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분석] 쿠키런: 킹덤

네 번째로 분석할 게임은

쿠키런 킹덤

쿠킹덤 한창 유행했을 때 진짜 열심히 했는데...

수업 시간에 아이패드로 몰래 내가 얼마나 열심히 키웠는데..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에 현질할까 고심하게 만든 유일한 게임

섬꾸하는데 3시간은 기본이었던..

현재는 시들해졌지만

내 기준 모바일 게임 중 제일 오래 하고 진심이었던 유일한 게임이 아닐까 싶음

나무위키를 참고하여 작성하였고

뒤에 수정되거나 내용이 추가될 수 있음

쿠키런: 킹덤

커뮤니케이션, 콘솔

장르 : 소셜 RPG

개발 : 스튜디오 킹덤, 데브시스터즈

유통 : 데브시스터즈

등급 : 12세 이용가

출시 : 2021.01.21

공식 : 공식사이트, 트위터, 페이스북, Youtube

엔진 : 유니티

가격 : 부분유료화

플랫폼 : Android, ios

장점

-왕국 커스텀

쿠킹덤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는 각자 자신만의 왕국을 부여받게 된다. 그 왕국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커스텀 할 수 있는 것이 게임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른 플레이어의 왕국을 구경하고 인기 있는 왕국의 순위를 보여주면서 경쟁심을 불러일으킨다. '동물의 섬'의 섬꾸 (섬 꾸미기)처럼 자신의 왕국을 어떻게 꾸몄는지 자랑을 하는 사람들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왕국을 꾸미는 사람들을 보면서 왕국 사진을 공유하기도 한다.

-캐릭터 디자인

개인적으로 캐릭터의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 요소이다. 실제로도 디자인 면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쿠키의 개성을 잘 살렸으며, 왕국에 살고 있는 캐릭터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각 쿠키의 개성을 살린 상호작용 연출이 매우 정교하며 재미 요소를 늘렸다. 각각의 쿠키들마다 대사가 모두 다르며 쿠키를 집어 들어 올렸을 때의 모션 또한 모두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다. 쿠키들끼리 서로 대화를 하는 모션 또한 볼 수 있다. 새로운 캐릭터가 출시할수록 더 화려해지고 섬세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쿠키의 이름에 딱 알맞은 디자인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쿠키들이 특정 사물과 건물에 상호작용을 하는 특수 연출 또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다양한 꾸미기 콘텐츠

스토리에 나오는 왕국의 종류에 따라 플레이어 왕국의 메인 성 컨셉을 바꿀 수 있다. 건물과 테마, 아이템들의 디자인 또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쿠키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내 큰 호평을 받았다. 종류 또한 다양해 다양한 컨셉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착시현상을 이용하여 지형을 연출하는 등의 기발한 활용으로 그 다양성이 커지고 있다.

-쉬운 조작과 접근성

쿠킹덤의 플레이 조작은 자동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수동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게임을 이끌어 갈 수 있겠지만 반복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일일 미션 같은 경우 자동 플레이가 더욱 유용할 것이다. 플레이어는 덱 구성과 보물의 구성 정도만 신경 쓴다면 조작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얼마든지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생산, 건설, 업그레이드, 소원나무 등 여러 가지 시스템 또한 게임 ui로 알려주는 창이 있기에 복잡하지 않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보상

서버 점검은 플레이어들이 싫어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쿠킹덤의 많은 유저들은 서버 점검을 기대하는 경우가 있다. 서버 점검 후 플레이어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보상을 주기 때문이다. 공지한 시간보다 서버 점검이 길어지는 경우 플레이어들은 더 많은 보상으로 무엇이 나올지 기대하는 글을 올리곤 하며 실제로도 더 큰 보상을 주는 경우가 있었기에 점검의 불만이 완만하게 수그러든다.

