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케랜드 환불 쉬워도 너무 쉽네요
아르케랜드 환불 쉬워도 너무 쉽네요
최근에 아르케랜드라는 부제를 가진 모바일 게임을 시작하게 됐어요. 사실 시작한지 좀 된 편이긴 한데 그 동안 재밌게 한 만큼 마음 고생도 많이 해서 이제서야 이야기를 털어 놓게 되었네요. 시작한 지 약 1달 가량 되었던 것 같은데 일기를 쓰면 보상도 주고 이벤트도 나름 빵빵해서 혹 하는 마음에 플레이를 시작했어요. 화면 인터페이스도 촌스러움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플레이 하는 삼국지 주제 게임은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컴퓨터를 하면서 같이 작업하기 좋은 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어요. 초반에는 한나라에서 시작을 했고, 프로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전투력도 높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방어할 시에 사용되는 것도 체크를 좀 해주고 전투력이 몇십만 정도로 높아야 플레이가 수월해진다는 점!
좀 불편했던 점이 있다면 레벨 30까지는 올리기가 쉬운 편인데 그 이후부터는 굉장히 막히기 시작합니다. 퀘스트를 열심히 해도 간에 기별도 안가고, 결제를 해서 좋은 아이템을 장착하거나 지갑을 여는 방법을 써야만이 효과를 보는 편인 듯 싶었어요. 매일 깨야 하는 일일퀘스트가 주는 경험치는 너무나도 적어서 계속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영지별 생산량도 쭉쭉 올려야 레벨이 수월한데 그러려면 영지를 당연히 많이 가져야 좋은 것이겠죠! 생각보다 영지를 가지기 위한 레벨 5라는 장벽이 저에게 너무나도 높아서 답답했어요. 제가 영지를 한 10개까지는 가졌었지만 그마저도 없는 살림에 월급을 탈탈 털어 마련한 것이라 초보 치고는 액수가 좀 높은 편이었습니다. 3일 정도만 되어도 막힌다니 조금 빡센 축에 속하긴 했죠.
발전해서 강해질수록 재미가 붙는다고 하던데, 그게 보통 빡세야 말이죠. 광고에서는 현란하게 싸우고 전쟁하는 화면을 봤는데 막상 플레이를 하니 레벨이 오르지 않아 어찌나 화면이 조용하던지. 초보 단계에서는 생산력이 굉장히 별볼일 없기 때문에 빨리 발전해서 강해져야 국가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어요. 영지의 세부적인 옵션도 좀 건드려주면 그나마 효과를 봅니다.
전 특히나 돌광산을 많이 선호했지만 이 밖에도 농장, 벌목장, 본부, 병영 5가지 중에서도 알아서 건설할 수 있도록 선택이 가능해요. 영지마다 컨셉을 나눌 수 있으니 영지별 공략에도 힘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영지마다 농장, 벌목장 등 한 컨셉에만 집중하는 편이었어요. 사실 아르케랜드 환불전에는 이렇게 전쟁보다 농작하는 스타일인지 모르긴 했습니다만 재미는 있었습니다.
무장을 보면 6성이 제일 욕심나서 많이 모으긴 했는데 3명 밖에 없었고, 5성, 7성 다양하게 무장을 뽑고 강화에 열을 올렸던 것 같네요. 모아놨던 경험치가 쭉쭉 닳고 지갑도 열어야 해서 적잖이 당황스러운 적이 많은데 막상 진짜 퀄리티 좋은 무장을 모으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제일 힘든 부분이 바로 무장 관리인 것 같아요.
그래도 하다 보니 중독이라고 불러도 이상할 게 전혀 없을 정도로 열심히 플레이를 하게 됐어요. 이렇게 푹 빠지는 게임이 정말 오랜만인데, 삼국지가 전 세계적으로 필수적인 동양 문학으로 인정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중독성이 아닐까 해요. 스토리 자체가 탄탄하니 플레이를 할 만한 소재도 완성도가 높을 수 있으니까요.
하다 보니 상단 전투력도 굉장히 많이 향상되었고, 공격무장 전투력도 무려 몇십만에 달할 정도로 커지니 점점 플레이가 수월해지기는 하더라구요. 시간이 갈수록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떨어지는 것 같아 나쁘지 않았습니다. 발전하는 게임만큼 재밌는게 없다 보니 아르케랜드 환불은 생각하지도 않았고 적인 촉나라를 빨리 멸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죠!
근데 일단 앞에서 말씀 한 번 드렸다시피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면 급격히 레벨 업이 더뎌지거든요. 그래서 다른 나라와 경쟁하려고 해도 너무 능력치가 딸리니까 계속 없는 살림에 지갑을 열어야 하고, 결국 생활비가 너무나도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아르케랜드 환불을 끝까지 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버텨보려 했지만 제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어요.
사실 저는 구성원을 좀 꼼꼼히 구축하고 싶었는데, 계속 성장이 더뎌서 인물이 바뀌지 않는다는 게 좀 치명적이었습니다. 부수적인 효과들에게만 기대서는 레벨도 장비 등급도 쭉쭉 오르지 않아 나중에는 답답하기만 했어요. 길드 상점을 밥 먹듯 드나들면서 7성 무장을 갖고자 했지만 버텨야만 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영지도 아무리 열심히 출석 체크를 해도 성장하지 않으니 똑같기만 하고, 환불을 해야 하나 점점 투자하는 액수가 커지는 게 아깝기만 하더라구요. 특히 낙양에 둔 영지에 가장 애정을 많이 쏟고 기대했는데 발전이 크지 않아 실망스러웠구요. 더군다나 낙양을 쟁취하는 이벤트까지 실시되면서 패배율도 높아졌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제가 알고 있던 회사가 한 곳 있었는데요. 오래전에 한 번 이용해봐서 장점들을 파악하고 있었거든요. 지금처럼 투자액이 아깝고 들인 시간이 막막해질 때에는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저를 도와줄 수 있는 곳을 찾아 연락하면 고민 해결이 훨씬 빠르답니다. 환불은 미국 본사를 거쳐서 처리해야 더 안전하다고 하더라구요.
결제 취소를 도와달라고 연락을 드리게 되면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는 담당자분께서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상황을 체크합니다. 진행하는 데에 애로 사항은 없는지, 다소 어려운 점은 없는지 판단하지만 대부분 15분가량만에 다 해결될 정도로 간단히 처리가 되는 편이에요. 그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진짜 한 국가를 건설하고 왕처럼 조종하는 맛에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아르케랜드 환불까지 가게 될 줄은 몰랐지만 기왕 돌려받을 결제액이라면 깔끔하게 처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보통 개인 사업자나 야매로 운영되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법인 사업자 등록을 통해 더욱 믿을 수 있도록 확장이 되었더라구요.
제가 평소 너무 늦게까지 활동을 하느라 고객센터 상담 시간을 이용하지 못 할 때가 많은데요, 여기는 24시간 365일 내내 상담을 운영하고 있어서 저 같이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는 유저들에게도 도움이 컸어요. 마무리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 이렇게 든든한 곳을 만나 처리해서 마음이 훨씬 가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