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36 - 선악의 크바레나, 크바레나의 시현처럼, 멸

중간에 수도 없이 막혀서 결국 사막에서 탈주를 했던 게 언제적 일인지 생각도 안 납니다. 그나마 이나즈마쪽 테마 임무를 밀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돌고 돌아서 다시 여기로 돌아왔네요. 연하궁, 츠루미, 층암거연 다 합해도 여기 이 수메르 사막쪽이 더욱 자비가 없습니다. 분량도 분량이거니와,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 역시 날 잡고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Aㅏ... 진척도가 답이 없네요. 하나는 길을 잃어서 막혔고, 하나는 퍼즐이 너무 자비가 없어서 막혔습니다. 그래도 맨땅에 헤딩을 하던 정신은 여전하죠.

이런 젠장. 드래곤 스파인보다도 이 그랜드 캐니언 수준의 협곡이 더 자비가 없습니다. 게임에서는 지하로 가라고 하는데, 정작 그 길을 알 수가 없어서 Fail.

하는 수 없이 제일 마지막에 가려고 했던 이 고대 켄리아 유적부터 뚫어줍시다. 왠지 1시간은 우습게 걸릴 것만 같은 기분이네요. 아닌 게 아니라, 원석 60개급의 노가다입니다.

퍼즐은 진짜 무슨 페이데이2의 백악관 지하에 있는 비밀 통로처럼 생겨가지고서는 정작 작동시키는 건 몇번 누르다 보면 알아서 클리어가 될 정도로 쉽습니다.

Aㅏ... 이 양반 누구였더라? 별로 하는 건 없으면서 배경에서 입만 털어대는 엑스트라 1번이라면 납득이 가네요. 역시 이 게임은 실제 플레이보다도 대사가 더 많습니다.

이런 젠장, 가만 보니 첫 시작부터 막히고 시작했는데, 안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귀찮고 복잡한 퍼즐이 엄청날 것만 같군요... 역시 특수 구역은 물로 봐선 안됩니다.

결국 이 양반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입만 신나게 털다가 막상 무언가를 해야 할 때가 되면 주인공이 전부 다 발 벗고 나서서 뛰어야 합니다. 도와주는 꼴을 본 적이 없군...

시작부터 길을 잃어서 계속 헤매다가 겨우 길을 찾아냈는데, 1초만에 페이크를 당하다니;; 역시 자비가 없는 곳입니다. 벌써부터 안에 들어가기가 두렵네요.

이럴땐 수메르산 선령 치트를 쓰도록 합시다. 길을 모를 것 같을때는 저렇게 생긴 녀석을 대충 따라가다 보면 알아서 인도를 해주는데... 갑자기 잡몹들을 깨우네요;;

이 장치는 이제 제 겁니다. 감히 함정에 빠뜨리다니? 아까 그 아재가 왠지 플레이어를 먹이려고 일부러 가둔 게 분명합니다. 이 게임에서는 아무도 함부로 믿을 수가 없죠.

페이몬은 정작 오프 스크린에서 입을 터는 담당인데, 가끔씩 게임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말을 해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8할인게 함정입니다.

Aㅏ... 결국 돌아가는 방법도 내가 직접 찾아야 하는 건가? 티바트 대륙 가이드는 이제 접었나보군. 적어도 어디로 가라고 안내는 해줘야지? 베인 형님도 그정도는 해줬는데;;

이런 젠장, 또 이 퍼즐이군. 마신 임무나 전설 임무에서는 가끔씩 가다가 한두번 나오고 말고 하는 수준인데, 수메르 사막쪽 테마 임무는 아예 퍼즐이 주가 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유적 가디언 2마리가 등판하는 무자비함까지;; 누가 켄리아 유적 아니랄까봐 진짜 온갖 기계 양반들이 우르르 다 튀어나옵니다.

이 아재는 안에서 내가 죽을 뻔한걸 아는지 모르는지 여기 안전한 곳에서 혼자서 노가리를 까면서 대기를 타고 있었네요;; 그리고 오자마자 또 일을 시키는 무자비함까지...

아니, 결국 자기가 시키는 대로 했다가 뭐가 잘 안되니깐 갑자기 말을 돌리는군. 정작 아까부터 떠드는 사람들은 많은데 일처리가 그다지 원할하지는 않네요;;

Aㅏ... 또 퍼즐이라니? 역시 들어올 땐 마음대로 들어왔지만 나갈땐 함부로 나갈 수가 없는 유적이군. 수메르 양반이라면 이런 장치쯤은 거뜬히 풀 수 있어야지?

