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서지수 x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빙의글] 카트라이더 러블리너스 59화.

59화.

뭐?

백경주라는 사람을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백경주?

불법 성매매 알선, 사기, 절도 등 상습범인데도 에로 배우라는 게 참 웃기네요.

에로 배우!?

- 에로 배우?!

- 에로 배우?!

경주와 대원의 은밀한 비밀. (下)

얼마 후, 재현의 사장실.

그러니까 네 얘기는 이 백경주가 네 철천지 원수다 이 말이지?

제가 이제 와서 생각을 하니까... 수민이도 왜 걔를 접근하지 말라고 했는지 알겠네요.

보니까 이 여자 약간 좀 역겨워보인다 얼굴이.

이런 게 대원이 형 고딩 동창이라니...

순호야. 정훈아. 네들 그렇게 막 욕할 필요는 없어. 네들하고 관련은 없잖아.

왜 없어 형. 이왕 이제 사장님 조력자 됐으면 우리는 더 이상 못 도와주면 그만이지만... 조력자에 조력자의 조력자도 하면 안 돼?

이왕 가족이 된 거... 생긴 건 네가 더 좋아보이는데 백경주에 대해서 더 얘기해줄 수 있겠어?

대원이가 이렇게 얘기를 하는 동안에 김재현 사장님도 명색이 경찰서장 출신인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고 거기에 말을 덧붙여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윽고 경주의 신상을 보고 있는 일행들.

사기 전과 2범, 불법 성매매 알선, 절도까지 총 5범이네.

진짜 열받네. 그럼 그 블랙 비틀 카트도 처음부터 없어진 게 아니라 재수없게 경주한테 뺐겼다 이거지?

점점 끓어오르는 분노를 간신히 참으려고 애쓰는 대원!

어어어 ×5 참아. ×3 그런데도 형이 집행유예 받은 것도 기적인 줄 알지.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는 걸 아직도 모르겠어?

대원이 형 보니까 아유 저 형 정훈이는 역겹다고 말해도 난 보기 무서워 눈만 봐도.

분명히 확실한 건 저 X 보니까 정은이만도 못해보여.

야 정은혜. 넌 언제부터 홍정은 걔 싫어하다 말았냐?

나 그래도 정은이 안 좋아해. 근데 정은이보다 더 싫은 게 얼마나 많은데.

내가 뭐 무슨 말을 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이렇게 싫어할 줄은 몰랐네.

이봐 조력자 양반.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결국 당신이 피해자인데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걸 보면... 저 사람한테 휘말린 당신 처지가 어떤지를 알아야지.

혹시 백경주도 블랙 컴퍼니의 일원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블랙 컴퍼니? 아니요. 저 여자는 성매매 알선했던 에로 배우일 뿐이지... 블랙 컴퍼니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걸로 보여요.

자네 말이 맞긴 맞네. 백경주 이 사람 이력서를 보니까 경비무역의 경자는커녕 블랙 컴퍼니의 블자라는 취직조차 불가능했을 텐데. 전과까지 있으면은 취직이 쉽지가 않거든.

전과자일 뿐더러... 블랙 컴퍼니도... 사장님께서 말씀하신들 취직을 안 해준다고 하신다면...

근데 이게 뭐야?

뭐요?

멱옥상재. 이게 뭐야?

곧 멱옥상재를 검색하는 재현.

멱옥상재가 뭐예요?

멱옥상재. 백경주가 창립했던 회사인데...

(헉!) 어머나 세상에...

멱옥상재와 협업한 적이 있던 타 회사는...

블랙 컴퍼니!

(충격) 블랙 컴퍼니랑 손을 잡았었네요?

(쇼킹) 세상에...

(입이 쩍) - 말도 안 돼...

(공포) - 오 마이 갓!

(허걱) - 오 마이 갓!

(어안이 벙벙) 백경주... 블랙 컴퍼니랑 협업을 했었다고!?

