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17 - 녹화 풍경화, 아프라투의 고민 클리어하기
초보 시절에는 툭하면 막히는 게 월드 임무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공략도 잘 나와 있고, 파티원의 육성도 거의 준종결급으로 잘 되어 있으니, 월드 임무가 예전처럼 그렇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게 되는 경지가 되었죠. 특히나 테마 임무가 아닌 월드 임무의 경우에는 그저 날 잡고 1시간 정도 노가다를 하면 하나 밀리는 수준입니다. 최근 필드를 돌아다니며 2곳에서 월드 임무가 발생하는 걸 확인했는데, 오늘은 이걸 밀어보도록 합시다.
첫 시작은 파루잔이 좋아하는 빛 인도 사면체를 파밍하는 걸로... 여기다 포켓 워프 포인트를 박긴 했는데, 사실 바람 속성 캐릭터 육성을 하기 위한 무상의 바람 토벌이 필요하죠.
그리고 마스터리의 격류 이벤트도 마지막인데다 일요일까지 겹치는지라, 모든 비경에서 2배 이벤트를 하는 중이죠. 여기서 가장 부족한 재화를 집중적으로 먹어줍시다.
중간중간 웹 이벤트도 자칫 놓치기 쉬운데, 항상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를 예의주시하여 정보를 조금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원석을 주는 이벤트라면 더더욱...
일단 쉬운 초창기 월드 임무부터 진행을 해줍시다. 아마 리월쪽으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안 가본 장소가 있다는 것과, 시도하지 않은 임무가 있었다는 것이 세삼 놀랍군요.
여행자가 아니라 방랑자라서 Fail. 좌우간 여기 앞에 있는 기믹부터가 매우 신경이 거슬리는데, 이 양반이 괜히 월드 임무까지 주고 있으니 더욱 자비가 없네요.
Aㅏ... 자기 그림 도구 찾아오랍시고 사진도 아닌 그림을 달랑 2개 주는데, 이건 맵상에 영역을 표시해주지도 않고 그냥 플레이어보고 직접 알아서 찾으라는 거죠.
여기가... 어디요? 자비가 없네요. 대충 어딘지는 알겠는데, 어딘지는 모르겠는 그런 상황입니다. 역시 이런 건 공략을 보고 진행하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워프 포인트 타면 바로 옆에 나오는 전망 포인트가 있는데, 그간 이걸 왜 발견하지 못했는지가 의문이군요. 그 양반의 미술 도구도 저 옆에 함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이 유적지인데... 마찬가지로 가방이랑 공책 같은 것들이 널부러져 있는 곳에 가면 도구가 있습니다. 공략이 없었다면 매우 자비가 없는 임무가 됐겠죠.
그런데... 아니, 보상은 더욱 자비가 없습니다. 기껏 심부름에 셔틀짓까지 해줬더니, 자기가 주운 거랍시고 이상한 돌을 하나 던져주고 그냥 꺼지라네요;;
하는 수 없이 이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똑같은 돌을 하나 더 주워야 하는데... 저 식재료 9999개는 은근히 거슬립니다. 이쯤 되면 100개씩 파괴를 시키든지 해야지;;
그리고 나서 석상이 2개인데, 돌을 하나 더 주운 다음에는 대놓고 여기다가 박아 넣으라고 게임이 부추기고 있죠. 암벽등반을 적절히 해서 올라와줍시다.
방랑자가 아니었으면 노가다였지만, 그냥 반대쪽으로 날아가서 작업을 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비행 중에 상호작용을 해버리면 그대로 추락해서 시망할 위험이 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겨우 여기까지 왔는데... 결국 이 모든 건 저 돌기둥의 기믹을 풀기 위함이었군요. 저기다가 돌을 떨구면 하늘에서 원석이라도 떨어지나봅니다.
Aㅏ... 화가 양반께서 갑자기 도주를 하더니,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던 거군요;; 가뜩이나 방금 방랑자가 죽었다가 살아났는데, 90초 도전이 예고도 없이 시작되었군요.