젠장, 또 명령질이야? 우리가 도대체 언제부터 주종관계가 되었지? 주인공이 영 능동적이지 못하네요. 마치 상황을 직접 만들어나가는 게 아니라, 상황에 이끌리기만 하는...

그러니간 아까부터 오프 스크린에서 입만 털어대는 건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니까;; 백날 떠들어봐야 직접 하나씩 만져보고 원리를 알아내는 게 더 빠르지.

Aㅏ... 이거 왠지 하프라이프 삘이 나서 두렵군. 갑자기 장비를 정지합니다 라는 대사가 출력되기라도 하는 날에는 이 유적이 폭★8할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폭★8은 없지만, 시작하자마자 막혀서 Fail. 당장 저 앞에 목표가 있는데 철창으로 막혀 있어서 못가는군요. 분명 에너지도 제대로 전달했는데 왜 안되는거여?

결국 다른쪽을 먼저 공략해줍시다. 길을 모를땐 이렇게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주변 지형을 살펴보고 혹시나 숨겨진 통로가 있는지 둘러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 뭐가 잘 안되고 막힐땐 역시 선령 치트를 써줍시다. 숨겨진 길도 선령을 따라가면 알아낼 수 있고, 거의 퀘스트 아이템이 있는 곳에 데려다주고 보물 상자를 덤으로 주기도 하죠.

겁나조쿤. 역시 이제는 선령을 함부로 무시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필드에 보일 때마다 쌩까곤 했었는데, 적어도 테마 임무를 하는 도중에는 진지하게 임해야겠군요.

Aㅏ... 이건 마치 고전게임 보스턴 폭탄 클럽을 하는 것만 같군. 문제는 너무 난이도가 자비가 없다는 겁니다. 도대체 퍼즐만 몇십분째 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이제 완성됐군. 하지만 이러고 나서 또 대사만 한 5분동안 출력되면서 컷신에서 떠들어대겠지? 목표 달성 하나 할 때마다 원석을 꽂아주든지 해야지.

Aㅏ... 결국 또 빠지겠다고? 말하는 거 봐서는 하나도 쫄릴 거 없어 보이는데, 막상 위험하다면서 자기는 빼겠다네요. 그럼 우리는 안 위험한 줄 아나;;

과연 그럴까. 불가능한지 아닌지는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지. 처음부터 못한다고 입을 털면서 빠져나가려고 하다니, 갈때 가더라도 지옥불에는 같이 걸어들어가야지?

좌우간 저 아재는 한배를 타놓고도 죽기는 싫은지 온갖 위험한 잡일들이랑 귀찮고 번거로운 건 전부 다 주인공한테 짬처리를 시킵니다. 이쯤 되면 제대로 호구가 잡혔네요;;

일단 들어가서 보니, 크고 아름다운 벙커가 적절히 열리고 있습니다. 침입자를 잡겠답시고 만들어놓은 장치가 가동됐는데, 500년 전에 멸망했다는 것치고는 너무 멀쩡히 작동하죠.

역시나 마찬가지로 크고 아름다운 대포까지 있네요. 지난번에 사막에서 아주 잠깐 했었던 이벤트가 적절히 떠오르려는 순간입니다. 그 장치를 다시 그대로 재활용했구만?

Aㅏ... 설마 또 여기서 콜로세움이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이런 건 전설 임무 피날레에 등판해야지 뽕이 차오르는데, 중간에 있으니깐 그다지 대규모 작전은 아닌 것 같네요.

하지만 유적 가디언 두마리가 동시에 등판한 걸 보아하니, 역시 장난 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지난번에 장난감 공장에 갔을 때는 5마리가 등판하더니... 슬슬 난이도가 빡세지네요.

잡몹들 웨이브가 지나가면 양옆에서 레이저를 적절히 쏘고 있는데, 그럴땐 베리어 안에서 벙커링을 까면 무적이 됩니다. 이제 이걸 또 몇번 귀찮게 반복해야하죠.

3의 법칙인지 뭔지 할때부터 알아봤습니다. 항상 이런 대규모 웨이브는 3번이 등판하고 4번째가 되고 나서 끝나죠. 초창기때는 버틸 수가 없겠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비비네요.

하지만 굳이 저 쉴드가 아니라도 레일라의 쉴드로도 막을 수 있다는 게 함정. 어서 빨리 천암 세트를 업그레이드 시켜서 체력을 더 높게 뻥튀기를 시켜야겠습니다.

