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일상 ep.1]여러모로 따뜻한 겨울_치비카츠, KB노티드다이어리이벤트, 우렁이박사, 아산지중해마을, 인유얼커피, 감자통모짜, 싱글인서울혼영, 빙그레그릭요거트, 모두의마블

안녕, 온화한 겨울이 낯선 주인장이다

☃️☀️

12월에 15도가 웬 말입니까.......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따뜻한 겨울에 심장이 철렁

이래저래 지금이 정상은 아니구나 싶었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개인으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빨대를 쓰지 않고 물티슈를 쓰지 않고

텀블러를 챙기고 메일함을 정리하고 !

2023년의 마지막 달, 잘 마무리하고 싶다

한 해를 잘 보냈는지 찬찬히 돌아보고

차분하게 마무리를 짓고 싶다

12월의 첫날 데이트의 주인공은

우리 엄마다

지난번에 베프랑 맛있게 먹었던 카츠집에

엄마랑도 오고 싶었다

바 형태 식당이라 훨씬 깔끔하게 운영하시는 거 같다

발 넣는 공간이 뚫려 있으면 조금 더 편할 거 같다

이번엔 덮밥도 시켜봤는데

등심안심 카츠 보다 짠맛이 느껴져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고기 연하고 고소한 맛이 너무 좋다....

으아 침 고여.....

밥 먹고 호수 뷰의 카페로 바로 이동했당

차 타고 좁은 길을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곳이라

한적하니 여유 즐기기 참 좋았다

뭔가 서툰 거 같은데 무드 있고

촌스러운 거 같은데 감성 있는 그런 느낌

2층 규모에 테라스까지 있었고

통창이 사방으로 뚫려 있어서

고개 돌리는 곳마다 뷰가 달라 재미있었다

??️

나는 카페라테, 엄마는 카푸치노

겨울은 겨울인가 보다

철새를 이렇게 많이 보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진짜 많았다...........

독수리 저리 가라.... 감탄 또 감탄....

국민은행X노티드 다이어리 kit키트 이벤트 당첨 !

이벤트 당첨 잘 안되는 편인데 기분 좋아

금고 모양 틴 케이스라니 귀여워 !!!!!!!!

그리고 스티커까지 현금 모양인 이 디테일

?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을 줄이야....

구성품은 이렇게

다이어리, 스티커 2종, 메모지

다이어리가 생각보다 컸다

크니까 더 귀여워 ??

오랜만에 엄마아빠 셋이서 데이트

점심 메뉴는 우렁이쌈밥

우렁이 박사

이렇게 맛있을 줄 모르고

제가 감히 사진을 너무 대충 찍었습니다......

최근 먹은 한식 중에 제일 맛있었당

쌈장, 된장 세 가지 맛 모두 다른 매력이 있어서

계속 돌려먹고 상추 프레쉬함에 고소함까지....

최고

요즘 이런 모습이 너무 예뻐 보인다

약간 흐린데 구름 사이로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어

빛 모양이 그대로 보이는 것

뭔가 빨려 들어갈 거 같고

누가 막 나올 거 같고

지중해 마을이라고 아세요?

주말이라 근처 동사무소 주차장에 차 세우고

살짝 걸었다

이게 왜 지중해 마을이지 하던 찰나

오.... 느낌 있었다

이런 느낌으로 그냥 카페랑 식당이

길 따라 쭉 모여 있는 상가 단지였다

건물 예쁘게 지어두고 일반 간판 붙여놓는 바람에

별로였다........

관리 좀 해서 여기에 어울리게 간판 달게 하지 아쉬워

노트를 전문으로 파는 소품샵도 있었다

싸이 노래 왕왕왕 나오고 있어서 살짝 당황

카페 고르기 전에 전반적으로 쭉 둘러봤다

카페도 꽤 많은 편이고 식당은 중식당이 가장 많았다

근처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주말에 살짝 나와서 먹는 상가 거리가 아닐까 추측

역시 SNS에서 보는 게 다는 아니다

많고 많은 카페 중 고른 곳은

인유얼 커피

입구부터 느꼈던 건 약간 파주 헤이리 마을 같다?

따뜻한 분위기라서 취향저격

식물도 많고 가구들도 한 톤이고

크리스마스 트리랑 너무 잘 어울렸다

아메리카노 / 카푸치노 / 레몬석류에이드 였나

커피 맛있었다

이런 분위기 부엌 갖고 싶다

안쪽에서 직접 원두 작업하시는 것 같았다

화장실 갈 때 슬쩍 보니 큰 기계가 있었다

전주에서 먹었던 베테랑 칼국수가 잊히지 않아

엄마한테 대애충 설명해 줬더니

대박.... 거의 비슷한 맛에 감동했다

계란국 베이스에 들깨 고소함, 고춧가루 깔끔함이

어우러져서 맛있당

재작년에 현지언니가 선물해 준 트리 꺼냈다

어쩜 이렇게 딱 적당한 사이즈를 선물해 줬는지

5평이 채 되지 않는 자취방에서도 딱이었고

지금 집에도 들어오자마자 딱 보이는 위치에 놓기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센스쟁이 ?

엄마랑 점심 먹으러 청와삼대 칼국수

세 분의 대통령을 모신 셰프님이 만들었다고 한다

칼국수는 사골 베이스로 걸쭉했다

오래 끓이면 진짜 이런 뽀얀 국물이 나오나

칼국수는 무조건 해물육수다 라는 고집을

갖고 살아가는 나로서는 용납 불가한 맛

새로 생긴 카페 또 못 참지

넓은 주차장 입구에 '카페 맞음'이라는 표지판이

적혀 있어서 읽어 보는데 그때 딱

엄마가 '여기 카페 맞아?'이래서 웃겼다

자연광은 역시 위대하다

사진 또렷하게 나올 때 행복해.....

