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 카이텐 FX Mk.0 프라모델 리뷰
※ 본 리뷰의 영상들은 전부 직접 구매하여 직접 찍어 직접 편집하여 만든 1인 제작 콘텐츠 입니다. 비 상업적인 용도라면 어디든 퍼가셔도 좋습니다. 가능하면 어디에 보여줄 것인지 덧글등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본리뷰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15세 미만 어린이들이 시청하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용어가 나올 수 있으므로, 미성년자분이 시청하실때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https://youtu.be/GL94VyTkkoU
진짜로...이게 나올줄은 몰랐다니까요? ㄷㄷㄷ
원래라면 초기 예약으로 제법 빨리 받아봤습니다만 불량에 걸려서 교환 받느라 리뷰가 늦어버렸습니다 큽 ㅠㅠ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적(네 적입니다.)인 무한초밥전대 카이텐저의 합체로보로, 원래는 사람보다 조금 큰 정도의 메카였습니다만 색채 페로로지라와 싸우기 위해 선생님(=플레이어)와 협력. 거대화 하여 진짜 전대로보의 뜨거운 배틀을 보여준 메카지요.
덕분에 큰 인기를 끌어 작년쯤인가? 에는 만우절 드립으로 dx완구 광고영상같은게 만들어졌는데 이게 설마 정말로 진짜 프라모델로 나올줄은 몰랐단 말이지요. 세상 참 모를 일입니다.
저는 이 게임자체는 해본적 없습니다만(요 수년간에는 오픈월드 아니면 액션에 꽃혀있어서 일반적인 폰겜이나 RPG, 턴제는 거의 건드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로봇대전은 합니다만!) 유튜브 영상등에서 해당 이벤트의 카이텐 FX의 활약은 이전부터 쭉 봐왔던지라 관심은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로 프라화 된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일단 저는 초기 2500인 안에 들었기에 아크릴 플레이트는 받았긴 합니다만. 어차피 이후 구매자 전원 증정으로 바뀌었으니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요. 절대 리뷰중에 까먹어서 영상에 못넣었다고 변명삼아 글적는건 아닙니다. 넵.
제품 설계제작은 믿음과 신뢰의 [갓 브레이브 스튜디오]. 아니 정확히는 자연침대 사장님의 사활을 건(...) 프로젝트였습니다. 2500체 판매는 손익분기점이었는데 훌륭하게 돌파했다고 해서 다행입니다. 정말로.
사실 최근에는 갓 브레이브 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여러 완구 디자이너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라, 한국의 로봇계의 미래는 꽤 밝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멋진 로봇들 많이 나와주면 좋겠네요. 근데 솔직히 dx완구 사이즈는 좀 줄여줬으면..
잡담은 이쯤하고 개별 매카.
동체는 [매커럴 탱크(고등어)]
양 팔은 각각 [사벨 쉬림프(새우)], [캘리포니아 리드(캘리포니아 롤+뚜껑)]
양 다리는 각각 [일 캐리어(뱀장어)], [스크램블 캐리어(계란)]으로 구성.
그런데 카이텐저의 레드는 참치초밥이었을텐데, 어째서인가 메카는 고등어(매커럴)네요. 검도 고등어검이라는 모양이고. 어째서...?
큐트 포인트로 매커럴 탱크의 머리부분이 분리되어 탈출포트로서 기능한다고 합니다. 귀엽...
그리고 5체 합체하여 카이텐 FX Mk.0! 색채 페로로지라와 싸우기 위해 거대화 한 버전은 Mk.∞(인피니티)라고 부릅니다.
실제 크기는 약 16cm정도로 헤드캅 시리즈보다 살짝 큰 수준. 이야 헤드캅도 간만에 꺼내 만져보니 겁나 잘만든 물건...ㄷㄷㄷ
변형합체도 가동도 부드럽게 잘 됩니다. 자침님이 0.01mm 사이즈로 강도 조절을 했다고 하시니 정말 그 노력이 느껴지는 수준. 딱 한곳, 허리가 너무 부드러워 힘이 없는 느낌인것만 빼면 나머지는 훌륭합니다.