Aㅏ... 아직도 안 끝났나? 이제는 또 대포를 적절히 해킹해서 문을 뚫어야 하네요. 게임 플레이 외적으로 가끔씩 이런 미니게임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재밌지는 않네요;;

아니, 뭐라고? 저런 말을 하면 다시 살아나는 걸 모르나... 페이몬이 괜히 쓸데 없이 입을 터는 바람에 갑자기 불안해졌습니다. 넘어가니 함정이거나 할수도 있으니 긴장을 빨아야지.

다행히 함정은 아니고, 크고 아름다운 보물상자가 대기를 타고 있습니다. 원석 10개면 감지덕지지. 티끌 모아 티끌이긴 하지만, 강화 재료와 성유물도 같이 등장하는군요.

Aㅏ... 여기 있었구만. 이거 하나 때문에 이 고생을 하다니? 드디어 끝을 볼 수 있겠네요. 참 기나긴 여정이었습니다. 짧고 굵으면 좋을텐데, 여긴 굵직하면서도 기네요...

아니, 어디서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려고? 얼굴에 철판이라도 다섯 겹은 깔았나보군. 나같으면 쪽팔려서 그런 소리 못하는데... 역시 단역 쩌리 NPC들은 죄다 뻔뻔합니다.

일단 제일 빡센 곳을 클리어를 하긴 했는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원석 60개짜리 일을 끝냈으니, 이제는 비교적 쉽고도 빠른 나머지 임무가 하나 더 남았습니다.

그다음 줄곧 미루고 있었던 집인데, 역시 지하는 자비가 없네요;; 땅굴을 겨우 다시 찾았습니다. 절벽이랑 폭포수 아래를 한참 동안 날아다니다가 겨우 발견했네요...

여기 있었구만? 자비롭게도 그냥 땅을 뚫고 들어가기만 하면 끝입니다. 이렇게 쉽고 간단한 걸 고작 길 하나 못 찾아서 중간에 낙오되단 ... 자비가 없네요.

아니, 뭐야? 또 뭐가 남았어? 시킬 거면 한번에 좀 시키지, 괜히 희망을 주는 것도 아니고... 다 끝난 줄 알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적절히 통수를 날리는군요.

Aㅏ... 여기는 그 죄 깊은 침례자가 등판하는 보스전 장소구만? 하지만 이번에는 보스를 잡으러 온 게 아니라, 여기 이 필드 안쪽에 있는 유적에 들어가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막혀 있었던 곳이 드디어 뚫리네요. 가만 보면 특정 퀘스트 구간을 클리어하지 않으면 필드에 맵 구조가 조금 다르거나 하는 경우가 지금껏 많았습니다.

Aㅏ... 이제는 하다하다 숨겨진 히든 워프 포인트까지 등판을 하는구만? 그간 맵상에 안 뜨고 있다가 이제야 뜨는군요. 역시 지하에 있는 길이 막힌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기도 워프 포인트가 있네요. 역시 사막쪽은 지하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지상에 보이는 맵상의 경로로는 원하는 위치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Aㅏ... 또 유적이야? 이미 켄리아 문명의 고대 유적은 아까 진절머리나게 겪었는데... 설마 또 퍼즐인가? 물론 난이도는 아까와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더 빡세겠죠;;

결국 우리가 또 해야 되는 거잖아;; 설마 아무도 이걸 어떻게 가동시키는지 모르는 건가? 물론 플레이어는 알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게임에 도움을 주는 놈이 아무도 없어서 Fail.

젠장. 또 기믹을 풀어야 합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수준이죠. 이거는 공략을 보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게 더 빠를 겁니다. 오히려 공략이 더욱 헷갈리는 구간이죠.

역시 원석을 60개나 주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정도 부려먹으려면 이만큼은 보상을 줘야지. 물론 그래봤자 뽑기 1번도 못하는 수준이라서 Fail이지만...

Aㅏ... 그런데 시작부터 난관이군. 회로 조정해서 에너지 보내는 건 아까 질리도록 했는데, 여기서는 그 에너지를 3개나 끌어와야하는 귀차니즘이;;

진심 여기서 10분동안 뻘짓을 했습니다. 바람 속성 비석을 때려서 2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근처에는 딱히 지금 당장 건드릴 수 있는 게 없군요.

결국 1시간 정도 플레이를 하다가 지쳐서 던지고 말았습니다;; 사막쪽은 다른 의미로 레전드네요. 가장 최근에 추가된 특수구역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역시 이나즈마에서 설렁설렁 놀다가 빡센 수메르 넘어오니 더욱이 자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