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전술경연 대회 시즌5 시작.
2023년 10월 17일,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PVP 컨텐츠인 전술경연 대회가 시즌4가 종료되고 시즌5가 시작되었어요.
시즌5로 넘어오면서 지형이 시가지에서 야외로 변경되었으며 맵의 구조도 바꼈는데 시즌5의 맵 구조는 시즌4 때와 비슷하게 2개의 라인으로 나뉘어지는 구조예요.
그런데 블루 아카이브의 PVP 컨텐츠의 정식 명칭은 '전술 대회'인데 왜 다들 '전술대항전'이라고 부르는 걸까요? 일본 서버 명칭이 혹시 전술대항전이에요? 나만 전술 대회라고 부르는 거 같던데...
어쨌든,
시즌5의 맵 구조는 중앙에 화단이 가로지르고 상단과 하단에 2명씩 캐릭터가 나눠지며 전투를 치르게 돼요. 중앙에 있는 장애물 때문에 4명의 캐릭터는 서로 합류하는 데 있어 다소 방해를 받게 되고 또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지금까지의 전술 대회랑은 다르게 조합을 다채롭게 갖출 수 있는 시즌이 바로 시즌5였다는 거였어요.
근데 언제 시즌이 5까지 됐어요? 1은 뭐였는데?
시즌5는 일단 1위를 찍어놨어요. 평일은 시간이 없었으니까 현재 글을 작성하기 시작한 시점, 즉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에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거든요? 마찬가지로 1위도 이날 찍었으니까 1위를 달성하고 나서 작성하는 글이에요.
저는 웬만해서는 전술 대회는 1위를 유지하고자 노력해요. 집중하는 컨텐츠가 PVP뿐인 이유도 있고요. 전술 싸움도 생각보다 재미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시즌5의 1위를 달성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겠어요.
엄청나게 패배 당해버렸어요! 7번 정도 도전해서 제가 패배를 맛본 분이었는데, 아무래도 신 시즌이다 보니까 이것저것 조합을 시도해 봤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모르겠어요. 일단...
이렇게 겨우 이기기 했지만요. 우연히 이겼다고 할까, 3탱으로 방어하는 조합이 너무 까다로웠어요. 처음에는 쉽게 이길 줄 알았으나 역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이유는 그 누구도 뚫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지금은 내가 뚫었지만.
다음에 저분이 또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면 다른 공격 조합을 시도해 볼 작정이에요.
아무튼 제가 1위까지 올라간 조합은 거의 무츠키(새해)와 메구였어요. 스페셜 조합은 상대의 탱커에 따라 유동적으로 전환하면서 배치했고, 무엇보다 상대가 어떤 조합으로 방어를 구성했느냐에 따라, 많은 조합을 시도해 볼 수 있었는데, 그때 느낀 게 시즌5는 정답이 없다는 거였어요. 어떤 조합을 사용해도 이길 수 있어요. 요컨대 얘는 얘만 이길 수 있다는 공식이 없어요.
시즌4는 공식이 그래도 있었어요. 똑같은 걸로 싸우면 무조건 이길 수 있었어요. 근데 시즌5는 아니었어요. 무츠키(새해)도 강하고 메구도 강하고 하루나(새해)도 강해요. 그리고 얘네들은 서로한테 전부 강해요. 쓰고 싶은 걸로 싸우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요.
하루나(새해)를 쓸 이유가 전혀 없어서 한 번도 쓰지 않았어요. 간보기로 무츠키(새해)를 사용했더니 거의 이겼고, 지는 판이 점점 생겨서 메구를 썼더니 1위까지 도달하고 말았어요. 메구는 신이야!
사실 하루나(새해) 쓴 판은 다 졌어...
캐릭터 특성이라고 한다면... 하루나(새해)는 딜러진은 확실히 파괴해요. 특히 슌한테 엄청 강해요. 근데 딜러만 죽이고 자기는 물몸이라서 바로 퇴장해버려요. 그리고 메구한테 너무 약해.
무츠키(새해)는 하루나(새해)랑 거의 똑같아요. 저코스트로 상대의 딜러를 갈아버리고 슌한테 강해요. 몸은 생각보다 단단해서 꽤 버티지만 의미 없어요.
메구는 엄청 단단해요. 상대의 슌을 죽이진 못 해요. 근데 슌도 메구를 못 죽여서 메구가 당당히 적진으로 걸어가 슌을 때려도 상대방 4명이서 메구 1점사해도 메구는 죽지 않아요. 슌은 그렇게 당당한 메구에게 죽어버리고 나머지 3명도 메구의 상대가 되지 못했어요. 메구는 신이야!
라고 하면 메구가 그냥 짱으로 보이잖아요? 근데 상대의 배치에 따라 달라요. 아직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있으니까.
시즌4의 맵
시즌4의 경우, 1위를 유지하고자 노력했고 상위권을 유지하긴 했어요. 하지만 제가 블로그에 공략이라는 걸 작성한 적은 없죠? 작성하지 않는 이유, 당연히 있어요.
왜냐하면 주류와 비주류의 조합 때문이에요. 제가 비주류 쪽이에요. 시즌4, 그리고 시즌3도, 저는 타 플레이어들과 다른 조합으로 구성해왔어요. 이유는 일단 주류 캐릭터가 없었어요. 그래서 대체재로 사용한 거였죠. 시즌3는 그랬지만 시즌4에 와서는 단순히 새로운 조합을 정립하기 어려워서였어요. 시즌4의 주류가 하루나, 츠바키, 유우카, 슌, 이로하, 우타하, 이렇게 고정이었지만 저는 유우카, 시로코(라이딩), 마리나, 슌, 마시로(수영복), 아야네(수영복)였어요. (해당 조합에서 배치만 다르게 하는 게 시즌4)
시즌 초기에는 다들 저와 같은 조합을 사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사장되었고 하루노, 이로하를 필두로 한 조합이 주류가 되었지만, 시로코(라이딩)에 익숙해져서인지 제가 그렇게 써보니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렇게 비주류를 쓰게 되다 보니까 공략을 쓸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경연전술 대회 시즌5 플레이
시즌5는... 감이 잡히질 않아요. 참고 영상도 봤지만 메커니즘 전혀 모르겠어. 어쩔 때는 이기고 어쩔 때는 지니까 더 어려워요.
도움을 받고 싶어... 고수가 필요해! (으, 시즌 새로 시작할 때마다 머리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