그런 의미에서 요즘 핸드폰을 그렇게 바꾸고 싶다

규모가 큰 편인데 공간 활용을 잘 못한 느낌

좌석 간격도 넓은 편이 아니었고

안쪽 좌석은 죄다 불편하게 앉을 수밖에 없는

☕ 테이블이랑 ?의자

마켓 느낌은 참 좋았다

아직 덜 꾸며진 느낌이긴 했지만 허허

운동 끝나고 아이스크림 할인점 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무슨 사연이 있는 거야 친구야.....

귀여워.....?

저녁으로 먹은 닭볶음탕 ?

빛깔 장난 없고 맛있었당

깻잎 고명까지 완벽하고 맛잘알 엄마.....

혹부리영감 마냥 뽀루지 났다...... 떼잉

샐러드는 싫은데 포케는 좋아

연어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이렇게라도 채소 와구와구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포케도 싼 편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돈 아깝다고 느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ㅎㅎㅎ

후식으로는 핫도그?

핫도그는 역시 감자 통모짜

소시지, 햄 같은 가공햄을 의식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맛이 없다기보다는 몸에 나쁘다는 걸 아니까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 걸 굳이 먹지 않겠다... 이런 느낌

짠 걸 먹을 때도 소금이 몸 안에 쌓이는 모습이

뭔가 시각화로 느껴져서 담백하고 슴슴한 걸 좋아한다

또계찜, 또 계란찜

수요일 저녁은 나는 솔로 보는 날....

17기 최종 결정하는 날이라

각 잡고 맥주랑 컵라면 하나 두고 시청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이 들었던 안부 인사 중 하나가 ‘<나는 솔로> 봐?’ 였다. 평소 연애 프로그...

blog.koreamobilegame.com

아침부터 그릇이 귀여워서 찍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낭낭해

레몬 마들렌 먹고 싶다 ?

오랜만에 혼자 영화 보러 나왔다

바람이 무진장 불어서 머리를 묶을 수밖에 없었다

친구가 예전에 영화 관람표로 선물로 준 덕분에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였다

사람 없는 평일 영화관 짜릿해...

뭔가 인상에 남을 만한 영화를 보고 싶어서

아끼고 아끼다가 임수정 나오는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서 싱글 인 서울 봤다

이동욱-임수정이 대학 선후배 관계인데

작가-편집장 으로 오랜만에 만난다

그런데 갑자기 호감.... 전개 아쉬웠다

하지만 임수정은 귀여웠다ㅏ

오후 5시 30분이면 어김없이 대나무 숲에서

새들이 운다 ?️

그리고 거의 매일 그 밑엔 고양이가 울고 있다

놀고 싶은 거야 뭐야.... 귀여워.....?

사람 좋아하는지 쳐다보고 야옹 한 번 해주면

따라온다.... 고건 아직 무서워 친구야....

아빠 덕분에 축하할 일 연속이네

오랜만에 먹는 그릭 요거트

마트 그릭 요거트 다양하게 먹어봤는데

빙그레 요플레 그릭 요거트가 제일 꾸덕했다 !

후디스는 식감이 뭔가 치즈, 순두부 어느 그 사이라서

개인적으로 역하게 느껴졌고

바이오 그릭요거트 큰 사이즈는 묽었다

찾아보니까 작은 사이즈로 여러 개 묶여있는 건

꾸덕해보여서 먹어보고 싶어

새로 나온 과자.... 베베 맛?

이건 못 참지..... 기다려라.... 곰방 먹어주마

베프가 우리 동네 놀러왔다아

버스 내리자마자 납치해서 등촌칼국수로 고.

전날의 다툼으로 어색해서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다

.....ㅎ

밥 먹자마자 시장 호떡 먹으러 갔다

유명하다던데 우리 동네 오래 살았어도 처음이었다

기름에 튀기는 방식이 아니라

솥뚜껑에 구워내는 거라 중국 호떡 같았다

반죽 보다 안에 있는 꿀이 살짝 더 많은 느낌이라

균형적이라고 느껴졌다

하지만 튀긴 게 내 취향에 더 잘 맞았다

나는 반죽 많은 게 좋아........

살면서 두 번째로 가 본 보드게임카페

?

음료 1잔 필수 주문과 함께 모두의 마블로 시동 걸기

소싯적 부루마블과는 다르게 게임룰이 복잡했다....

축제, 올림픽 개최 있고 막 벌칙 정하고 막....

잘 나가다가 통행료 한바탕 잘못 내고 완패 떼잉

심지어 방어카드도 있었는데 멍청했다 ?

다음엔 안 봐준다 진구야

이후에 할리갈리하고 젠가하고 무슨 단어 게임하고

2명이서 가면 재미없을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어쑤다 !!!!! 쫀잼 !!!!

계산하고 가려는데 직원분이 갑자기 심각하게

'혹시.... 저기 크리스마스 트리 보셨어요?' 이래서

뭐지 도난당하셨나 싶어서 '아니요....?' 이랬더니

또 심각한 목소리로 사진 찍고 가라는 제안을ㅋㅋㅋㅋㅋ

고럼 또 찍어줘야지 ?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