(분노) 야 이건 진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가 지금껏 정은이만 그렇게 적대하고 기피하면서 살아왔는데 정은이보다 더더욱 기피하고 적대해야 할 사람이 생겼네... 그것도 5년 전에... 블랙 컴퍼니와 협업을 하다니...

장로업주호 그리고 대원이. 모두에게 백경주는 아주 크나큰 상상을 초월한 충격적인 인물이었다. 바로 장로업주호의 철천지 원수 블랙 컴퍼니와 인연이 있었을 뿐더러 이미 대원이한테는 큰 상처를 남긴 것도 모자라 모두가 안 놀랄 수가 없는 인물이었다.

다음 날 아침, 러브마을 대피소.

뭐?

백경주도... 블랙 컴퍼니를 알고 있어?

와 이거 진짜 말도 안 되게 위험인물이 따로 없네!

네 말은 블랙리스트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 예진아.

그게 그거지 그럼 뭐겠어.

(직감적? 감각적?) 이미 그 X은 블랙리스트인 거 내가 알고 있었다니까.

저기 아진아. 진짜 블랙리스트라는 걸 알고 있었어?

진짜 블랙리스트였는지는 내가 알 권한은 없었지만... 분명히 보통 X인 건 아닌 걸 진작에 알고 있었지. 뭐 내가 완전히 아는 건 아닌데...

그래서 아진이 네가 왜 그렇게 경주를 경멸하는지 알겠다.

경멸만도 못해. 증오만도 못하고 극혐만도 못해.

극혐만도 못한다면... 언니는 무슨 생각이 있어요?

더군다나 싸구려 성매매나 하던 X이 이름도 참 거창한 멱옥상재? 라는 회사 대표까지 가고... 게다가 너네 여기 마을 애들이 막 떠들어먹고 다니는 블랙 컴퍼니하고도 인연까지 쌓을 줄이야. 완전 한패였구만. 한통속으로 온갖 악행들을 저질러왔네.

이러고 있을 떄가 아니야. 이걸 형사님한테 알려야 돼.

형사님이면... 그 술집 아저씨?

김재현 사장님 말고. 근데 너 그 사람이 술집 아저씨인 건 어떻게 알고 있었어?

몰라서 물어? 내가 저번에 오빠 그 술집에서 봉사활동 겸 취직도 됐다고 내가 얘기했었잖아.

음... 일리가 있네. 근데 그 사람들한테 들은 게 있으면... 진작 들었던 사람들은 큰 충격이었겠다.

백경주... 어찌 우리 소중한 대원이 오빠한테 집적대더니... 사람이 수상한 데가 있으면 진짜 범죄자라는 자국이 내 눈에 밟힌다니까.

근데 아까 백경주 걔 회사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멱옥상재. 심지어 우리 카멜롯 영화사 제작비 중에 몇 자금까지 횡령한 적이 있는데 그걸 주식투자 한답시고 자기 회사에다가 빼돌린 거 있지?

그럼 그건 공금횡령일 텐데?

우리 영화 제작사한테도 타격이 컸단 말이야. 그런데도 명색이 에로 배우라고 빚을 영화배우라고 갚으라는 건... 진짜 에바지.

에로 배우로 갔으면... 생각만 해도 역겹다.

멱옥상재가 뭔 뜻인지 알기나 하니?

뭔데?

- 뭔데?

- 뭔데?

- 뭔데?

- 뭔데 언니?

멱살까지 옥살이할 상X의 재생은커녕 갱생불가인 회사야.

진짜?

아니 농담처럼 들리겠지. 그렇지만 사행시는 어쩜 그렇게 딱 맞는지...

근데 진짜 의미는 뭐야?

알 게 뭐야 이름이 거슬리니까 그냥 똥이 무서워 피하는 게 아니고 더러워 피하듯이 그냥 아예 없다는 생각을 하는 거지.

그럼 그렇지.