단점

-잦은 점검

쿠킹덤을 했던 당시 잦은 불시 점검이 이어졌던 적이 많았다. 점검 후에는 그에 맞는 보상 또한 주어졌지만 점검 기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하지 못하여 많은 불만을 샀다. 타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기 시스템조차 없어 많은 플레이어들이 계속해서 확인 버튼만 누르며 기다려야 했다. 또한 공지한 시간보다 점검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 많은 불만을 샀다. 쿠킹덤은 서버 관련 문제가 자주 일어나는 편에 속하며,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마다 추가 점검, 사람이 많이 몰려 서버가 터지는 일도 잦았다. 게임이 강제 종료되거나 튕기거나 렉이 걸리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 하지만 게임의 연차가 쌓이며 안정화되고 서버 점검이 많이 줄어들었다.

-콜라보

쿠킹덤은 디즈니, 소닉, 방탄소년단 등과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했다. 이는 팬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소식이겠지만 고유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콜라보가 부정적인 요소로 다가올 수 있다. 심지어 그 캐릭터가 막강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면 팬이 아니더라도 해당 콘텐츠를 하며 억지로 미션을 클리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쿠킹덤과 이질적은 콜라보를 한다는 것과 '쿠키런'의 기존 옛 캐릭터들도 제대로 출시하지 않으면서 다른 외부 캐릭터와 콜라보 한다는 사실이 거부감이 들 수 있다.

-전체 이용가

쿠킹덤은 원래 전체 이용가 게임이었지만 기존 '쿠키런'과 달리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무겁고 표현 수위가 높다. 다크초코 쿠키가 자신의 아버지를 검으로 베는 장면이 나오거나 페스츄리 교단이 인신공양을 하는 사이비 종교를 연상시키고, 신체가 부서져 죽은 쿠키, 피를 연상하게 하는 딸기잼, 눈알 등이 플레이어로 하여금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쿠킹덤은 12세 이용가로 연령이 높아졌다.

-현질 유도

현금을 통해 게임 내 모든 재화를 구매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그렇기에 무과금 플레이어는 과금 플레이어와의 격차를 극히 따라잡기 힘들어졌고 전투력에도 영향을 미치니 게임 스토리를 플레이하는데 들어가는 시간 또한 배가 되기 십상이다. 심지어 판매하던 패키지 또한 시간이 흐른 후 같은 패키지를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기도 하였다. 이를 의도적인 설계라는 공식 답변을 한 시점에서 명백한 과금 유도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코인으로 쿠키 구매가 가능한 '쿠키런'과 다르게 쿠킹덤에서는 무조건 쿠키 커터나 크리스탈, 영혼석으로만 얻을 수 있어서 현금을 이용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무과금 플레이어는 엄청난 노가다를 통해 게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밸런스

스토리 초반은 난이도가 쉽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매우 어려워진다. 모든 덱을 에픽 쿠키로 채우더라도 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그렇기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많은 조합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었고 sns를 통해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는 덱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같은 쿠키를 넣은 덱이어도 보물의 여부, 토핑의 여부, 스킬 타이밍의 여부에 따라 스테이지를 깰 수 있는지 없지는 갈리는 정도로 난이도가 올라간다.

-캐릭터의 등급

회사가 슈퍼 에픽을 남용하여 캐릭터를 출시하면서 거의 새로운 신규 에피소드마다 슈퍼 에픽 등급이 무조건으로 필수적으로 끼게 되었다. 등급이 높을수록 전투력이 강하니 출시할수록 더욱 강한 전투력을 가진 쿠키를 출시할 수밖에 없을 테고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의 밸런스가 붕괴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덱의 조합에 따라 커먼 등급 등이 '떡상'하는 경우가 생겨 이러한 조합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을 수 있다.

