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앤 슬래시 크로스 플랫폼, 언디셈버: 간단한 세계관, 시즌모드 탐구
핵 앤 슬래시 크로스 플랫폼
몬스터들를 쓸어버리는 재미는 핵앤슬래시류의 게임만한게 없다고 생각한다. 디아블로나 로스트아크로 익숙할 것 같은데 다수의 적들과 싸우는 전투가 메인인 장르를 말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국산 핵 앤 슬래시 장르의 크로스 플랫폼 게임 언디셈버가 지난 3월28일 시즌 4를 맞이하여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였다. 이 게임은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플레이 가능하다.
그 전에 앞서, 이 게임의 세계관을 간단하게 소개해보고 싶었다.
▶ 열세 번째 존재, 악의 신 서펜스의 탄생
무에서 태어난 열두 존재는 서로의 힘을 나눠 트라움을 창조하고, 자손들과 어울려 살아갔습니다. 모든 것은 조화 속에 있었고 자손들은 열두 신의 가호 속에 번성했으나, 어느 날 예상치 못하게 열두 신이라는 빛의 뒷면에서 열세 번째 존재, 악의 신 서펜스가 탄생했습니다.
▶ 모든 것을 무로 돌리기 위한 희생
세계의 균형을 깨뜨리고 자손들을 악으로 물들인 서펜스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열두 존재는 룬과 정수에 담긴 자신들의 힘을 자손들과 공유해 악을 처단하고자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열두 존재는 하나가 되어 서펜스와 함께 시작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 다시 되찾은 불안정한 평화
격돌 끝에 서펜스의 영혼은 두 갈래로 쪼개져 세상으로 흩어졌고, 열두 존재는 육신과 이름을 잃은 채 무한 속에 잠들었습니다. 이 세계의 시작에는 열두 신이 있었고 서펜스는 열두 신으로부터 비롯되었으니, 시작이 도래하지 않으면 서펜스도 힘을 되찾지 못할 것임은 자명했습니다.
▶ 불안정한 평화 속 피어나는 어둠
시간이 지나 트라움의 자손들은 다시금 룬의 힘을 활용하기 시작했고, 그를 통해 조디악에 접어들며 신들을 깨웠습니다. 그들은 별들을 이어 형상을 만들고 이름을 호명하는 방식으로 열두 신을 되찾고자 했습니다. 신성이 원래의 모습을 갖추게 되면 악도 신성과 함께 부활한다는 것은 알지 못한 채 말이죠.
열두신의 봉인을 깨뜨린 인간들이 간과한 악의 출연은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통해 더 몰입도 있게 느껴진다.
이 게임은 스킬트리와 노드, 빌드 등의 자율적인 연구를 통해 플레이어만의 독특한 특성을 지원하는 특징을 보여주는 패스오브액자일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직업 또한 따로 존재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조합에서의 개성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언디셈버: 시즌 모드
작년 4월을 기점으로 시즌 모드를 추가한 언디셈버는 꾸준한 업데이트로 호평을 받고있다. 하지만 핵앤슬래시 게임이기 때문에 파밍이 주축이 되고, 시간이 흐르면 기존 유저와 새롭게 시작하는 유저의 격차문제에 대한 의식이 존재했다고 한다.
그런 고민에서 추가되었던 시즌 모드에서는 하드코어 모드와 오리진 모드(시즌 중 오리진 모드는 현재 패쇄된 상태)를 만날 수 있으며, 더 빠른 성장이 가능해졌다. 기존 대비 무려 3배나 더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육성의 재미와 함께 파밍의 재미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시즌모드는 이름 그대로 3~4개월 단위로 새롭게 캐릭터를 육성해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즌 모드에서는 득템의 재미를 더욱 즐길 수 있다. 대폭 상향을 통해 기존보다 더 높은 등급의 장비들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핵앤슬래시만의 파밍의 재미가 뒤따르는 것이다.
시즌이 끝나면 시즌 모드에서 육성한 캐릭터는 일반 모드(스텐다드 모드)의 캐릭터로 바뀌게 되지만, 시즌 모드와 똑같은 성장 속도와 아이템 드랍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도 꾸준히 지속성을 가질 수 있게 설계했다는 평이 많다. 다만, 시즌 모든 전용 미션과 랭킹 보상 등을 통해 시즌 모드에서 획득 가능한 뷰티 상품과 칭호들이 일부 존재한다고 한다.