그리고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묵직한데 내부에 기믹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손에 쥐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무엇보다 쓸데없이 튀어나온 구조물이 없는 정직한 박스형 디자인이다보니 손안에 착 휘감기는 느낌이 훌륭하죠.
탈출포트였던 헤드안에 또 작은 기믹으로 이렇게 머리를 벗기면 카이텐저 5인이 탑승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크기가 크기인 만큼 단일 부품 단색 사출로 나왔습니다. 공식적으로도 이 부분은 도색을 권장하고 있지요.
박스에 보면 도색작쳬가 있습니다. 아마 갓 브레이브 스튜디오 임원중 한분의 부인분이 직접 도색하셨다던가 그랬죠...?
귀여운 모습이 잘 드러나 있어서 좋네요. 물론 저는 도색능력이 없기에 깔끔하게 포기. 가지고 노는데 편하면 OK라 게이트자국따위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놈이지요 헤헿
그 외에 폴리파츠가 아닌 재질의 목관절 교체파츠와 새우 머신건, 정어리 미사일, 고등어검(가칭)이 주어집니다. 손이 인간형이 아니기에 교환용 손은 없음.
[무한회전ㆍ슈퍼 새우 머신건]. 이라고 게임스킬명으로 나왔지요. 이름대로 머신건. 아니 개틀링이라고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 어찌되건 포신도 회전됩니다. 녹색부분은 스티커 처리인데 테두리 스티커는 잘 벗겨지네요. 유일하게 벗겨지는 부분.
색채 페로로지라와 결전에서도 가지고 있는 무장을 전부 사용했었는데 이녀석은 이 거대한 크기로 팔에 내장되어있었다는 이차원의 거짓말적인 묘사를 보여줬습니다.
[무한회전ㆍ하이퍼 정어리 미사일]. 가슴에 내장된 8연발 미사일. 정어리 미사일도 굉장히 작은 크기임에도 2파츠로 색분할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
가슴이 패널을 벗겨내고 거기에 미사일을 끼우는 방식인데, 사실 미사일이 없는 상태의 모습(마지막사진)도 과거 일본특촬 대철인 17의 필살기 그라비톤 발사구 느낌이 나서 그대로 느낌이 있다고 생각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등어 검. 유일하게 공식 명칭을 찾지 못한 무장입니다. 무기명이 아니라 필살기명으로만 나와있더군요.
그 기술명칭은 [무한회전ㆍ파이널 고등어 슬래쉬]. 전대 로보 특유의 검격형 필살기로 최강 기술인 듯 합니다.
손가락을 벌려주면 안쪽에 조인트 구멍이 있어서 고등어 검의 조인트를 거기 끼워 고정하는 방식. 튼튼하게 잘 잡아줍니다. 동체쪽 어깨 관절이 안쪽으로 움직이는 가동부가 있어서 옆으로 넓은 체형임에도 양손쥐기가 가능. 본편에 색채 페로로지라를 마무리한 가로베기자세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게임자체는 지금도 딱히 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로봇자체가 좋아서 무작정 구매한 물건입니다.
일본의 내놓으라는 프라회사도 아니고, 아카데미같은 국내에 경험있는 모형회사도 아닌 곳에서 처음 시도하는 제품이었기에 개인적으로는 걱정이 좀더 컸습니다만, 예상 이상으로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아니 까놓고 말해서 단점이 거의 없어요. 조립 쉽고 재밌지 가지고 놀기 좋지 허리만 좀 약할뿐이지 관절강도 좋지 무장기믹 충실하지... 다소 비싼가격인건 사실이긴 하지만 국내 프라 회사 상황을 생각하면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진짜 대 만족했어요.
이제는 생산도 종료되고, 재판계획도 없다고 하니 더더욱 가치있는 물건이 될듯 하네요. 고이 소장하고 두고두고 가지고 놀려고 합니다. ㅎㅎ
혹시 모르겠지만 앞으로 또 프라모델이 상품화 된다면 국산 기대해봐도 될 것 같은 느낌. 정말 훌륭한 프라모델이었습니다.
그럼 자세한 기믹등은 영상을 참고해주시길.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