확실한 건... 블랙 컴퍼니인가 뭔가 하는 그 악명높은 회사하고 손을 잡은 적이 있었다면... 입에는 담기도 싫은 불법영상들이나 팔고 다니겠지. 다운로드 받아가고 그것도 수천만 명들한테. 역겨운 것만도 못하게 걔 얼굴하고 주둥이에 토해버리고 싶을 정도야. 토사물을 아예 쳐먹어야 정신을 차리지 그딴 X은.

그외에도 많은 불법영상들 올리는 웹사이트도 꽤나 많이 만들었더라. 우지장, 상헤니, 슬브 등등...

(불쾌) 음란물 영상들 있는 웹사이트를 그렇게나 많이 만들었어?

주승희랑 짠 거 아닌가? 블랙 컴퍼니 수장하고도 손 잡은 적이 있다면...

맞아. 주승희 배후에도 백경주가 있는 건 확실해.

주승희가 누구야?

아까 못 들었냐? 블랙 컴퍼니 수장이라잖아.

좀 제대로 들어라.

얼마 후, 재현의 사찰.

우지장. 상헤니. 슬브. 게마코 봉렐. 심지어 기상늘모랜누. 완전 갖가지 불법영상들 올려놓은 웹사이트들을 다 만들었어. 오죽 접속이 안 되면 외국에서까지 홍보하려고 여기 이 나라의 불법 유해 정보 차단 레이더망을 피하려고 IP까지 속여가는 거 있지?

아 진짜 사람 개빡돌게 만드네... 근데 이 웹사이트들... 좀 낯익지 않아 여보?

네?

- 예?

멱옥상재 대표이사는 백경주... 블랙 컴퍼니한테까지 팔아넘긴 웹사이트는 우지장. 상헤니. 슬브. 게마코EVLO. 기상늘모랜누. 라베보. 쿠루짓. 참피한감기교. 이중에서 내가 기억하는 우지장이랑 슬브.

그 두 웹사이트에 저랑 지안이 언니 동영상이 거기에 올려져있잖아요. 심지어 gierasnemodu에 egonya까지... 솔직히 저 이 웹사이트들 다 알고 있어요.

뭐라고!?

- 뭐라고!?

- 뭐?!

- 뭐라고요?

저요... 그 웹사이트 지금은 벌써 제가 진작에 다 지웠지만... 아직 블랙 컴퍼니한테 남아있는 아니... 멱옥상재라는 불법영상 웹사이트를 추적하기 어려운 사이트들도 있을 거예요. 그것도 바이러스라는 똥까지 싸질러가면서. 제가 그 웹사이트들 다 기억하다가 모두 다 지워서 천천히 해결해가고 있었는데 다시 수면 위로 오르니까 화가 나네요.

저기... 진정하세요... 아가씨만 피해당한 게 아니잖아요.

섹X 해보신 적 있으세요? 없으면 가만히 세요. 당신도 피해자인 건 이해하겠는데 저랑 무관한 걸로 화제를 옮기려고 하지 마세요.

저는 조력자입니다. 얼마든지 도와드릴 수 있어요.

제 일에 참견하지 않는 게... 도와드리는 거예요 제겐. 뭐 말을 종종 걸거나 들을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은 안 된다고요 제겐.

그래 형. 더군다나 형 취직한지 얼마나 됐다고 막 그렇게 친해지고 싶어지겠냐고.

나 이미 경찰서 이 형사님한테 다 알렸어. 그 수십 개의 웹사이트는 내가 해킹으로 간신히 다 지우고 했지만... 아직 그 영상은 블랙 컴퍼니가 갖고 있다는 확신감은 충분히 있으니까 아직 안 끝났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난 그 영상 다 지우고 그 블랙 컴퍼니랑 웹사이트 만든 그... 그 회사...

멱옥상재?

은혜가 찌릿 힐끔하자...

(바로 존댓말) ...요?

