의 중국 흥행을 위해 출시 전부터 상당한 공을 들였다. 현지 마케팅을 통해 사전등록자 400만명을 끌어모았고, 특히 팬덤형 게임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캐릭터 성우에 중국 내 최고의 성우진들을 참여시켜 이용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현지화를 진행했다. 또 에픽세븐 글로벌에서 서비스되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중국서 서비스하는 에픽세븐에 동일하게 선보이면서 초반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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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이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중국 게임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국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에픽세븐과 같은 팬덤형 게임 장르인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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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선 에픽세븐의 사전 지표보다 블루 아카이브의 지표가 더 높다며 블루 아카이브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에서 일평균 11억~14억원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사진=넥슨게임즈

또 넥슨게임즈 역시 블루 아카이브 현지화에 힘을 싣고 있다. 먼저 블루 아카이브 현시 유통사로 상하이 로밍스타를 선택했다. 상하이 로밍스타는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의 퍼블리셔를 맡은 요스타의 자회사로 중국 현지 시장의 이해도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하이 로밍스타는 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상해에서 열리는 빌리빌리월리 행사에 블루아카이브를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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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팬덤형 게임은 팬덤이 워낙 강력하다보니 몰입도와 충성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라며 "이같은 장점이 모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특색을 발휘하는 것 같다. 중국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팬덤형 게임의 장르적 특성이 잘 어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게임 장르의 다양화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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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