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M 환불 방법

기대작이라고 이름 붙이기가 다소 민망해진 시점입니다. 사실 리니지가 출시된다는 게 그나마 큰 관심을 받긴 했지만 그만큼 출시가 되자 ‘역시나 리니지’라는 불호평이 줄을 이었죠. 게임 내 직업도 확률 시스템으로 결정 짓는 방식에 다들 혀를 내둘렀는데요. 사실 오늘은 리니지 게임을 리뷰할 마음은 없습니다.

저는 리니지 게임에 당한 전적이 많은지라 초반에 직업이 확률로 결정된다는 것을 알자마자 빠르게 접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새롭게 출시된 게임을 한번 플레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데블M이라는 게임인데요. 특별한 게임은 아니고 평범한 롤플레잉 방식 게임입니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여러 시스템이 존재하죠.

그 차별화된 시스템은 후에 리뷰 해드리기로 하고, 첫인상부터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우선 그래픽은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냥 그렇다는 게 제 평가입니다. 플레이를 하는동안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편은 아니고요. 요즘에는 워낙에 다들 그래픽이 좋아서요.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면서 낮은 점수를 받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도 늘 보시던 캐릭터를 떠올리시면 되겠습니다. 귀여운 그림체는 절대 아니고요, 길쭉한 캐릭터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직업은 딜러 힐러 탱커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저는 늘 그렇듯이 딜러를 선택했죠.

캐릭터를 선택하고 진행하기 까지는 평범합니다. 다만 이 이후에 플레이 하게 되면서 약간은 특이한, 이 게임만의 시스템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바로 스텟을 유저의 마음대로 변형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영 생소한 부분은 아니고 다른 게임에서 각성이나 전직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탈 것 시스템 역시 그냥 탈 것을 소환하는 일차원적인 방법이 아니라 캐릭터의 부족한 부분에 버프를 걸어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더라고요. 보통 탈 것이나 펫이라고 하면은 소환을 하고, 몇 번 체력을 채워 주거나 공격력을 높여주는 방식을 끝이 났는데요. 다양성을 추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또 다른 장점은 퀘스트가 촘촘하게 연결이 되어 있어서 퀘스트를 따라 진행하고 있으면 몰입감이 높아진다는 점이죠. 그래서 저는 퀘스트를 따라 플레이를 하다보니 금방 레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레벨업이나 플레이를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퀘스트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준비되어 있는 퀘스트를 따라 플레이 하시는 것이 공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어서, 다양한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겠네요. 그런데 다만 안타까운 부분은 뭔가 특별하긴 하지만 평범함에서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덩치가 큰 게임을 선택하면 실패하지 않는 편입니다. 사실 취향에 맞지 않아도 일단 플레이를 해보면 어느 정도는 수긍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천만 영화가 재미가 없더라도 왜 인기가 많은지는 이해가 가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사실 하반기에는 덩치가 큰 게임이 없기도 했지요.

그런 상황에서 데블M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된 게임에 속했습니다. 아무래도 사전 이벤트를 공격적으로 진행을 하다 보니 신규 유저의 수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현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뭔가 특별할 것 같으면서도 한 방이 없는것이 제 평가입니다. 모든 요소가 다 적당하거든요.

그래픽도 평범한 수준이고요, 사실 캐릭터 디자인은 다소 아쉽습니다. 조금 더 매력적이게 디자인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없고요. 사실 요즘에는 어울리는 개성 있는 캐릭터 디자인이 아니라 다 거기서 거기인 디자인인 것 같아서 아쉬운 것 같기도 하고요. 데블M은 사실 캐릭터 개성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플레이 하면서 화면만 보면은 이게 데블M인지, 다른 게임이지 구별이 안가는 경우가 많고요. 저 부터도 새로운 플레이 한다는 감상 보다는 기존에 하던 게임을 계속 플레이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그래서 뭔가 캐릭터를 육성하고 수집해야겠다는 욕구도 덜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데블M만의 특색있는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는 경우도 아니거든요. 다른 게임과 비슷한 수준의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는데 계속해서 플레이할 만한 유인책은 절대 아니죠. 이런 저런 부분이 합쳐지면서 계속 플레이 할 만한게 아니라는 판단이 서게 되고 다른 게임을 다시 찾아 나서게 되었죠.

그 전에 처리해야 할 문제는 바로 데블M 환불을 알아봐야 하는 것 이었습니다. 만족도가 높다면 돈을 쓴 것도 추억이라면 추억이라고 묻어두겠는데, 데블M은 그런 경우도 아니었고요. 그래서 데블M 환불을 통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제가 데블M을 선택했을 때와는 달리 대성공이었죠. 20분도 안되서 처리가 된 것을 보면 성공이라고 칭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미국 본사를 통해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 이름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전문가같은 기운은 상담 과정에서도 느낄 수 있었는데 결과로도 증명이 되는 기분이 들었지요. 데블M을 통해서 받은 실망감을 그나마 데블M 환불로 마무리를 깔끔하게 함으로써 보상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