-잦은 캐릭터 출시

쿠킹덤은 신규 쿠키 캐릭터가 보름과 한 달의 불규칙적인 주기로 출시되고 있다. 회사는 쿠키들의 밸런스와 현재 조합이 어떤 식으로 가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밸런스가 맞지 않는 상황에도 밸런스 패치 없이 더 전투력이 높고 강한 캐릭터들만 출시하고 있다. 이 중에는 특정 쿠키 전투 스킬의 상위 호환이 있는 쿠키들이 있어서 기존에 수많은 노다가를 통해 해당 쿠키를 키웠던 플레이어가 키웠던 쿠키를 버리고 새로 출시된 쿠키를 다시 노다가를 통해 키워야 하므로 당연히 안 좋게 보일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밸런스를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짧은 주기로 출시만 하게 되어 고인물들의 벽은 더욱 견고해지고 뉴비들이 시작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이 커지는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꾸미기 콘텐츠의 UI

꾸미기 시스템은 플레이어를 즐겁게 하는 좋은 시스템이지만 편집할 때는 불편한 점이 있다. 꾸미기 배치를 통해 뒤의 건물로 인해 앞에 설치한 꾸미기 배치물이 가려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왕국의 바닥은 격자무늬로 되어있는데 건물 배치의 기준은 격자 아닌 격자의 반절이다. 건물에 배치할 때 건무 주변에 뜨는 ui가 격자무늬를 가려 정확한 위치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존재한다. 타일 또한 특별한 이유 없이 배치하지 못하는 공간이 존재한다. 배치는 가능하지만 특정 위치의 타일과 이어져야 하던지 등의 이유로 원하는 타일을 배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울타리형 데코도 빈 공간이 생기고 꾸미기 방향도 좌 하향, 우하향 2개의 방향밖에 없어 세세한 꾸미기가 어렵다. 그리고 특정 건물과 배치물은 특정 경우에만 설치가 가능해 왕국의 컨셉에 맞추기 어려운 점이 있다. 왕국 꾸미기가 메인 콘텐츠 중 하나인 게임에서 검색을 통해 비슷한 카테고리의 물건을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없고, 왕국을 편집하는 과정 자체고 번거롭고 불편하다. 이로 인해 왕국 꾸미기를 포기하고 방치해두는 유저가 대부분이고, 왕국을 꾸미는 유저들은 초반에 선정한 컨셉에서 다른 컨셉으로 바꾸는 대공사를 하는데 많은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해결방안

인기 있는 이유

-쿠키런

쿠킹덤은 유명한 IP를 가진 접근성이 쉬운 게임이다. 쿠킹덤 전에 정말 인기 많았던 '쿠키런'을 다들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이미 익숙한 캐릭터인 쿠키런 캐릭터들에게 오븐에서 탈출한다는 기본 세계관을 유지한 채 새로운 스토리로 재탄생시켰다. 쿠키런을 했을 당시 아이들이었던 사람들은 어느새 돈을 게임에 투자할 수 있을 만큼 자랐고 추억을 떠올릴 나이가 되었다. 또한 쿠킹덤이 높은 평가를 받자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도 덩달아 떡상했다.

-성우

쿠킹덤은 '쿠키런' 시리즈 최초로 성우 캐스팅이 추가된 게임이다. 쿠킹덤을 하면서 처음으로 성우란 참 멋있는 직업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유명한 성우가 많이 등장한다. 성우들의 열연으로 캐릭터들이 더 많은 매력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들렌 맛 쿠키 성우인 '남도형'과 에스프레소 맛 쿠키 성우 '박요한', 내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우유맛 쿠키 성우인 '신용우'까지 유튜브에 출연한 일부 성우들이 쿠킹덤 실황과 게임 플레이를 하며 강력한 홍보 효과를 띄게 되었다. 기존 IP에 성우 캐스팅이 되어있지 않아 새롭게 추가되는 스토리에 의해 성우들의 연기로 캐릭터성을 부여하는 점이 게임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켜주었다.

-빠른 피드백

잦은 점검, 패치 등과 달리 게임 개발 자체의 방향성과 플레이어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려는 자세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플레이어들의 불만을 해소해 주는 패치는 속도는 느려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초반의 잦은 오류와 디자인적인 불만은 대부분 해소되었다. 계속해서 추가되는 과금 유도에 과금 플레이어들에게까지 부담이 느껴진다며 게임을 망친다고 모든 플레이어들이 강력하게 비판하자 개선안을 내놓으며 제작진도 의욕이 지나치게 앞서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사과했다.

쿠킹덤같은 게임 또 없냐..

진짜 열심히 했었는데..

다시 나랑 모바일 게임 달리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