어. 멱옥상재 거기 사람들까지 헤비 업로더까지 사이버 범죄에 들어온 새X들 다 처벌할 거야. 무기징역을 때려도 모자라. 아니 사형도 우리 성에 안 찰 거야.

맞아. 사람을 극단적 선택까지 만들어놓고 뻔뻔스럽게 가해자들만 살아있다는 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정의에 어긋난 일이야.

며칠 후, 카멜롯 영화사 스튜디오.

어우 들으면 들을수록 더 열받네?

아진씨 정숙하시오. 우리가 그동안 빚은 뭐 갚긴 갚았지만 우리한테 흑역사가 만들어진 게 어디 하루이틀인가?

그래요 그래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 건지...

대원이 얘기 들었잖아. 블랙 비틀까지 훔친 것도 모자라서...

불법영상 웹사이트도 잡다하게 만들고...

뭣 때문에 그렇게 사는지...

그거야 당연히... 빚도 갚은 뿐더러...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서겠지. 불법영상 사이트를 만들어놓고 고작 500원이고 1000원이고 내도 수만 명들이 다운로드 받아가면 액수가 쌓이고 쌓이니까 매출은 물론이고 수입까지 더 많이 받아가려는 속셈이지.

최근에 요새 그 떠돌아다닌다는 딥팩인가 뭔가 하는 그 합성 시스템까지 버그에 바이러스까지 동원해서 더렵히는 걸 보면...

딥페이크 말하는 거야?

어... 어. 딥페이크. 어 아무튼. 근데 그걸 여자가 한다는 것도 드문 일인데...

뭐 돈이 되는 거라면 무조건 사기치고 등쳐먹고 하는 놈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래서 성매매 알선도 했다고 하고.

진짜요?

뭐 자기는 매춘부가 되든 말든 돈만 잘 벌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돈밖에 모르는 구두쇠지.

근데 지금... 백경주는 없죠 여기?

우리가 반기지도 않는데 여기가 무슨 안방인 줄 알아. 막 수시로 드나들게.

언젠가 다시 여기로 오겠지.

반면, 그날 저녁, 재현의 사찰.

어서오세요. 뭐 주문하시겠습니까?

경주와 맞닥뜨린 재현!

네 여기서 맥주 한 병하고 소주 한 병 가능한가요? 안주도 같이요.

주문은 제가 받겠습니다. 일단 자리에 가서 앉으십시오.

곧 구석진 곳에 앉는 듯하다가...

천천히 멀리서 대원을 의식하는 경주!

그러나 이런 상황을 놓칠 리 없는 은헤!

저 X이 또 왔네? 같은 곳에 있으니까 기분 X나 더럽구만... 저 X이 내 섹X 영상 올리게 웹사이트 만든 X이잖아.

일단 일에 신경쓰려 애쓰는 은헤!

그리고 주방 안에서 몰래 경주를 감시 중인 지안!

곧 무전기로 연결!

응답하라 (은혜) 원투더투.

(OFF) 나왔다 원투더투.

백경주인 거 확실하지?

반면, 계산대.

네. 확실합니다. 여기 요새 이렇게 자주 드나들더군요. 며칠 동안이나 쭉 지켜봤는데 도대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오는지 참 알 수가 없네요.

(OFF) 지금 대원이한테 얘기할까?

아니요. 일단은 식사하게 내버려두세요. 나중에 대원이가 알아서 하겠죠.

아무렇지도 않게 술안주를 즐기는 경주.

그러나 이 모든 걸...

반대편 테이블에서 함께 엿보고 있는 정은세림!

아니 왜 갑자기 은혜가 나를 불렀는지... 이해가 안 가네. 그래도 우리한테 말 한 마디 안 하고 이렇게 부려먹는 것도 좀 너무한 거 아니야?

저 여자가 도대체 뭐길래...

얼마 후, 그날 새벽, 재현의 사장실.