아니, 그런데 트리플 심연 메이지는 좀 아니잖아;; 차라리 바위왕 3마리가 더 쉬울 뻔했습니다. 저 몹들의 방어막을 까는 건 츄츄 폭도의 방패를 부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어렵죠.
결국 방랑자 없는 방랑자 파티로 어찌어찌 깨긴 했습니다. 파루잔은 서포터로 채용하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레일라와 함께 서브 딜러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겁나 좋쿤. 그런데 저기 들어가고 나서 또 이상한 놈들이 튀어나올지도 모르니, 중간에 잠시 탈주해서 일곱신상에 가서 부활 & 힐을 하고 다시 돌아와줍시다.
사실 들어가니 별건 없고, 그냥 보물 상자가 기다리고 있군요. 문제는 양 옆에 있는 상자는 거미줄이 있기 때문에, 적절히 치우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겁나 좋쿤. 이 상자를 열어야지만이 이 퀘스트가 비로소 끝이 납니다. 이 어중간한 엔딩은 도대체 뭐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초창기 임무라서 짧고 굵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은 테마 임무가 빡세기로 유명한 수메르인데... 하필이면 사막 쪽에 걸렸죠. 여긴 그래도 그나마 최근에 나온 구역이라서 자비롭기를 바라봅시다.
아니, 지난번에는 근처에 다가가서 말을 걸어야지 퀘스트가 시작될 것처럼 하더니, 오늘은 그냥 공중에서 날아가고 있는데도 강제로 납치를 해서 퀘스트를 시키다니;;
교령관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직책을 들먹이는 걸 보아하니, 저 양반 아무래도 수상한 양반이라서 Fail. 풍기관이나 도금 여단, 30인단도 아니고...
가만 보니 이 수메르 필드 곳곳에는 저 거 대한 켄리아산 로봇이 3대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이 사막에 있는 것이 그것들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Aㅏ... 그런데 이건 누가 안에서 조종을 하고 있는지, 플레이어를 직접 조준해서 공격까지 합니다. 맞으면 즉사급의 데미지가 들어올 것 같지만서도, 그렇게 아프지는 않네요.
대충 뭘 어쩌라는 건지 안 알려줄줄 알았는데, 저렇게 직접 인게임에서 친절하게 언급까지 해주는 걸 보니, 최소한의 자비는 베풀어 주고 있습니다.
대충 바위를 깨고 안으로 숨으면 더 이상 공격이 안 오기 때문에, 이번에도 선령 치트를 이용해서 길잡이로 써줍시다. 이 로봇은 테마 임무에서만 2번 들어왔던 전적이 있죠;;
3의 법칙에 의해서 이 로봇도 3번째 로봇이며, 저 봉인도 3중으로 되어 있는 무자비함... 이런 젠장, 초창기 시절의 근본은 이미 사라지고 없고, 초심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대충 멀리서 공격을 쏴주면 알아서 봉인이 풀리는데, 직접 다가가거나 법구 캐릭터로 엉뚱한 곳에 공격을 날리느니, 활캐릭으로 차라리 정밀조준을 하는 게 마음이 편하죠.
워프 포인트가 여기 있었구만... 이 수메르는 지하 맵이 없을 뿐더러, 퀘스트를 깨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는 구역과 워프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탈입니다.
여기 워프 포인트가 있다는 말은 조만간 이곳에 다시 올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말인데... 원석 50개를 주는 수준이면 빡센 임무임은 분명합니다.
이런 젠장, 가는 길마다 몹들이 등판해서 방해를 하네요. 무서워서 도망갈 수준은 아니나, 이제는 귀찮아서 그냥 무시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런 젠장, 이 각도는 아직도 여전히 적응이 안 되네요. 내부가 너무 어지럽기 때문에, 빨리 봉인 풀고 작동을 멈추고 탈주를 하도록 해줍시다.
Aㅏ... 뭐가 뭔지 모르겠군. 몹들은 계속 따라다니면서 공격을 해대고, 그 와중에 퀘스트는 알아서 진행이 되고, 선령 치트로 길잡이 하다가 속도 맞추는데 실패하고...