그렇군요. 근데 저 언니가... 은혜 네가 나보다 더 싫어?

내가 너보다 더 싫은 게 있으면 왜 얘기하겠어 뭐 이왕 우린 그렇게 친하지도 한때 적이기도 했지만... 이거 하나만은 알아둬. 지금 네가 내가 지목했던 그 X 있지?

그런데요?

네들한테 미행을 좀 시켜야겠어.

그거에 따른 보상은 있어?

한때 해적단으로서 금전이나 많은 약탈을 해왔던 나였지만... 사장으로서... 그리고 전 서장으로서... 보상은 확실히 주겠다.

계약서 같은 거... 써야 하나요? 아니면 우리가 받아야 할까요?

이윽고 단기계약서에 서명하는 .

그렇게 안 볼 줄 알았더니... 오히려 나는 더 보기 싫은 짐승X을 만났으니... 그래도 홍정은. 나 너 싫어하는 건 알지?

너나 나나 몇 번을 봐도 둘 중에 누가 그걸 몰라?

내가 아무리 너 싫어해도 너보다 더 싫은 게 있다는 것도 좀 알아줘라.

며칠 동안 CCTV를 확인 중인 은혜.

분명히 백경주 지금 나가는 거 봤어?

경주를 미행하는 .

이에 5초 늦게 따라가는 대원.

분명 러브마을을 거치고 문힐시티로 가고 있어. 어이 원투더투.

은혜의 코드명: 원투더투!

(OFF) 지금 어디 거주하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어?

뭐야 문힐시티를 그냥 지나치는데?

그날 새벽, 한 빌라에서 나오는 경주.

반면, 근처 카페에서 가만히 앉아만 있는 .

코뺴기도 안 보이는 것 같은데... 은혜도 물론이고... 포기도 빠를 텐데... 더군다나 정은이 너하고 상반되는 사람인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 돼?

계약은 이미 체결됐고... 더군다나 블랙 컴퍼니하고 연관된 사람이 한 명이 더 생겼으니 이왕 이렇게 된 거 기회 놓치면 안 되는 거 아냐?

그건 그래. 어? 야 홍정은.

왜?

뒤에...

카페로 들어오는 경주.

반면, 재현의 사찰 CCTV실.

뭐? 지금 다시 사찰로 들어오고 있다고?

백경주...

넌 여기서 한발짝도 나오지 마. 나오면 넌 나한테 죽어.

누가 나온대요.

은밀하게 CCTV실에서 나오는 은혜.

그렇게 하루이틀이 지나...

다음 날 새벽.

경주의 거주지 근처 카페.

꼭 대적을 해야겠어?

이러다가 우리 정보가 새어나가는 거 아니야?

경주 걔가 식당을 몇 번이나 드나들었는데 아는 체하는 건지 아니면 모른 체하는 건지 내 얼굴 분명히 봤다는 건 확실해. 나 본 이후로... 갑자기 발걸음이 뜸해지는 거 네들도 봤잖아.

아무래도 경주가 자신이 거기서 일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대원이는...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리려는데...

얼마 후, 경주의 거주지 앞 블랙 비틀 카트 옆의 대원.

뭐야... 54도2916. 이거 내 블랙 비틀 맞잖아!

경주가 나타나자...

몸을 숨기는 대원.

곧 블랙 비틀을 타려는 경주.

(입 막힘) 웁! 우웁...

바로 경주의 입을 틀어막자... 바로 끌고 가는 대원!

대원이는 그동안 쌓여온 게 많은 듯 약간의 기선제압을 했다.

가만있어. 가만있어!

곧 으슥한 뒷골목길로 데려오는 대원.

조대원?

그래. 나 조대원이다. 너 나 기억하지? 네가 감히 날 팽해? 더군다나 내 블랙 비틀 뺏은 것도 모자라서 날 범죄자로 몰아버려!

흥. 누가 범죄자래? 집행유예로 풀려났잖아. 그리고 블랙 비틀은 네가 잃어버렸잖아.

뭐라고?

경주의 뻔뻔함에 분노한 대원!

바로 경주의 멱살을 잡는!

너 지금 뚫린 주둥아리로 그따구로 떠들어?

놔라. 소리 지르기 전에.

실컷 소리질러봐. 그전에 내가 너 죽여버릴 테니까.

바로 경주의 목을 조르는 대원!

(질식 위기) 살려... 주세... 요!!

실컷 소리지르면 너 숨통 끊어버릴 거야. 네가 지금껏 나한테 한 행동들 생각하면... 넌 이렇게 죽어도 마땅해.

하지만 바로 에게 제지당하는 대원!

대원씨!

- 대원씨!

그만해요!

- 그만 두세요 제발요!

놔! 죽여버릴 거야!

제발 조대원씨!

간신히 둘을 떼놓는 !

겨우 큰 기침과 숨을 되찾는 경주!

야 백경주. 어딜 도망가?

그러나 못 도망가게 붙잡는 정은!

너 현행범으로 체포됐어. 형법 제 212조 사항 현행범인은 누구든지 영장없이 체포할 수 있어. 그게 경찰이든 검찰이든 일반인이든 누구든지 현행범 겸 위법자들 체포할 수 있어 증거도 이미 미리 찍어놨거든.

곧 동영상을 보여주는 정은!

내 블랙 비틀 카트 훔쳐놓고 함정을 파놓은 게 누군데 뻔뻔스럽게 집행유예면 그만이라고? 말이면 다인 줄 알아? 저런 X은 죽어도 싸.

사람 죽이려고 해놓고선 무슨 X소리야?

지X X병하지 마 닥쳐 쌉새X아.

자자자 조대원씨. 진정하세요. 감정적인 돌발행동은 돌이킬 수 없어요. 진정하세요 그만하세요.

우리 이미 대원씨한테 사연 다 들었어. 그리고 대원씨 카트 번호판도 대원씨가 구매한 카트 번호판과 동일한 걸 보면... 당신이 최종 절도범이라는 걸 알 수 있어. 이래도 대원이가 절도범이고 이래도 당신이 절도범이 아니라고 우길 거야? 이미 증거 영상은 다 가지고 있어.

죽여버리고 싶어. 어떻게든 내 손으로 죽이고 싶다고!

그럴 필요없을 거다 조대원. 감방에서 영원히 썩고 싶으면 죽여. 가뜩이나 집행유예인데 전과자로 남고 싶어?

어디선가 나타난 지안!

사모님.

곧 나타나는 준택해웅.

백경주씨. 당신을 특수절도 성폭력특례법 위반 카메라 등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유포, 협박죄, 명예훼손죄 등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야 이 더러운 X아. 너가 지금껏 네 이익 때문에 얼마나 많은 걸 잃은 줄 아니? 내 섹X 영상까지 블랙 컴퍼니한테 넘겨가면서 불법 웹사이트 유포까지 하고... 너 블랙 컴퍼니 알지? 나 지금껏 계속 참고 여기까지 온 거야. 이제 더 이상은 못 참아. 나 그동안 너란 인간을 진작에 알았으면 빨리 해결할 수 있었는데... 늦게 안 내가 병X이지.

자자 정은혜. 그만 떠들어라. 형사님이 알아서 할 거다.

무죄추정 원칙을 따르래야 따를 수가 없을 것 같다. 블랙 컴퍼니의 작은 하나의 인물이라도 찾아냈으니 이제부터 수사가 활기를 되찾기 마련이네.

이미 수갑이 채워진 경주.

과연 경주가 정말 대원이의 블랙 비틀을 훔친 진범일까?

준택해웅에게 연행되는 경주.

지금은 연행되고 있지만... 경주도 그 언젠가 블랙 컴퍼니와 연루됐단 사실은 밝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