역시나 3의 법칙에 따라서 이 로봇 내부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저 봉인을 3번 풀라는 말인데, 마찬가지로 발로 직접 뛰어서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리 돌아다녀도 봉인된 곳이 보이지 않아서 지하에 있나 싶었더니... 아니, 이게 무슨? 물리 법칙을 아예 무시하고 있군;; 여긴 봉인이 풀리지 않아서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알고 보니 마우스 각도를 위로 완전히 끌어올리지 않는 이상은 절대 발견할 수 없는 천장에 만들어놨더군요;; 가끔 진행이 막히면 천장을 올려다 보는 습관을 가져야 겠습니다...
이제야 열렸구만... 여긴 숲의 책이랑 사막쪽에 존재하는 테마 임무에서도 방문한 적이 있는 로봇인데, 이 3번째 로봇이 마지막이기를 바라야겠군요.
이 로봇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조종은 이미 익숙하기 때문에 딱히 신선한 경험은 아닐 테지만, 여기서 바로 나가기 전에 재미를 좀 보다 갑시다.
굳이 이런 걸 만들어놓은 걸 보아하니, 바위를 다 부수면 뭔가 황금 상자라도 나타날 것만 같은 분위기네요. 이걸 플레이어가 직접 부수든지, 아니면 아까 부수든지 했어야 했을 듯?
Aㅏ... 혹시나가 역시나, 업적이 있었네요. 이거 안 하고 그냥 나갔으면 못 딸 뻔 했습니다. 인게임에서 보상으로 주는 원석 말고도 부가적인 수입이 항상 있습니다.
이 양반은 줄곧 안전한 곳에서 노가리나 까고 있어놓고 뒤늦게 입을 터는 건 잘도 하는군. 사람이 여기 근처에 못 오도록 막고 있었다는 건 높게 평가하겠지만...
아니, 뭐라고? 대충 해결이 되었다고? 본인은 하나도 한 건 없으면서 직무태만까지 저지르려고 하다니... 역시나 수메르 놈들은 하나같이 심성이 매우 고약합니다.
좌우간 저래놓고 원석 몇개 던져주고서는 언젠가 또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고 하더니... 후속 임무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게 테마 임무라면 답도 없겠죠.
여기까지 온 김에 뭐 없긴 하지만, 맵 탐방이라도 해봅시다. 평소에는 거의 올 일이 없기도 하거니와, 맵의 거의 끝자락에는 뭐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죠.
여긴 아무래도 분위기가 왠지 나타쪽과 연결된 관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거긴 화산지대라고 얼핏 들은 적이 있는데, 이곳을 지나면 지형이 바뀔지도 모르죠.
Aㅏ... 그 외에도 로봇의 내부나 위를 합쳐 신의 눈동자가 3개씩이나 있는데, 당장은 이걸 깨작깨작 모아봤자 큰 보상은 기대하기 어려우니 대충 버려두고 도주해줍시다.
뭘 했다고 수메르 탐사도 20%를 달성했다고? 좌우간 방금 깼던 월드 임무까지 합쳐서 평판 등급의 경험치가 아주 조금 올랐습니다. 물론 지금은 몬드를 공략하는 중이죠.
그리고 리월쪽 평판 임무 점수도 올랐는데... 이런 젠장, 여긴 지금껏 등장했던 모든 지역들을 다 합해도 월드 임무와 업적이 제일 많은 지역이네요;;
퀘스트 보상으로 받은 원석과 상자 까서 나온 원석, 그리고 업적 달성 보상으로 받은 원석까지 다 합하면 아슬아슬하게 1뽑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재화는 확보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5성짜리 바람 속성의 딜러에 이어서 5성짜리 불 속성 딜러도 조만간 파티에 합류를 시킬 예정이 있다고 했습니다. 데히야의 경우는 궁극기의 타격감이 좋아서 키우려고 했으나 육성 난이도가 상당히 있는 편이고, 또 스킬 쿨타임과 궁극기의 원소 포인트 요구량이 자비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육성이 쉬운 초창기 영웅인 다이루크를 곧 대타로 쓸 예정입니다. 비록 늑대의 말로는 없으나, 저 유일한 5성짜리 대검인 천공의 긍지를 가지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